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병원생활을 못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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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데로 탈출을 시도 했다.. 탈출이라야 봤자.. 병원근처 게임방 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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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병실에서 노트북으로 깔짝 거리나..게임방에서..담배냄새에 콜록거리나.. 매한가지 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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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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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역시.. 게임방은 초딩들의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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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아직도 카트라이더 하는 녀석들이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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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때는 카트라이더 삼매경에 빠졌었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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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아주 간만에 핸들을 잡아보니..역시 실력은 예나 지금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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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판을 깨지고 또깨지다.. 드뎌 1등으로 결승선에 다다를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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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삽하게.. 물폭탄으로 잡아버리는 나아..쁜...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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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씨! 누가 물폭탄쐈어!!" (나도모르게..탄성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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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바로건너 편에 앉아있던 초딩녀석.. 자기가 짱인냥..
소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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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 조용히해 전세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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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무 시키..어따 반말을... 내가 또 예의하면 한 교육하기때문에...
가만있을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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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ㅡㅡ^ ?" (벌떡 일어나..째려봐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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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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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한 초딩을.. 뭔가 아쉬웟는지..아니면 깨름직 햇는지.. 자리를 일어나 빙~돌아 내 옆으로 와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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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요..제가요..일부러 그런게 아니구요..제친구인줄알고 그랬어요..누나...
근데..누나에요..아줌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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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줌마.. 너 죽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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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누나....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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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태사랑 홈페이지를 보고있는 내게..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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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태국..동물천하에서 코끼리 나오는거 봤는데 ..아줌마 신혼여행가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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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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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눈은 거짓이 없다니까.. 그아이가 본데로 난 이제 아줌마인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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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링겔꼽고..병실에나 가만히 누워있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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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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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23~5로 본다 머~ 난 아직 죽지 않았어!! 음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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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에서 투여한 약물이 더운날씨에 변질된건지 어떤건지 몰라도.. 요즘 참 제정신이 아닌것 같습니다 ..개념이 초딩화 되는건지..초기화 되는건지 구별이 않가요...제글을 읽는 분들께선...그냥 쟤웃긴애구나 하고 이해 해주시길...(- -)(_ _)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