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이그..웬쑤같은 친구...
안그래도 항공권땜에 기분 안좋은데..친구가 또 속을 뒤집내요
전 병원에서 일합니다..
병원에 다니는 사람들 아는 사람이 아프다고 하면 정말 짜증 납니다.
근데 제 친구 (개 말이 다 사실이면) 완전 시한부인생입니다..
"나 위암같아,소화가 넘 안돼" -아니야 소화 안된다고 다 위암이면 난 벌써 죽었다
"오십견은 수술해?"-넌 아직 50 안됏으니 오십견 아니야..그냥 운동해
"골반이 틀어진거 같아,이래서 디스크가 온거래?"- 너 디스크였어?
"무릎 연골연화증은 뭐 해야해?"-그건 또 어찌 알았어? 병원가봤어?
"아니 인터넷 뒤졌어"-(__*)
방금 전화 왔습니다..
"니네 병원 무지 외반증 수술할수 있어?"-너 병원에서 무지 외반증이래?
"아니 인터넷 찾아보니 내가 무지 외반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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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 참다 소리 지르고 전화기 내동댕이 쳤습니다..
"야~~!!! 수술도 니가 그냥 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