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놔...이런 애송이 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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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이런 애송이 쉑...

아부지 12 664

조금전..친구들과 그 아는 무리와 헤어져 들어왔습니다.

원래는 초등학교 동창 a양과 술을 마시다 기분이 안좋다는 초등학교 동창 b양과 합류.

근데 b양이 대학 후배라며 c군과 d군을 데려왔지염.

술을 마시는데 까칠한 저,

아시다피시 뭐..걍 주섬주섬 술이나 마시다 노래방이나 갔다가..

갑자기 나타난 b양의 남친차에 납치?되어 왠 나이트에 끌려갔는데!!

제가 원래 나이트를 별로 안좋아라 합니다.

아니,그것보다는 제게 춤을 춘다는것은

의복과 장소와 풍악이 한데 어우러져야 알흠다운것인데

전 집에서 걍 쭈빗~ 나간거라 ㅇ 자도 못내미는거였거든여.

원래 꾸며도 ㅇ 에서 별로 못넘어갑니다. 양해하시길..-_-;;

어쨌든 다들 나가서 노는데 별로 추고싶지도 않고 자리에 앉아있다가

술이나 마시다가 또 혼자 앉아있다가 술이나 마시다가 그랬더니

c군이 나중에 홀로 프로파일을 작성했더군여.

군중에 별로 끼고싶지않은 심리는이해해여. 하지만 껴보면 익숙해질꺼에여.

원래 사람이 홀로 떨어져있는것같죠 등등.

듣다보니 절로 입에서 "이런 새파란 애송이 쉑!!!"이 나오드만요. -ㅁ-;;

음악이 흥을 돋구지못하는데 왜 일부러 나가서 춤을 춰야하며

땡기지않는데 몸을 흔들어줘야합니까?

제가 화툽니까?

걍 앉아서 부킹다니는거 구경하며 춤추는거 구경하며 혼자 히죽히죽 웃고있는데

익숙해지면 나아질거라니?

누구는 안놀았냐? 어?

아...놔...진짜...

어디서 어설픈 프로파일에 심리치료? 콱 엎어?

그래놓고는 저에게 사회,경제,문화,예술,정치등에 대해서 암꺼나 물어보면

새로운 세계를 알려주겠답니다.

아...입에서 방언마냥 욕이 터져나오는것을 억지로 참았습니다.

친구의...후배니까.......OTL

한살 어린 넘인데..참..초딩보는것 같더군여.

제가 몇마디 했더니 제게 거꾸로 충고하더군여.

"타인을 너무 단정적으로 보는것 아니세여?"

........야..........너 나한테 조금전에 뭐라 그랬는지 기억안나냐? -_-;;

하아...오늘 왠 넘때문에 인내심테스트하다가 들어왔습니다.

저, 말투 틱틱거린답니다.

저, 인상 안좋습니다.

바꾸려고 해도 대체 어떤 말투가 틱틱거리는지 알수없습니다.

걍 혼자 생각에 잠겨도 화났냐고 자꾸만 물어봅니다. 어쩔수없습니다. --;;

입가에 미소를 띄우면 저도 모르게 썩소가 됩니다.............OTL

혹시 저를 보시면 이해해 주십쇼.

나이트에서 혼자 자리에 앉아있더라도 혼자 재밌게 노는구나.

땡기는 음악이 나오면 미친듯 나와 추다가 또 들어가겠지.

노래방에서 책자를 탐독하면 그래 와본지 오래됐으니 고르기 힘들겠지.

그나마 감수광과 밤이면 밤마다 사이에서 고민하는구나.

모임에 나와서 저것의 표정이 썩었군.

안주로 뭘 고를까 고민하는 모양인데 배가 고픈가?

....등등....

여러분의 생각과는 다른 실제 제 상황은 이럴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남에게 겪어보지않고 추측으로 이야기할때는

그저 객관적인 상황만 이야기하세여.

"그날 누구누구 왔었는데 누구의 상의가 뭐였는데 홀랑 깨더라."

음..이런것도 괜찮네여.

적어도 알수없는 속내까지 천리안가진듯 다 안다고 이야기하지말란 말임다.

그럴경우

렉시가 부릅니다.

