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댄서의 순정
오늘 댄서의 순정을 보고 왔어요..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하는 데.. 거기는 주차료 3000원 되겠슴다.
일단 티비에서 '유진'이 댄서의 순정에서 채린역을 한다고 마구 채널을 돌리다가 얼핏 본 기억이 나는데
제가 본 공연은 유진이 아니고 양소민이 채린 역할을 하고
영새 역할은 최성원이 했지요..
노래도 다들 잘하고 춤연습도 많이 했다고 하더니 아주 잘 추네요..
몸치인 저로서는 아주 부럽지 아니 할 수가 없군요~~~부럽부럽 ㅋㅋㅋ
그런데 자꾸 보다 보니깐 왜 조연이 김진수와 유보영이 돋보일까요..
이 둘은 멀티맨 멀티우먼 역할을 맡았는 데
극 중에서 출입국 관리소 직원, 파티진행자, 사진사, 포장마차주인 등등 아주 다양한 역을 하면서
무거워질 수 있는 극을 가볍게 이끄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들에게 더 많은 박수가 갔어요.. ㅡㅜ;;
김진수가 다른 이들보다 좀 더 대중적으로 알려졌기 때문만은 아닌것 같은데..
아니면 사람들이 코믹한 것에 더 호감을 보이기 때문에?
장소 전환을 위해 잦은 암전 대신에 간이막 같은 것을 사용했는 데
조명을 적절히 사용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것은
뷁만년 만에 뮤지컬을 본 저한테는 아주 신선했어요.
어떤 조명을 쓰나, 어떻게 한 건가 하고 자꾸 천장이랑 뒤를 돌아봤지만
조명에 일자무식인 저로서는 흠...
<김종욱찾기><헤드윅>등을 연출했던 연출가 김달중의 작품..
솔직히 무대에서 양 사이드에 인물이 배치되고 서로 다른 공간에 있는 것으로 설정된 후에 대사가 오가고 액션이 취해지는 장면이 몇 번 있는 데
개인적으로는 눈에 많이 거슬렸어요..
그냥 한 무대에서는 한 공간과 한 시간만 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소망이...
제 뇌가 듀얼코어가 아닌지라 정보처리하기가 벅찼습니다.
영화와 거의 똑같이 흘러가지만 다른 점도 있어서 재미있는 부분도 있고..
영화라면 이게 오버랩 부분을 이렇게 연출한 건가 싶은 부분도 있었고...
채린이가 순진한 척하는 억양으로 말하는 건 후반부로 갈수록 계속 귀에 거슬렸고..
너무 오랫만에 본 뮤지컬이라서 그래도 즐거운 기억으로 간직될 것 같네요.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군요.
그치만 서민인 저로서는 그냥 영화 조조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합니다.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하는 데.. 거기는 주차료 3000원 되겠슴다.
일단 티비에서 '유진'이 댄서의 순정에서 채린역을 한다고 마구 채널을 돌리다가 얼핏 본 기억이 나는데
제가 본 공연은 유진이 아니고 양소민이 채린 역할을 하고
영새 역할은 최성원이 했지요..
노래도 다들 잘하고 춤연습도 많이 했다고 하더니 아주 잘 추네요..
몸치인 저로서는 아주 부럽지 아니 할 수가 없군요~~~부럽부럽 ㅋㅋㅋ
그런데 자꾸 보다 보니깐 왜 조연이 김진수와 유보영이 돋보일까요..
이 둘은 멀티맨 멀티우먼 역할을 맡았는 데
극 중에서 출입국 관리소 직원, 파티진행자, 사진사, 포장마차주인 등등 아주 다양한 역을 하면서
무거워질 수 있는 극을 가볍게 이끄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들에게 더 많은 박수가 갔어요.. ㅡㅜ;;
김진수가 다른 이들보다 좀 더 대중적으로 알려졌기 때문만은 아닌것 같은데..
아니면 사람들이 코믹한 것에 더 호감을 보이기 때문에?
장소 전환을 위해 잦은 암전 대신에 간이막 같은 것을 사용했는 데
조명을 적절히 사용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것은
뷁만년 만에 뮤지컬을 본 저한테는 아주 신선했어요.
어떤 조명을 쓰나, 어떻게 한 건가 하고 자꾸 천장이랑 뒤를 돌아봤지만
조명에 일자무식인 저로서는 흠...
<김종욱찾기><헤드윅>등을 연출했던 연출가 김달중의 작품..
솔직히 무대에서 양 사이드에 인물이 배치되고 서로 다른 공간에 있는 것으로 설정된 후에 대사가 오가고 액션이 취해지는 장면이 몇 번 있는 데
개인적으로는 눈에 많이 거슬렸어요..
그냥 한 무대에서는 한 공간과 한 시간만 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소망이...
제 뇌가 듀얼코어가 아닌지라 정보처리하기가 벅찼습니다.
영화와 거의 똑같이 흘러가지만 다른 점도 있어서 재미있는 부분도 있고..
영화라면 이게 오버랩 부분을 이렇게 연출한 건가 싶은 부분도 있었고...
채린이가 순진한 척하는 억양으로 말하는 건 후반부로 갈수록 계속 귀에 거슬렸고..
너무 오랫만에 본 뮤지컬이라서 그래도 즐거운 기억으로 간직될 것 같네요.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군요.
그치만 서민인 저로서는 그냥 영화 조조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