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떠오른 생각...
묻고 답하기를 보다 보니, 문득 과거의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별명을 쓰신 분이 계시더라구요.
괴범이라고...
대학교 시절이던가?
친구들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가, 아이들 이름을 뭘로 지으면 될까 하고 잠시 장난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 친구 중의 강씨가 있어서, "아지"나 "가딘"이 어떨까 추천했고...
"정"씨에게는 "내미"라는 이름을...
저는 그 당시 두음법칙 어쩌고 해서, "유"가로 발음될 때여서, "괴범"이 어떨까 하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요즘은 계속 "류"로 쓰고 있어서, "산슬"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본적도 있습니다만...
문득 유리창문 밖으로 내리는 눈을 보며, 조하문의 "눈 오는 밤" 노래를 부르며, 같이 하던 친구들이 떠오르는군요.
이제는 다들 불혹이 되어가는 - 넘은 친구도 있군요 - 친구들...
저는 미국 나이로 따져서 아직도 30대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