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번 가기가....휴..
예정보다 후임이 빨리결정되서 ..
야호!!! 해방이다~!! 캬캬캬~~~~ 하고 좋아한게... 바로 3일전이었는데...
이제 남은시간동안 편하게 병원다니면서 치료마져하구 난 그냥 떠나서
놀다가 쉬다오면 되는것이다 라고 생각했건만...ㅠㅠ
병원가자마자 링겔부터 꼽아놓더니.. 비타민에 빈혈주사에 마구섞어서 ..
게다가 약은 또 왠뭉탱이를 주고..
항상 강한포스로 사투리 쓰시는 선생님 한마디 하신다..
"니지금 여행갈라믄.. 몸상태부터 다시 회복시켜놓고...잘먹고 잘자고
체력길러놓고 그래 가야된데이~ 아휴~우리 귀염둥이 얼굴바라..얼굴..허여멀건해가~ 
니 우데 감금당하나 왔나? 잘묵어야데~ 이것두 묵고..이것두 ..."
비타민제에 과일에 유부초밥에..호박즙에.. 조각케잌까지 .. 
병원에 있는 모든 간식거리 다꺼내서... 어찌나 먹이시던지.... 
아주 요즘 밥을 마시네 마셔..... 항상... 가까이서 너무 잘챙겨주셔서..감사하긴한데..
 아놔 수영복 입어야 되는데 .. 이렇게 밥을 퍼마시면 않되는데.. 큰일났근..... 
열심히 체력을 길러놔야....태국에서 여기저기 다닐텐데...
그동안 홀드 걸어놨던 요가나 다시 다녀야지.... 진짜...여행한번 가기 정말 힘들다....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