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남았네요... 또 염장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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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남았네요... 또 염장 ㅎㅎ

큐트켓 23 295

어릴적 소풍갈때도 이렇게 안떨렸는데.......................

첫여행도 아닌데..왜이렇게 긴장이 되는지 ㅎㅎㅎ;;;

하루만 참으면 그렇게 먹고 싶었던 닭새우 실컷 먹을텐데...

어찌나 간절했음.. 꿈에서 까지 ㅎㅎㅎ

잠결에 걸려온 .. 뭐먹구싶은거 없냐는 엄마말에....

"다...닭새우... "

"무슨 새우? 똑바루 말해봐~"

"닭같이 생긴... 새..... zzzz........zz..........."

대충 알아들으시고... 어시장에 간 부모님.............................

딸래미 여행간다고.. 몸아파 쉬러간다니...

밥이라도 잘먹여 보내고 싶으셨나 봅니다.. 싱싱한게 들어왔다며...

참소라.. 갑오징어.. 그리고 곰치에 김치를 송송 넣어 끓인 곰치국에..

어리굴젓..그리고 꽃게장.. 가서 못먹는것들 실컷 먹으라는데................

해산물은 태국이 더 많겠지만.. 엄마가 해주신 어리굴젓은 못먹겠죠...

그리고... 왠... 새우와 닭....

닭+새우 = 닭새우 ㅡㅡ??? ;;;;;;;;;;;; 이게 아닌데...

닭처럼 생긴 새우를 말한건데..;;;

암튼 간만에 너무 배터지게 먹고선...

엄마가 직접 담그신..매실액까지 싸주시며.. 배앓이 하지말고.. 잘다녀오라고..

그리고 동생왈...

"진짜 한달있다가 올꺼야? 정말? 갈때 혼자 갔다가 올때 둘이 오는거 아니야? ㅋㅋㅋ"

"ㅡㅡ^ 아주 1년 푹~ 살다가 셋이 올란다 왜~!!"

지지않는 엄마도 한마디..

"너 진짜 태국에 뭐숨겨 둔거아냐? 너 거기에 누구있지 ? 그치? "

" 아 ~ 거기 서양애들 밖에 없오... 거기서 내가 누굴만나....."

"서양 사람이면 어때 너만 좋으면야 머........... "


암튼.. 아직도 소녀같은 우리엄마.... 내심 부러우신가보다..

무뚝뚝한 아빤... 약빼먹지 말고 잘챙겨 가라며... 걱정어린 한마디 꺼내시고...

부모님..께 뇌물 바치고... 동생에게...용돈 뜯긴후....

내집으로 돌아오는길...................

식구들의 배웅 속에... 한마디 엄마의 외침이 들린다...

"선물 사와~~~ 큰거 필요없다~~ 작은거 사와~ 작은거~ ^^*"

엄마가 말하는 작은거.............

작은거= 보석 ㅡㅡ;;;;;;;;;;;;;;

그리고 친구들의 축하 메시지....

이런 축복속에 떠나는 태국여행이.... 기대만큼 행복한 여행이길 바랄뿐 ㅎㅎ

저 드뎌 내일 떠납니다!!!!!

야호~~~ 내일떠나요~~~~~~~~~

.
.
.
근데.. 캐리어 정리하고났더니...방이완전 개판이네... 이거 치울생각에 한숨이...휴...........

23 Comments
월야광랑 2008.01.27 21:36  
  푸하하하...
역시나 큐트켓님, 내일은 또 어떤 염장글을 올리시고 출발하실까? ^.^
큐트켓 2008.01.27 21:39  
  닭과 새우를 먹었더니..뱃속에서 이것들이 싸우는군요........으.........
땡깡 2008.01.27 22:26  
  잘 갔다 오시소 ~~~~~
닭새우(?) 마이 드시고,무쟈게 멋진서양애(?) 만나시고
건강히 즐여 하소서 ~~~~~~~
걸산(杰山) 2008.01.27 23:04  
  염장에 불 지르는 회원일랑
몽짱 강퇴시겨 주세요;;;
큐트켓 2008.01.27 23:29  
  전 서양남자 관심없어요..마네킹같아서..작년에 워킹스트릿에서.. 무쟈게 구찮게 하던 영국애한테 한마디 했죠...." 너같은건.. 울나라에도 널렸다..지겨워..~" ㅎㅎ;;
midi 2008.01.27 23:55  
  제 전번 적어서 잘챙겨 가지고 게시는지요^^

