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B왈 "통상국가인 우리가 재협상을 요구하면 통상 마찰 등으로 엄청난 문제가 생긴다"고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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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B왈 "통상국가인 우리가 재협상을 요구하면 통상 마찰 등으로 엄청난 문제가 생긴다"고를 생각하며..

시골길 8 419

이번 문제(소고기)에 있어서는, 우리나라가 살아 가는 것에 있어서 경제가 최우선이냐
아니면 검역주권이 우선이냐의 문제인데 2MB씨는 초점 흐리기로 일단 한쪽으로 이념화를 시키고 있네요...
촛불을 켠지 40일인데 아직도..

경제가 우선이고 이념적인건 나중에 따지자라고 말한다면 확실하게 검역 주권은 흐지부지 어디로 가고 촛불을 든 '좌파 시위대'가 그 자릴 차지 하는것 이라는 논리인지..???
일단 경제우선 (통상이 최고라는..)의 시각을 명확히 한 것이군요.

향후 매우 답답한 지경으로 치닫는 단초가 될지도 모를 위험한 발언을 한 것이라고 보입니다..

이문제에 대해서는 그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논점을 명확히 해야 해답이 나오겠네요..

지금 우리에게 주권과 경제권, 이 둘중에 과연 어느쪽이 중요도에서 비중이 더 클까요?


잘알고 계시는 '탈무드'의 이야기중에 이런 일화가 있지요..

어떤 엄청난 거부가 하나 뿐인 자식을 멀리 공부시키기 위해 딴나라로 유학을 보내고..지내던 중에 갑자기 병이 깊어 목숨이 오락가락 오늘 내일 하는 와중에 먼나라에 가 있는 아들에게 위독하다는 전갈은 보냇지만 집으로 돌아 오는데 시일이 많이 걸리는 것이고, 마냥 아들을 기다릴 병세가 아님을 알고 있는지라 ..우쨌던둥 유언을 남겨서 자신이 죽은후에 아들이 돌아오면 전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그 유언의 내용은 바로 자신의 전 재산을 가장힘이 쎄고 노련한 노예대장에게 물려주고, 그 대신에 돌아오는 자기 아들에게는 자기가 남긴 재산중에서 단 한가지만 가질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유언의 내용을 들은 노예대장은 기쁨을 감출수 없었던 것이고.... 시간은 흘러 아니나 다를까 아들이 돌아오기 전에 거부는 숨을 거두었던 것입니다..

한편 노예대장은 자신에게 돌아온 막대한 재산을 한푼도 쓰지 않고 고이 간직하고 아들이 돌아 오길 기다렷던 것입니다..(일단 계산을 끝낼 요량이었다는)..

결국 유언에 따라 돌아온 아들에게는 재산중 단 한가지만 선택해서 가질 권리가 있으므로 하나 정도야 줘도 된다 생각 했던 것이지요..아주 느긋하게 즐기면서..
시간이 지나 아버지의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고 고향으로 돌아온 그 아들은..아버지의 유언을 듣고 망연 자실, 뒤로 자빠질 뻔 하는 것이 었지요..

당연히 자신의 것이라 믿었던 아버지의 전 재산이 전부 노예에게 돌아가 있었던 것 입니다 ..

이에 낙심하고 비관한 아들은 '랍비'를 찾아가 의논을 하고 가르침을을 구합니다.. 그에 대하여 랍비가 이르기를 ....너의 죽은 아버지는 진정 지혜로운 사람이었구나라고.. ..결론부터 말하면 너는 아버지의 재산중 그 노예 하나만 가지면 나머지 재산들은 모두 너의 것이 된다는 것이다..라고...

이해가 되셨는지 모르지만 경제도 매우 중요한 것이지만, 그 경제가 인간의 윤리와 도덕, 사람의 생명..등등 이러한 가치들 위에 군림할 수는 절대로 없다는 것입니다..
저 노예대장은 전재산을 가졌지만..유일한 하나를 돌아온 아들이 가짐으로써
여전히 노예에 다름이 없다는...

돈은 기본적인 가치관을 충족한 이후에 가지게 되는 부가적 가치로써..그것이 진정코 유일한 행복의 척도가 될수는 없는것이라는 것이지요...

그것이 주권과 관련된 것이라면 더 더욱 그렇습니다.
자신의 의지, 의사의 표현이 바로 주권이고.. 이것을 포기 하고 경제만, 저 노예처럼 재산을 얻었다고 기뻐한들 그 경제에 대한 향유는 전혀 못할수도 있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 입니다..

