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
감독 : 호소다 마모루
일본 애니메이션
상영시간 : 98분
내가 생각하는 쟝르 : 저패니즈 애니메이션..ㅋㅋㅋㅋ
시놉시스
주인공 마코토에게 타임리프라는 능력이 우연히 생기게 된다. 과거의 시점으로 돌아갈 수 있는 능력... 그 능력으로 학교에 지각도 안하게 되고 시험성적도 좋아지고 단짝인 친구들인 고스케, 치아키와 즐겁게 지내게 된다.
어느날 치아키의 고백을 듣고 깜짝 놀라 다시 여러번 과거로 돌아가길 시도 끝에 결국 그 고백은 안듣게 되지만 일이 점점 꼬이게 되는 데....
오오... 재미있게 보았슴다. 만화라 하믄 재미있어야 하는 게 기본이라 우기는 1인으로서 일단은 합격점을 주고 싶어요.
과학적인 가설에서 어떤 헛점을 가지고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재미있고요.. 98분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다는게 아주 중요하죠.
그리고 5000원이라는 관람료가 나를 또 즐겁게 해주는 군요... ㅎㅎㅎ
배경그림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으로 유명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미술감독 야마모토 니조가 그렸다고 해요. 그래서 사람들이 그림을 칭찬하는 것인지도...ㅡㅡ;; 가끔 인물을 조그맣게 묘사한 장면은 인물의 표현이 엉성해 보이는 부분도 눈에 띄었긴하지만.
서울 국제 애니메이션 필름 페스티벌에서 놓쳤던 만화영화...
역시 일부러 가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코토의 그 씩씩함과 귀여움과 용감함이 맘에 쏘옥..
'츠츠이 야스타카'라는 사람이 쓴 동명의 소설이 있다고 하네요. 그 소설의 주인공은 마코토와는 약간 성격이 다르다고 하는 데 그건 그 소설이 쓰여졌던 시대상을 반영한 것이고 마코토는 지금의 여자아이들의 모습을 반영한 것이라고 하던데 제가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라서요. ㅎㅎㅎ
기회가 되면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타임리프가 나도 혹시 필요한 걸까 하고 생각해보니...... 아마 그럴지도... 누구나 후회스러운 순간은 지니고 있는 법이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