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즐기는 방법이 잘못된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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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즐기는 방법이 잘못된것일까.

만지작 8 378

쑤린에 처음 간 건 2년전이었습니다.

일정에 없었던 쑤린이었기 때문에 아무런 기대없이 가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쑤린은 너무 멋졌습니다.

시간이 멈추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쑤린이 너무 좋았습니다.


2년전 갔을때 쑤린에는 대여섯명의 한국분들이 계셨었고

그 분들중 2년이 지난 지금도 연락을 하고 지내는 분들도 있습니다.


섬에서 만났던 분이

2년전 쑤린을 회상하며 저에게 물어봅니다.

"만지작씨는 쑤린 별로였었나봐요?"

"왜요?"

"쑤린에서 너무 시무룩해 보이길래..."


아무리 기억을 되짚어봐도

쑤린에서 나에게 "시무룩" 이라는 단어가 끼어들 자리는 없습니다.

난 생전 그렇게 멋진곳은 처음이었고. 너무 즐거웠었는데.

시무룩이라니.

등산중에 표범주의 팻말 본 기분입니다.


올해 쑤린에 가서 잠깐 뵈었던 큐트켓님도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이상합니다.

내가 "즐기는 방법" 이

왜 다른이들에게는 시무룩해 보이거나 재미없어하는것 처럼 보이는걸까요.

내가 즐기는 방법이 잘못된것일까.


어차피.

나만 즐거웠다면 상관없긴 하지만...


왕따 생활이 길어지다보니 -_- 그게 이제 저의 일상이 되어버린걸까요?

8 Comments
찬락쿤 2008.03.18 14:56  
  밝게 웃으시면 될일 같은데요. ^^
세상 어디나 웃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다만 비웃으면 싸움납니다. ㅋㅋ)
월야광랑 2008.03.18 15:11  
  놀러 가서 재미있게 노는데, 정답은 없는 법이죠. :-)
좀 폐인모드로 즐기시는 것 같기는 하지만,
그것도 나름대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주지 않으면서
본인이 즐길 수 있다면 상관없을 것 같은데요.
가끔 왕자병 증상이 보이긴 하지만, 그거야 그에 걸맞는 공주님을 만나면 해결될거고... :-)
걸산(杰山) 2008.03.18 15:55  
  너무 훈남이라
다른 분들이 그 광채 때문에 두려움을 먼저 느낀 건 아닐까요?


^^;
아켐 2008.03.18 16:38  
  걸산님까지 왜그러세요? 안그래도 왕자병 말기인듯한데...[[우오오]]
만지작 2008.03.18 17:20  
  어흠
누가 왕자병인데요? +_+
( --)
(__ )
큐트켓 2008.03.18 23:40  
  나 "스노쿨링 안해요?여기 고기많아요 일루와보세요~"
만지작 "생명은 소중한거에요;;;;;; "
나 "헐 왠 썬크림을 경극배우처럼...;;"
만지작 "얼굴타면 안됀단 말이에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러니깐 그렇죠
아부지 2008.03.19 04:23  
  전 걍 혼자 생각에 잠겨있으면 화났냐고 다들 물어보대여..아..인상 넘 드럽나봐..ㅠ.ㅜ
sFly 2008.03.21 19:49  
  왕자.....등등에 한표^^
자기가 어떨때 젤 매력적인지 아는게죠[[메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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