"애송이~"

12 Comments
큐트켓 2008.04.01 08:20  
  렉시의 애송이는...귀엽기나 하지요 ;;
그사람은.. 남의 마인드까지.. 심히걱정해주는거 보니..
살면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겠네요...
그냥 놔둬도..힘들겟어..
필리핀 2008.04.01 09:49  
  ㅋㅋ... 남들 춤출 때 조용히 집에 오시지... 넘 오래 앉아있었군여...
물고기자리 2008.04.01 14:47  
  글을 읽으면서 동감도 되면서 웃음이 ^^* 살다보면 애송이가 좀 나설때가 있지요 ㅋㅋㅋ
깐순할배 2008.04.01 17:57  
  그래도^^
틱틱대신다혀도 저, 인상 안좋습니다라고 하셔도^^^
제가 한번 뵌 아부지님은 심성이 좋더만요 ㅎㅎㅎ
ㅎㅎㅎ 할배는 아부지님 팬임다^^^ 홧팅!!!!
아부지 2008.04.01 18:36  
  아, 정말 집에 오고싶었는데 b양이 술자리와서 그랬거든여.
"나 오늘 진짜 기분안좋아서 완전 맘먹고 왔으니까 오늘은 나를 따라라~"
저랑 a양은 "니예이~"
친구기분안좋다는데 걍 갈수도 없고 게다가 간만에 생긴 남친이라는데 그앞에서 확 갈수도 없고..ㅠ.ㅜ
아..정말 계속 사회,정치,경제,문화,예술에 대해 뭐든 물어보면 새로운 세계를 알려준다는데..어이가 없더라구여. 난 당신들이랑은 수준이 달라, 라는 식이던데..
그래서 그 양아치스런 외모였던가...-ㅁ-;;
깐순할배님, 뵌지 꽤 됐는데 기억해주시다니..헤헤~
감사합니다~ ^^
필리핀 2008.04.02 00:59  
  남친 있다는데 빨리 비켜주는 게 쎈쑤지요...
눈치없이 오래 있었던 게 맞구만..
그러니까 자꾸 갈구지요~[[으힛]]
Bua 2008.04.02 03:30  
  그럴때 기분 퐈~죠.. 근데... 강아지 소리 같다고 느껴 일일이 대꾸하는 것도 우습고, 자리 파하고도 머리속에 맴돌때 그게 자존심이 상한다는??
큐트켓 2008.04.02 04:41  
  원래 보통커플들은.. 둘이있고 싶어하는게 정상인텐데..나이트에선.. 눈치코치 이런거 별 필요없을듯 하네요 ㅎㅎ 무도장에서까지 사회정치 경제 이야기를 하고싶어하는거 보니... 현실레벨보단 얼론플레이 스킬만 강할듯 싶어요 ㅎㅎ
사구라 2008.04.02 10:15  
  까칠하신 아부지 님 ㅋㅋㅋ[[고양웃음]][[원츄]]
아부지 2008.04.02 20:02  
  필리필님..아뇨..그 남친이랑 그 애송이랑은 다른인물이에여. 집에 가고싶어도 친구가 가믄 죽는다그래서 간신히 참아가며 버틴거라구여..ㅠ.ㅜ
큐트켓님 별로 강할것같지도 않더라구여. 저한테 새로운 세상을 알려주겠다고 여러번 말시켜서 넌 왜 물어보지도 않은 얘기를 자꾸 알려주겠다고 하는거냐고 했더니 자기겉모습만 보고 사람들이 자기를 우습게 안다나여? 알기는 아는 모양..헐~
그런거보면 제대로 아는것도 아니고 안꿀릴라고 수박겉핥기 외우고다닐 가능성이 넘 높아서리..
게다가 스킬이 강하다한들 마치 손들고 저여~저여~ 하는 방식의 유치함이라니..
아..짜증...
큐트켓 2008.04.02 20:09  
  아...자격지심이 좀 있나보네요.. 그런사람들..은근히 사람 피마르게 하던데..안타깝긴하지만.. ;;
월야광랑 2008.04.03 09:14  
  아부지님, 지난 토요일날 일찍 파장나는 바람에 못 뵈어서...
제가 조금 일찍 맛이 간 탓이죠. ㅠ.ㅠ
언제 제 신발 빌려 드릴까요?
제 신발은 언듯 보면 등산화 비슷해 보이지만,
안에 발등 부분에 쇠로 덧대어 놓아서
조인트 까기 딱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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