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랑 태사랑 정보를 보면서 이리저리 여행준비를 해 왔는데요.

아내가 초등교사라서 월드컵방학을 5월말6월초에 한다길래 붐비고 비싼 여름방학 때보다 여행가기 좋겠구나 싶어서 저도 회사휴가신청하고 기대에 부풀었는데, 첨부터 월드컵방학 취소니, 다시 부활이니 하는 바람에 항공권 일정변경을 수차례 하다가, 여행출발 이틀전에 학교측에서 일방적으로 취소해 버리는군요. ( T.T)

맞벌이 학부모들의 등쌀에 학교가 일정을 변경해야 했지만.... 이로 인해 휴가계획을 세운 학부모 기타 저 같은 사람들은 완전히 바보됐습니다. T.T (학교가 애봐주는 덴가...)

여행책자 구입, 할인항공권 구입, 호텔예약, 환전, 여행자보험 가입, 여행물품 구입 등 엄청 신경써서 꿈에 부풀었는데.... 항공권 발급취소에 수수료 4만원 부담하는 등 뒷정리하다가 은근히 열받네요. 아예 첨부터 월드컵방학 얘길 하질 말지....

환전한 달러는 그렇다 쳐도 바트는 도무지 쓸 기회가 안보이네요.
그리고, 아쿠아팩 3개랑 목베개 2개, 복대, 썬캡2개도 평상시 이용하기 힘들고... 힙쌕은 평상시 들고 다니면 되고. 헬로태국이랑 세계로가자는 심심할 때 독서하고.
하여간 줏대없는 학교 땜에 엄청 열받습니다.

여기저기서 여행정보를 얻어서 자유롭게 떠나는 여러분들이 부럽습니다. 모두들 잘 다녀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