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 다녀오시는 분들, 책을 기증해 주세요!!!
태사랑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배낭여행 가시는 분들께 도서 기증을 제안하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제가 가끔 자원봉사 나가는 아시아인권문화연대(경기도 부천 소재)란 사회 단체가 있는데요..
한국에서 일하시는 이주노동자 분들을 돕는 단체에요..주로 문화교류, 고충상담, 인권증진, 제도개선운동 등등의 일을 하구요..
이 단체에서 조그만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주노동자 분들이나 이주여성 분들이 와서 자기 나라의 책을 보거나 대출할 수 있는 곳입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공간과 책을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지만 기증받은 책이 대부분이다보니 오래된 책들이 많고 나라에 따라 책의 양이 차이가 많아요. 

요기가 도서관..이름은 꼬마도서관이에요..
우리도 여행을 다니다보면 한국 생활이 못견디게 그리워질 때가 있잖아요..
하물며 여행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일하고 있는 이주노동자 분들이나 우리나라 사람과 결혼해 살고 계시는 이주여성 분들은 말할 필요도 없겠죠..
이 분들께 책은 단순한 문화생활이 아니라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주는 수단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태사랑 분들이 배낭여행 가실 때 현지에서 책을 한 권씩 구입해서 기증해 주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음..하지만 여행 다닐때 배낭 속 책의 무게는 무시할 수 없으니까..
여행중 마지막으로 들리시는 곳에 현지 서점이 있는 경우 책을 구입해 오시거나..
귀국하실 때 현지 공항의 면세점 서점에서 구입해 오시는 방법이 어떨까 싶네요..
(전 그 나라 책을 사는 경우 시내서점과 공항서점의 가격이 똑같다고 알고 있어서..혹시 다르면 말씀해주세요..)
일하고 쉬는 시간에 읽는 책이니 너무 전문적이거나 어려운 책보다는 쉽게 읽을 수 있는 장르가 더 낫지 않을까 싶구요..
태국 가시는 분들이 압도적으로 많겠지만 다른 나라로 가시는 분들도 책을 기증해 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도서관 실무자 분께 여쭤보니 태사랑 사이트에서 다루는 국가들의 책은 모두 유용하게 쓰일거라고 하시네요(싱가폴 정도만 제외..)
도서관에 책을 전달하는 방법은..
1. 서울이나 근교지방은 저를 통해서 하시면 됩니다.
저에게 쪽지나 메일을 주시면 주말에 제가 집 근처로 가서 책을 받아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2. 지방에 사시는 분들은 어쩔 수 없이 소포나 택배로 보내주십사 부탁을 드려야겠네요.
인천공항에 책을 맡길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지만 아직은 어려우니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다른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들은 말씀해 주시면 감솨..)
3. 직접 전달하면서 도서관도 보실 분들은 물론 대환영을 받으실 겁니다.
사무실은 부천역에서 버스로 15분 거리에 있고 도서관은 사무실 근처에 있습니다.
가시는 방법은 저에게 쪽지나 메일을 주시면 자세히 말씀드릴께요.
물론 홈페이지를 참고하셔도 되구요..
사실 아시아인권연대나 도서관은 홈페이지가 따로 없고 네이버블로그만 있어요.
홈페이지는 이주노동자 분들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한국 분들을 위해서 운영되는데 다행히 다른 회원 단체에서 운영해주는 곳이 많으므로 최소한으로만 운영하고 그 노력과 자원을 사업에 쓰도록 하자..는게 실무자 분들의 생각인지라(개인적으로는 공감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주소: http://blog.naver.com/asiansori
주변에 여행 가시는 분들 가운데 혹시 여유가 되는 분들이 있으시면 많이 많이 알려주세요..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연락 주시구요..
사실 여기까지만 해도 스크롤 압박이 있는지라 더 자세한 소개는 못하겠네요^^
음..될 수 있으면 여행가시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셨으면 좋겠지만 사실 여행정보는 아니므로 이쪽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요왕님과 고구마님..혹시 사이트 운영원칙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더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도움을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