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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암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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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암꺼나2

ㅠ ㅠ ..

47번썽태우 14 803
8월24일 저녁8시20분 비행기(tg6..) 신이나서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려 가고 있는데 오후6시경쯤 전화 한 통이 옴니다.. "여보세요. 일성 여행사 입니다. 타이 항공에서 연락이 왔는데.. 11시 40분으로 딜레이 됬다고 아직 출발 안하셨으면 천천히 가시라고 연락 드렸습니다" 으악"" 이게 뭔소리 인지 약 5시간 40분동안 뭘하라구 ㅠㅠ 그건 그거구 갑자기 시간 개념이 깨지기 시작 합니다.. 그래도 신이 났습니다.. 간다는 이유 하나로 우선 티켔팅을 했습니다.. 만원 짜리 음식 쿠폰 주더 군요.. 케이에프씨. ..무슨 국밥.. 무슨 갈비.. 버거킹을 이용 할수 있는걸로.. ㅠㅠ 또 한번 울었습니다.. 기내식 먹을 려고 미리 밥을 엄청 퍼 먹었습니다.. 승질이 나서 만원 어치 햄버거를 다 샀습니다. 가방에 꾸기 꾸기 넣고 기다리는데 왠일로 다들 화 한번 안내시고 기다립니다..11시 40분이 되서 물어 봤습니다.. 아직 안가냐고 무슨 버스 출발하듯 물어 보는데 홍콩에서 비행기가 아직 출발못해서 다른걸로 대체 하는 중이니 죄송하지만 잠시 기달려 달라구.. 어찌해서 태국에 현지인 형한테 연락 하니까 새벽3시30분에 도착은 자기가 못나온다고ㅠㅠ 택시 타고 오랍니다.. 공항에 도착하니까 3시40분 왠 남자가 다가와 택시 택시 하길래 파타야 얼마냐고 물으니 2,000밧 달라고 합니다.. 안간다고 하니까 얼마 원하냐고.. 정말 지치고 귀찮아서 1,500 불르니 오케이 하더니 톨비는 저 더러 내라고.. 싫다고 하니까 알았다고 합니다. 좀 있다가 차가 오는데 왠 일제 스포 츠카가 오더군요.. 또 귀 찮아서 탔습니다. 차 안에 왠 계이지가 그리도 많은지 새벽길을 무지 하게 달립니다.. 가만히 보니 고속도로 안닙니다.. 은근히 걱정 됩니다.. 주머니에 백달러 짜리 20.000불 있는 걸 꼭 움켜지고 왜? 고속도로로 안가냐니까 .. 길이 나쁘다고 ㅠㅠ 비유 안건 드릴려고 갔습니다. 눈이 아픔니다.. 해가 서서히 불게 떠오르고 파타야가 보입니다..호텔이 어디냐구 묻길레 타이 호텔에서 예약 했는데 릴리와디라고 했습니다 못 알아 듣습니다.. 한참을 빙빙 돌고도 못 찾습니다..사람들도 모른다고 합니다.. 어떤 성태우 기사는 좀티엔에 있다고 그리 가라고 합니다..이상하다 알카자나 빅씨 근처라고 했는데 좀티엔 으로 갔습니다.. ㅠㅠ 있을리 없읍니다.. 그래서 다시 차를 돌려 시내로 가자고 했습니다. 이 친구 알카자도 모릅니다.. 다시 성태우 기사 한테 물으니까 .. 여러 명이 막 웃으면서 " 아~~ 리라와디.." 라고 합니다.. 너무 합니다.. 릴리와디나 리라와디나.. 뭐가 틀린지.. 호텔에 도착 하니까 10시 하루 종일 잤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호텔 아침 부페 걸러 봤습니다..ㅠㅠ 그래도 좋습니다.. 태국이 또 갈겁니다..
14 Comments
47번썽태우 2007.09.02 11:11  
  ㅋㅋ 정신 없이 쓰다보니까 받침이 여기 저기..
루돌푸가슴커 2007.09.02 11:33  
  -,.- 돈많이 들고있을때 , 가는길 안가면 강도처럼 느껴지는 건 다들 똑같은 심리인거 같네요;;
버지니아 2007.09.02 13:56  
  허걱!! 웬 현찰을 이리도 많이....??
xg 2007.09.02 14:30  
  흠 뭐 하시는 분인데 현금을 1800만원씩이나 가지고 다니신데욤????
시골길 2007.09.02 14:47  
  20,000불..??.ㅎ ㄷ ㄷ ...에고.. 부럽어요~~!! 너무 너무.. 언제나 한번...[[이게머여]]
루돌푸가슴커 2007.09.02 15:44  
  엥??? 난 2만밧인줄 알았는데 2만불이네;;, 2천만원 -0-,  머에쓰시는데요??? 괜히 궁금해지네
47번썽태우 2007.09.02 16:47  
  ㅎㅎ 현지에서 알고 지내던  형 이있는데 파타야에서 성태우 기사를 합니다.. 8월초에 지금은 아니지만 차 사고가 나서 돈이 필요 하다구 하더군요.. 눈으로 확인할겸 오랬만에 갈겸해서 가지고 간 것이고요..  눈으로 확인 하고 잘해결 해줬습니다.. 때로는 태국 사람 믿지 말라고 들 충고 해 주시는데 몇년 만나면서 알게된지라 걱정말고 형편도 아는데 몇년에 걸쳐서 아주 조금씩 달라고 했습니다.. 바보 짓일지 모르지만 후회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때로는 사람을 믿어서 기분 좋을 때가 더 많은것 같아서요,,
아켐 2007.09.02 21:39  
  사람..믿을때 기분 좋아집니다...
아아아아아
나두 가고 싶다..흑흑
돌싱 2007.09.03 02:14  
  마음이 착하신분^^
브랜든_Talog 2007.09.03 09:53  
  그게 지금 모토웨이가 공사중이라... 촌부리에서 빠져서 시랏차 파타야쪽으로 갔을꺼에요... 아놔 그놈의 공사 언제 끝나나 '';
chilly 2007.09.03 19:31  
  멋진 말씀이네요..때로는 사람을 믿어서 기분좋은 때가 더 만은것 같다라는 말이..멋져요
후니찌앙 2007.09.04 13:44  
  규정이 풀렸나요? 만불이상 가지고 못나가는데...신고하고 가지고 가신건가요?
비술락 2007.09.05 00:49  
  이야~멋진 분이시네.
갑자기, 같은 한국인들끼리도 믿지 못하는 실상이 떠 올라 서글퍼지기까지 하네요.[[에혀]]
47번썽태우 2007.09.05 09:25  
  후니찌앙님 신고 안했구요.. ㅎ 그냥 돈뭉치를 눕히지 않고 세워서 가지고 들어 가면 되던데요 그리고 잘 안잡던데요 . 제 주변분들 4만불 5만불 가지고 그냥 나가 시는분들 많은데.. 그랬다가 한분은 공항에서 쓰리를 당하셨구요.. 돈무앙에서..ㅠㅠ  올3월에도 가지고 갈때 검사 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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