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책을 읽지 않는다(?)
한국에 들어온지 어느새 한달반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언제나 그러했듯 여전한 후유증은 다시 떠나기 전까지 계속될듯 합니다.
칸짜나부리에서 지낼때였어요.
칸짜나부리 숙소거리에 서점이 하나 있어요. 쌍클라부리에 관련된
정보를 얻기 위해 관련 여행책이 있나 싶어서 서점을 갔더랬지요.
지나칠때 우리를 보며 웃음을 짓던 그 영국 아즈씨(발음상 영국으로
예상) 가 그 서점 주인아즈씨더라구요.
역시 언제나 그러했듯.. 일본인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우리는 한국인이다.
라는 대답을 하고 이것 저것 책을 보고 있는데..
한국 사람들은 정말 태국에 많이 오는것 같다. 근데 왜 한국인들은 책을 읽지도 않느냐.
- 엣? 아니다. 한국 사람들 역시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는다.
아즈씨: 한국 여행자들은 참 많지만 책을 팔러 오거나 사러 오는 한국인들을
못봤다. 어딜 다녀도 책 읽는 한국인들은 별로 없다.
- .. -_-(그러고 보니 그런 느낌) .. 문화의 차이다. 한국인들은 여행을 다닐때
는 책을 잘 안 읽는다.
- 그렇군.. 우리 서점에 한국 책들이 좀 많았으면 좋은데 아쉽다.
혹시 읽다가 읽지 않게 되는 책 있으면 가지고 와달라..
...
그런가..? 그러고 보면 서양인들에 비해 한국 사람들은 책을 적게 읽는듯하네요..
음.. 그렇다.. 그렇네 ..
여행을 다니다 보면 항상 유럽사람들은 대부분 책을 한권이상씩 구비하며
여기저기서 읽고 있는 모습들이 너무 자연스레 눈에 띕니다.
한국 사람들..책보단 PMP / PSP 를 더 좋아하죠.
" 우리 서점에 한국 책들이 많았으면 좋은데.." 라는 그 배나온 영국아저씨의 이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