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방콕/파타야 현지 한국인가이드 꽝!
게시원칙에 좀 어긋날지 모르겠습니다. (여행사/가이드이름 ㅡㅡ;)
제가 처음 패키지 여행을 하고온.. 정말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는 여행후기입니다.
문제되면.. 이왕이면 메일한통 주시고 삭제하셨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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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상품은 롯데홈쇼핑의 해피타임 특가로 하나투어의 방콕/파타야 4박6일 이었구요, 현지 한국인 가이드는 김흥기씨였습니다.
너무 황당하고 속상해서 쓴 글이라 반말입니다. 길기도 하구요.
여행을 간게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고 왔다. 처음으로 패키지 여행을 했던것이었고, 4박 6일 다녀왔다.
일단 미팅장소에서부터 일행이 내가 알던 일행숫자와 달랐다. 그런가보다 했다. 10명으로 알고갔는데 12명.
방콕은 뭐 잠자고 이동하는 곳이니 정신없었고, 파타야 도착 첫날!! 방 6개가 나왔는데 하나는 6층, 나머지는 10층. 우리방만 6층이더라.
6층 방까지 가이드가 안내해주길래 왜 우리방만 틀리냐 그랬더니 가이드왈 " 너네는 다른사람들과 상품코드가 틀려. 3만원씩 싸게왔어" 난 분명히 여기 상품코디한테 10명이 묶음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갔는데... 롯데홈쇼핑 통해서 재대로된 상품가격 다 지불하고...
그리고 물 이거 공짜다 뭐 그런거 설명해주더니 하는말, "시티투어 예약해야하니까 갈꺼야 말꺼야 지금정해" 다른방은 다 수영장과 바다가 보이는 방, 우리방은 부속건물 지붕만 보이는방. 돈 3만원에, 아니 둘이해서 6만원에 나이 30에 너넨 싸게와서 이런방이야 라는 소리 들었다.
당황했다. 원래 그런가?...뭐 그런가보다 했다. 패키지가 처음이라.
당황해서 시티는 60$짜리 옵션 하기로 했다. 옵션 할꺼 정해오라셔서 대충정리하고 바이욕 부폐는 별로 안땡겨서 마지막날 일정 옵션 안하면 어떻게 되냐그랬더니 저녁식사 이야기 없이 6시면 일정 끝나니까 공항대려다준다고 12시 뱅기탈때까지 거기 기다리란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배낭여행으로 방콕만 다녀온적이 있어 쉬는중에 이야기하다가 말했었다. 직장다닌다, 배낭여행으로 방콕온적있다. 라는 이야기)
니가 배낭여행 왔으면 이런 호텔에 묵었겠냐 비행기가 50만원짜린데 옵션 안해주면 어떻게 하냐 다른분들 옵션적은거 보여주면서 패키지 많이 다니시는분들은 이렇게 준비해오잖냐. 말 정말 잘하신다.
그래서 추천하는것(시티투어 60$, 타이맛사지 40$, 티파니쇼 30$, 바이욕스카이 50$)중에 타이맛사지 빼고 다 해줬다. 페러글라이딩은 해보고싶어서 산호섬가서 돈따로 내고 했고. 그랬더니 대하는게 틀려지더라.
원래 패키지는 옵션 좀 해주고 쇼핑해야한다길래 티파니하고 산호섬가서 3종류 다하고 쇼핑좀 하고 다닐랬었다.
파타야 첫날부터 저렇게 당하니 아무것도 하기싫더라. 저거 하나하나 가격 얼만지 다 아는데, 배낭여행뿐 아니라 해외에서 살기도 해서 영어도 혼자 다닐만큼은 되고 물가도 다 아는데, 그래도 뭔가는 해줄랬는데, 저딴식으로 말하더라.
생색내느라고 코끼리 트래킹 시켜주더라. 야자 한덩이 사주고. 시장가서 혼자 사먹어봤자 15바트, 500원짜리 야자 한덩이로 생색낸다. 파타야에서 시티투어... 60$면 맥주먹고 공연보고, 맛사지 좋은거 제대로 받고 다닐 수 있다. 그래도 참고 옵션으로 했다.