이곳 태사랑 싸이트
태국에서 살기 게시판
오늘 올린 글에 저의 딸 사진 있어요^^

오시기 전에 당대의 미모요
태국국가 대표급 귀여움인
저의 딸 미리 보아두세요^^

즐거운 여행
영원히 잊지못할 아름다운 추억이 만들어지는

이번 여행이 되시길.....
들강아지 2008.01.27 23:55  
  워 진짜 염장이시냉 ㅠ.ㅠ
김치에 어리굴젓에 꽃계장 [[에혀]]
암튼 마지막까지 염장이시니
전 리오나 한잔 할람니다 ㅠ.ㅠ [[취한다]][[이게머여]]
chilly 2008.01.28 00:00  
  잘 다녀오세요..
참새하루 2008.01.28 07:06  
  드디어 떠나시는군요

염장은 이걸로 마감하시고

즐겁게 여행하시고

건강하게 돌아오세요
heyjazz 2008.01.28 08:17  
  오늘 떠나시는군요.....ㅠ.ㅠ
이젠 큐트켓님의 염장글을 더이상 읽지 않아도 된다는
이사실이 너무나 기뻐요.....ㅠ.ㅠ
크.... 내 염장..... 도데체 어디간겨~~~~[[으에]]
월야광랑 2008.01.28 08:30  
  째즈님, 설마 켓님이 여기서 염장을 멈추리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그리고, 다음 타자로 아켐님이 또 기다리고 계시고, 만지작님도... :-)
큐트켓 2008.01.28 10:56  
  염장..이제부터 시작인데... 사진올릴라고 ubs선도 챙겼거든요~ ㅎㅎㅎ 아~ 잠못잤더니..완전 눈티어나올라고...;;;;;
필리핀 2008.01.28 10:58  
  오~ 은근히 영국남에게 인기 있었다고자랑하는 큐트님~ 대단해요~~~ ^^
마무앙 2008.01.28 12:02  
  오늘이겠네요?
재미있게 놀다오세요~
부럽습니다.....[[그렁그렁]]
간큰초짜 2008.01.28 12:37  
  한국에 계신분들과 태국에 계신분들의 염장을 동시에 지르는 막강한 염장신공의 초고수이십니다.^^ 한달씩이나 계신다니 부럽기 막막입니다.

어제 태국으로 돌아가는 거래처 손님들이 있어서 인천공항엘 갔더니 백남준 특별전을 하더군요. 가시기전에 그거 놓치지 말고 보고 가세요~

잘 다녀오세요~
워프 2008.01.28 13:12  
  염장게시판 어디에 있어요?
글올려야 하는데 못찾겠어요.....사진도 많고 동영상도 좀 되는데.....고수님들 어딘지좀 알려주세요...
들강아지 2008.01.28 13:14  
  염장하면 왜 째즈님이 생각 날까요 [[그렁그렁]][[고양눈물]]
큐트켓님이 선방 날리시고 후타로 아켐님 마지막으로 결정타는 만지작님이 하실듯한데 에고 어쩌나[[에혀]]
염장은 계속 되어야한다
죽~~~~~~~~~~~~~~[[으힛]][[으힛]][[제발비밀]]
월야광랑 2008.01.28 14:13  
  그 뒤도 땡깡님, 참새하루님 등 미국에 계신 분들이 이어 갈 겁니다. ^.^
들강아지 2008.01.28 14:59  
  에혀 째즈님 아마 사무실 탈출하실듯
조만간 실종자 명단에 올르실듯하시네요ㅠ.ㅠ
무단 결근 10일째 태국으로 출국한건 출국자 명단에서 확인 그후 아는 바 들은바 소식 없음
월야광랑 2008.01.28 15:06  
  으흠... 째즈님 마나님께서 허락을 하셔야 하기 때문에 그건 불가능할 겁니다. 들강아지님!
들강아지 2008.01.28 15:29  
  모르죠 부인 몰래 슬슬 계획하고 계신지 흐흐흐
전 이만 음식 재료 사러 마크로 감니다
어제 다 팔아서 재료가 바닥났네요 ㅠ.ㅠ
하긴 손님이 없어서 조금 조금씩 샀으니 바닥날만 하네요
내일하고 모레 또 경기가 있으니 오늘 준비해놔야 할듯함니다
염장은 계속 되어야 한다 죽~~~~~~~~~~
만지작 2008.01.28 22:01  
  방콕에서 봅시다!
월야광랑 2008.01.29 02:01  
  근데 마지막날은 조용히 들어가시네? ^.^
하긴 잠도 못(안?) 자고 채팅을 하셨으니... :-)
꼬마 연비님 줄로 꽁공 묶어서 잃어 버리지 말고 같이 잘 다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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