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정말이지 무서운 세상!
틀어져있는 저녁뉴스를 무심코 보다가 cctv장면에서 소름이 돋고 말았습니다.
인터넷이나 티비에서 접하신분들도 아마 계시겠죠.
10살난 여아가 엘리베이터에 타자마자 끌고나가려는 남자와 버티는 여아.
여러차례의 발길질과 들이댄 흉기의 위협에도 버티던 아이인데
머리채를 잡힌채 끌려나가고 맙니다.
다행히 살려달라는 비명에 주민이 뛰쳐나와 구해주긴했지만
그 아이 맘의 상처는 얼마나 깊을까요?
전에는 사건이 일어나서 내막이 밝혀져도 안타깝다라는마음과 분노였지만
그렇게 생생하니 사건현장을 보니 정말 뒤집힌다는말이 맞는것같습니다.
세상이 무섭다느니..그런건 남의 얘기로만 생각했는데
그 화면을 보고나니 내 얘기더군여.
아아..정말 무섭습니다.
인터넷의 변태성 음란물이 판을 치고 그로 인해 각성?을 하거나
그저 나도 한번? 이란 생각에서 일어나는 범죄들이 얼마나 잔혹하고도 무서운지..
지금 인터넷에서 검색하시면 도주한 그 미친인간의 면상이 떠있으니
꼭 한번 봐주시길.
한번 실패했으니 다시 시도했을수도..혹은 시도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사건에서 더 화가나는건 신고를 들은 경찰이 납치미수등으로 처리한게
아니라 단순폭력사건으로 취급했다는것.
목격자가 있다는것을 들었음에도 찾아가보지도..아니,연락을 취하지도 않은 점.
그리고 하루뒤 찾아가서 엘리베이터에서 지문을 찾을수없어 단서가 없다고
해버린점등입니다.
요즘 엘리베이터에 cctv없는곳 몇곳이나 됩니까? --;;
그 경찰들은 구석기시대에 사는지..정말 실소를 금할수가 없다죠.
안양에서 사건일어나서 떠들석한것이 엊그제인데
이런 유아납치미수사건을 그냥 넘기려하다니..아무래도 제정신이 아닌듯.
아..정말 세금내면서 뭘 믿고 살아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나 더더욱 웃긴건 사건일어난 날이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해 강력하게 맞서기로 한..
뭐 그런거 발표한 날이라고 하더군여. -ㅁ-;;
정말이지 보호받아야 할 어린아이들을 상대로하는 범죄는
더이상 일어나지 않았음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