그방에서 2일밤을 자고 방에 문제가 있어 직접 호텔에 항의해서 12층에 바다보이는 방으로 바꿨다. 오전엔 방이 없어 항의만 하고, 12시 넘어서 빈방생기면 해주겠다는 이야기까지 듣고 일정다녀왔더니 바꿔주더라. 그때 잠깐 가이드가 리셉션직원과 이야기 하더니 "문제있으면 첫날 바꾸지 그랬어" 3만원 싸게와서 너네는 다른층이라 그럴때는 언제고 문제있음 첫날바꾸지? 기가막혔다.
티파니쏘장을 호텔 사람들중 내동행과 나만 나가게 됬다. 다른분 한분은 밖에서 다른 옵션중이어서 만나기로 하고 총 3명만 간단다. "다른분들은 안나가세요?" 뭐라뭐라 말하더니 "가이드 돕는셈 쳐", 코스에 매일 한식이 나오길래 "현지식은 거의 안먹나봐요?" 했더니 "돈만 많이 줘봐, 맛있는게 왜 없겠어" 한다. 그러면서 잘 놀고 가서 다시 돈 열심히 벌으랜다. 그래, 기분좋게 놀으면 됬지 하고 참을랬다. 그나마 티파니쇼는 VIP로 좋은자리 줬고, 현지인 가이드가 워낙 친절해서 고마웠기 때문에.
그런데!!
마지막날 방콕 올라오면서 자기가 방콕서 사는 이야기 하는데.. 애들둘이 학교보내고 가정부쓰고 어쩌구 하면서 생활비로 400만원정도 쓴단다. 한국에서 1000만원정도 쓰는 수준으로 살면서. 난 월수입이 400에 반쯤밖에 안되는데, 내가 왜 저런사람을 도와야 하나 생각했다.
그래도 그거 가져간 현금 별로 없는데 있는돈 탈탈털어 옵션 해줬다고 쇼핑 강요는 안하더라. 강요했어도 살 여력이 안됬다. 보석하나 만지작거리기만 하고 나왔다 ㅡㅡ;
공항에서 다른분들이랑 기다리다가 정말 궁금해서 마지막이라 여쭤봤다. "어디통해서 얼마에 오셨어요?"라고. 대부분 나와 같은 가격, 똑같은 롯데 아이몰 해피타임 통해서 왔다더라. 2명한테는 못물어봤다. 그 둘이 틀린거였나...
이 위의 이야기를 듣더니 같이간 일행들이 더 흥분한다.
연세 70 다되신 어르신이 가서 상품코디한테 항의하라고. 그냥있으면 큰일난다고. 보이는데서 그냥 웃으며 좋게좋게 말해서 젊은사람이라 친해졌나보다 하셨단다. 다른사람들한테 첫날부터 물어보지 그랬냐구 오히려 더 흥분하시더라.
가이드 만나기 나름이라는데... 정말 실망했다. 하나투어 황당 그자체다.
가이드 운 좋으신 분들은 떠나라. 그러나... 그전에도 별로였다 싶으신분들은 한번더 생각해보시길... 저런 사람이 하나투어 가이드라고 방콕에서 파타야까지 동행해 주신다...
내 첫 하나투어와 함께한 패키지 여행은 진짜!! 싫은사람에게조차 추천하고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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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까지가 여행후기네요.
패키지 여행 처음한다고 설래어하던 내 모습을 봐왔던 회사분들께 피곤에 쩔은 얼굴로 이 이야기를 해드렸고... 속상해 죽겠습니다. 상품코디말로는 현지에 정황이야기는 해줬다고 처리는 목요일까지 기다리라는데 정말 한시간도 기다리기 힘드네요. 일도 손에 안잡히고 잠도 안올 정도로.... 갈때 상품코디 전화번호만 알아갔어도 이꼴 안당하는건데 ㅜㅜ 혹 페키지 가시는분들, 계약했던 상품코디 전화번호 꼭 알아가세요. 무슨일이 있을지 모릅니다.
* 이 글은 다른 게시판에서 이곳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꼭 게시판 성격에 맞도록 글을 올려주세요. ^_^ (2007-07-04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