2MB왈 "통상국가인 우리가 재협상을 요구하면 통상 마찰 등으로 엄청난 문제가 생긴다"고를 생각하며..
 이번 문제(소고기)에 있어서는, 우리나라가 살아 가는 것에 있어서 경제가 최우선이냐  
아니면 검역주권이 우선이냐의 문제인데 2MB씨는 초점 흐리기로 일단 한쪽으로 이념화를 시키고 있네요...
촛불을 켠지 40일인데 아직도..
 경제가 우선이고 이념적인건 나중에 따지자라고 말한다면  확실하게 검역 주권은 흐지부지 어디로 가고 촛불을 든 '좌파 시위대'가 그 자릴 차지 하는것 이라는 논리인지..??? 
일단 경제우선 (통상이 최고라는..)의 시각을 명확히 한 것이군요.
향후 매우 답답한 지경으로 치닫는 단초가 될지도 모를 위험한 발언을 한 것이라고 보입니다..
이문제에 대해서는 그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논점을 명확히 해야 해답이 나오겠네요..
 지금 우리에게 주권과 경제권, 이 둘중에 과연 어느쪽이 중요도에서 비중이 더 클까요?
잘알고 계시는 '탈무드'의 이야기중에 이런 일화가 있지요..
 어떤 엄청난 거부가 하나 뿐인 자식을 멀리 공부시키기 위해 딴나라로 유학을 보내고..지내던 중에 갑자기 병이 깊어 목숨이 오락가락 오늘 내일 하는 와중에 먼나라에 가 있는 아들에게 위독하다는 전갈은 보냇지만  집으로 돌아 오는데 시일이 많이 걸리는 것이고, 마냥 아들을 기다릴 병세가 아님을 알고 있는지라 ..우쨌던둥  유언을 남겨서 자신이 죽은후에 아들이 돌아오면 전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그 유언의 내용은 바로 자신의 전 재산을 가장힘이 쎄고 노련한  노예대장에게 물려주고, 그 대신에 돌아오는 자기 아들에게는 자기가 남긴 재산중에서 단 한가지만 가질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유언의 내용을 들은 노예대장은 기쁨을 감출수 없었던 것이고.... 시간은 흘러 아니나 다를까 아들이 돌아오기 전에 거부는 숨을 거두었던 것입니다..
한편  노예대장은 자신에게 돌아온 막대한 재산을 한푼도 쓰지 않고 고이 간직하고 아들이 돌아 오길 기다렷던 것입니다..(일단 계산을 끝낼 요량이었다는)..
결국 유언에 따라 돌아온 아들에게는 재산중 단 한가지만 선택해서 가질 권리가 있으므로 하나 정도야 줘도 된다 생각 했던 것이지요..아주 느긋하게 즐기면서..
시간이 지나 아버지의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고 고향으로 돌아온 그 아들은..아버지의 유언을 듣고 망연 자실, 뒤로 자빠질 뻔 하는 것이 었지요..
당연히 자신의 것이라 믿었던 아버지의 전 재산이 전부 노예에게 돌아가 있었던 것 입니다 ..
이에 낙심하고 비관한 아들은 '랍비'를 찾아가 의논을 하고 가르침을을 구합니다.. 그에 대하여 랍비가  이르기를 ....너의 죽은 아버지는 진정 지혜로운 사람이었구나라고.. ..결론부터 말하면 너는 아버지의 재산중 그 노예 하나만 가지면 나머지 재산들은 모두 너의 것이 된다는 것이다..라고...
이해가 되셨는지 모르지만 경제도 매우 중요한 것이지만, 그 경제가 인간의 윤리와 도덕, 사람의 생명..등등 이러한 가치들 위에 군림할 수는 절대로 없다는 것입니다..
저 노예대장은 전재산을 가졌지만..유일한 하나를 돌아온 아들이 가짐으로써
여전히 노예에 다름이 없다는...
돈은 기본적인 가치관을 충족한 이후에 가지게 되는 부가적 가치로써..그것이 진정코 유일한 행복의 척도가 될수는 없는것이라는 것이지요...
그것이 주권과 관련된 것이라면 더 더욱 그렇습니다. 
자신의 의지, 의사의 표현이 바로 주권이고.. 이것을 포기 하고 경제만, 저 노예처럼 재산을 얻었다고 기뻐한들 그 경제에 대한 향유는 전혀 못할수도 있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 입니다..
또한 돈은 행복의 조건은 될수 있을지는 몰라도... '행복의 기준'은 될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죠.. 지금은 비록 그 차이를 명확히 인식하기에는 우리 모두 참으로, 매우 퍽퍽한   세월을 살고 있지만요..
저는 그래서...우리 기업들이 자동차 , 휴대폰, 반도체를 수출하기 위해서...국제 통상마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쓰레기를 돈주고 사다 먹자고, 설득아닌 강변으로 일관하는 저 분(2MB리는..)의 사고에 전혀 동의 할 수가 없다는 생각을 공고히 하게 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