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정말 너무 고마워요.

너무나 달라진 여러분의 모습은 저에게 큰 감동으로,

또 미안함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애를 썼을까요?

그 많은 사람들의 혀놀림에 또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았을까요...



여러분...

정말 미안하고 또 고마워요.

변덕스런 우리를 위해 힘껏 뛰어주신 여러분들이 너무나 고마워요.

진심으로 당신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제겐 지단도 피구도 호나우도도 당신들과는 바꿀수 없답니다.

당신들의 땀방울 하나 하나를 잊지 않겠습니다...



16강 진출 못해도 상관없어요.

당신들은 우리에게 가능성과 믿음을 주었답니다.

패배를 두려워 말고 당당하고 거침없는, 적극적인 플레이로

그라운드에 우뚝 서 주세요.

지더라도 기죽거나 좌절하지 마세요.

당신들의 뒤에는 우리가 커다란 산처럼 버티고 서 있겠습니다.

우리를 하나 묶어 주신 여러분...

이제는 우리가 당신들과 우리 모두를 위해 커다란 목소리로,

또 간절한 기도로 승리를 기원하겠습니다.



히딩크...

국가 대표 축구 선수단 여러분...

우리에게 당신들의 능력을 보여 주세요.



오늘도 여러분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봅니다.



코리아 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