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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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사랑????

sFly 8 279

저녁에 요즘 만드는 펜파우치를 위한 재료 사러 문구점엘 갔습니다.

구석에서 여학생 3 명에게 매니저가
"나도 자식 키우는데 그냥 보내주면 너흴 잘못되게 하는거라, 그렇겐 안된다.
부모님이 오시면 인계를 하께.
다른 의도가 아니다.
그러니 빨리 전화 번호를 대라."
어떤 상황인지 아시겠죠?

조금있다가 큰 소리가 나고 지배인이 얼굴이 뻘개서 씩씩거리며 나옵니다.
직원에게
"야 쟤들 부모오면 몽땅 변상시키고, 안됨 경찰에 신고해!"
? ? ? ? ? ? ? ?
평소에 이런 사람이 아니거든요?

"왜 그래? 열 받게 했어?"에
얼굴이 뻘개선
"엄마라는 사람이 한명은
바빠서 못간다. 뭐 그런 일로 전화하냐
그래서 시간이 걸려도 와야된다고 했는데
한 엄마는 다짜고짜
지금 시간이 몇신데 얘를 잡아두면 어떻하냐며 당장 학원 보내라며 고함을 쳐요!"

할 말이 없어 걍 나왔습니다.

8 Comments
봄길 2007.03.28 10:36  
  어이도 없고 입맛도 없고 대책도 없고 살맛도 없는 세상 보는 기분이지요. 이 세상 애들을 위해 남은 세상 살려고 하는데...어찌해야 할는지...
heyjazz 2007.03.28 10:49  
  헐...
저라면 바로 경찰 불러서 부모를 고생좀 시키겠네요
요즘에 개념 없는 애들보면 부모도 개념이....
초보25 2007.03.28 12:33  
  어른들이 그러죠, 세상말세여............................
시골길 2007.03.28 13:26  
  부모노릇 할 자격이 없는데, 애를 낳아서 키울려니... 문제는 그 아이들과 어울려 자라는 평법한 정상가정의 아이들이 '또래문화'라는 틀에서 자연스럽게 물드는 것이 문제인데요..에효..참 ..어려운 사회, 시대... 그나마 나만은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뿐..
낭만뽐뿌이 2007.03.28 18:02  
  음.. 저는 어렸을때 동네에있는 골프장에 골프공 훔치러 들어갔다가 말타고 달려온 경비아저씨한테 걸려서 엎드려 뻗쳐 했던 쓰라린 기억이 있는데.. 우리땐 그렇게 몸으로 때웠는데... 그리고 집에갈때 가지고놀라고 골프공 몇개 주더군요. 
덧니공주 2007.03.29 00:13  
  음,학원보내라는 부모님,존경스럽군요~
No.T 2007.03.29 01:45  
  ㅇ ㅏ 깝깝하다...
내꺼 2007.03.30 14:34  
  정상적으로 상식이 통하던 사람들도 부모가 되면 반쯤 미친사람들이 되는것 같습니다. 주위에 저런 정신없는 부모들 종종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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