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한가한 날이었습니다
방콕으로..한국으로...푸켓으로...또 다른 제3국으로..들 많이 떠나고 한인 게스트가 서너명 밖에 남지않았던 오늘...어제 과음한 탓인지 몸두 찌뿌둥 하고하여 닭죽을 끓였습니다...작은 용기에 나눠담아 냉동실에 보관하고 두고두고 먹겠다는 생각에 약 10인분 이상을 3시간여에 걸쳐 아주 푹~~~끓였더랬습니다...그리고 일단 집사람과 한그릇씩 먹고 식으면 보관하려는 마음에 딱두그릇 을 푸고 수저 준비하고 쟁반에 담아 교무실(휴게실 이름)로 향하려는 찰나...왁자지껄한 한국말들...이론 산이일당들(?)왔당...ㅋㅋㅋ...
갑자기 모여드는 인파들...산이혼자 3인분을 해치우고 저두요 저두요.....
이쁜동상 저녁에 오면 한그릇 줄라구 했는데 결국 바닥을 내보이는 솥...
아~~이들이 식복이 많은 걸까요???....아님 제가 퍼주는 팔자 일까요???....
어쨋든 내일 다시 비지땀 흘리며 또 3시간을 끓여야 겠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이맛에 태국서 이러고 있나봅니다......
모든분들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영양식들 챙겨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