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안
냄새는 거시기 하고 맛은 짱 좋다는 두리안...
태국을 나름 많이 들락거렸다고 생각은 하지만
정작 진짜 두리안을 먹어본 것은 작년이 처음이었슴다.
두리안칩이라던가 두리안 말린 것은 나름 아주 좋아라 하면서
먹어대고 집에도 사오고 했었지만요..
작년에 카오산 근처에서 두리안 파는 것을 보고
사먹자고 했더니 동행이 흔쾌히 수락,,
샀슴다.
오오,, 부드러운 것이 맛나더만요.
동행은 그냥 그렇다고...
냄새는?
저는 그냥 별로 아무렇지도 않던데..
제 후각에 이상이 있는 걸까요? ㅎㅎㅎㅎ
올해 지난 번에 치앙마이에 갔을 때 묵었던 숙소..
제가 아주 좋아라 하는 반아일라...
한국 남자가 하루 묵었는 데
방에서 두리안을 먹었답니다. 그리고 체크아웃...
그 냄새 빠질려면 일주일은 걸린다면서 좀 난감해하더만요.
제가 아주 미안해졌습니다. ㅡㅡ;;
그래서 그 방에 아마도 방향제 같은 것을 뿌려댄듯..
제가 '노 두리안 인 더 룸'이라고 써놓으라고 했는 데
모르겠습니다.
태국내 대부분의 호텔이나 겟하우스에선 방에서 두리안 못먹게 하는 데..
두리안은 그냥 길에서 먹으세요... ㅎㅎㅎㅎ
아님 공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