또한 돈은 행복의 조건은 될수 있을지는 몰라도... '행복의 기준'은 될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죠.. 지금은 비록 그 차이를 명확히 인식하기에는 우리 모두 참으로, 매우 퍽퍽한 세월을 살고 있지만요..

저는 그래서...우리 기업들이 자동차 , 휴대폰, 반도체를 수출하기 위해서...국제 통상마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쓰레기를 돈주고 사다 먹자고, 설득아닌 강변으로 일관하는 저 분(2MB리는..)의 사고에 전혀 동의 할 수가 없다는 생각을 공고히 하게 되는군요..

8 Comments
월야광랑 2008.06.07 00:32  
  지금 이 상태로 매듭을 지어 버리면, 나중에 광우병이 발생하면 더 큰 문제가 생길텐데요. 만일 광우병이 발생해서 우리 정부에서 수입 금지나 어떤 조치를 취하면, 그 때는 통상마찰이 안 생긴답니까? 오히려 지금 이대로 고시가 진행된다면, 모든 결정권은 미국에 합법적으로 준 상태에서 더 문제가 되겠죠.
처음부터 잘못된 것을 알았으면, 그 때 바로 대치해야지 상처가 커지지 않는 법입니다. 미국도 FTA 협상하면서 재협상했으면서 우리가 재협상을 주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뭔지... 미국이 하면 괜챦고, 한국이 하면 안 된다는 이중잣대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면, 과연 저사람들이 한국 사람 맞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걸산(杰山) 2008.06.07 02:13  
  미친소수입 재협상은 문제만 일으킨다?

그럼 미국에서 현재 일부가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한미FTA를 다시 해야 한다는 건
모라고 둘러댈 건지 궁금해지게 만드는 대목이죠^^

결론은
우리가 미국에서 대들다 싶이 해서
뜯어고칠 생각과 힘이 있느냐 없느냐 일 듯;
몰디브 2008.06.07 06:21  
  좋은글입니다....^^*

2MB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울화가 치밉니다...ㅠㅠ

더구나 남은임기 생각하면....어휴...
메콩강 2008.06.07 10:30  
  대통령으로서 내부적으로 말 못할 사정도 있을 겁니다.
미 소고기 수입에 대한 민간 자율규제를 거론하는데 그것은 사실 실효성이 전혀 없는 눈가리기 식 땜빵이겠죠.

우리나라 국민들도 문제지요.
선거때는 이런 저런 검증도 없이 이명박을 왕창 밀어주고는 지금 이런 꼴을 당하는 것 아닙니까.
BBK 사건에서 보듯이 이명박이란 사람이 진실성은 별로 없는 인물입니다.

이명박이 대통령 된 것도 이미 엎질러진 물이고
미 소고기 수입 협정에 합의한 것도 엎질러진 물이죠.

노무현이 그랬답니다.
30개월 이상된 소고기와 내장, 뼈등의 수입은 농림부, 외교부, 보건복지부 3 개부처의 완전한 합의가 없이는 수입하지 말라고 말이죠.
봉하마을에 방문자가 많은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Charlie 2008.06.07 13:53  
  빵과 도덕을 바꾼 우리들에게 돌아올 그 댓가는 아주 긴시간 혹독할듯합니다. 탁신과 태국에서 바라보듯이..
우리 할말있나요? 이번 보선 결과도 한나라 참패라고는 하지만 결국은 2mb밀어준것 아닌가요?
추엔추엔 2008.06.07 16:09  
  노무현과 열린우리당에 얼마나 실망했으면  2mb가 사상유례없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되었을까요??  누가 누굴 욕하고 탓하나요?? 이름만 들어도 구역질하는 국민 과반숩니다..
바람어행 2008.06.08 10:11  
  왜들  그러실까....잘 보고뽑앗어야지....물론  이럴줄  몰랐겟죠....하지만  후보때부터  충분히  짐작 가던데...전  누굴  비방하려는게  아니구요...회사를 경영하는것과..정치는  다르다는 거죠.....회사의  오너는  독선도  필요하지만  정치에서 독선은 .그냥  독재일 뿐입니다...
회사경영 스타일이  오래  되서..쉽게 정치체질로ㅡㄴ 바꿔지기  힘들어서  그런것일거라  짐작됩니다..
폴스 2008.06.15 18:16  
  노무현은 잘했죠..자칭 서민이란 인간들이 여론조작하는 메이저 신문만 열심히 보니 시시비비를 못가리게 된거죠..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 그밥에 그나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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