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의 나라..네덜란드도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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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의 나라..네덜란드도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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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팀이 이겼다" 네덜란드도 환호

“오렌지팀이 이겼다!” “히딩크가 이겼다!”



한국팀이 극적인 승리에 네덜란드도 뒤집어졌다. “거스 히딩크가 이끄는 한국팀은 오렌지팀 (네덜란드 대표팀을 지칭)이나 마찬가지”라며 이날 오후 1시반(현지시간)부터 TV 앞에 모여 앉았던 네덜란드 축구팬들은 연장전까지가는 혈투 끝에 한국팀이 승리하자 자기 일처럼 흥분했다.


경기 시작 때부터 텅 비었던 헤이그 시내는 경기 종료와 함께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경기가 끝난 뒤 거리에서 만난 일부 시민은 “한국 사람이냐”고 물은 뒤 “정말 축하한다”고 인사를 건네 왔다.


헤이그 시내에 있는 네덜란드 주재 한국대사관(대사 김용규·金龍圭)에서 경기를 지켜본 교민과 네덜란드 인사들은 경기가 끝나자 네덜란드 그룹 더블 디가 부르는 한국팀 응원가 ‘우리들의 꿈(Our Dream)’에 맞춰 얼싸안고 뛰었다. ‘우리들의 꿈’은 네덜란드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그룹 더블 디는 이날 대사관 측에 의해 특별 초청됐다.


한국대사관에는 RTL NOS NOVA 등 네덜란드 유수의 방송사가 모두 와 취재 경쟁을 벌였다. NOVA방송 취재진은 기자에게 “한국 취재진이 여기까지 온 것이 놀랍다”며 “대사와 한국말로 인터뷰 할 때 ‘히딩크’라는 발음을 크게 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낮 12시경에 탄 택시의 운전사는 “한국팀의 경기가 1시간반 남았다”며 “한국팀의 경기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그가 기자에게 건네준 일간지 드 텔레그라프의 1면에는 “히딩크 감독이 한국에서 영웅이 되고 있다”는 제목과 함께 히딩크의 흉상 앞에 모인 한국인들의 사진이 실려 있었다.


일간지 파롤은 “지난 월드컵에서 한국팀을 5-0으로 완파한 네덜란드 팀이 지금 붙으면 한국팀을 이길 수 있을까”라고 의구심을 표시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였던 요한 크루이프는 최근 네덜란드의 한 방송에 나와 “짧은 시간에 한국팀을 새롭게 바꾼 히딩크는 놀라운 사람이다. 그가 네덜란드인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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