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전 즐건 벼룩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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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전 즐건 벼룩시장~~

유령냥이 5 295

어제는 토요일마다 열리는 벼룩시장에 나갔슴다..
안입는 옷들하고 물건을 갖고 나갔는데...ㅋㅋㅋㅋ
9000원 벌었슴다..

제가 갖고 나간 옷 중에서 보트넥으로 좀 넓게 파이고 목도리 둘러 입는 털이 북실북실한 니트가 있는데 한번도 안입었거든요..
예뻐보여서 샀는데 입어보니 감당이 안되어서..ㅋㅋㅋ

이건 1000원에 팔고.. 첨에 2000원 불렀더니 두 명이나 그냥 가서 세번째 온 사람한테는 1000원 불렀죠..

그리고 터틀넥 조끼도 1000원에.. 블라우스(작아서ㅡㅡ;;)도 1000원.

더블버튼의 진한 브라운색 스웨터는 2000원..===2000원 불렀더니 사겠다고 하면서 3000원 부르면 2500원에 달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너무 싸서 그냥 산다고 ㅡㅡ;;딱 한번 입은 새옷이거든요.. 예쁜데..ㅋㅋ

자수가 놓인 실크느낌의 가방도 1000원에..

다이어리 공책(완전 새거.. 하드보드 장정에 좋습니다) 1000원

샤워코롱 큰거 2000원...

잼났슴다...

사람도 완전 많았구요..

다음주에도 또 가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듬다..

이런게 있는 줄 진작 알았으면 1월에 옷정리하면서 왕창 버리지 않는 건데...

세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네용..

ㅋㅋㅋ

맘이 많이 아픈데 데 어제 3시간은 맘 아플 여유가 없었네요..ㅎㅎ

5 Comments
낫티 2007.03.18 14:22  
  싸다......^^
고구마 2007.03.18 16:17  
  오..거기가 어딘가요? 저도 한번 구경 가고 싶네요.
사계절 변화가 없는 기후에서는 잘 몰랐는데, 지금 한국은 완연 봄이여서, 목련도 봉오리가 피기 시작하고 시장 이나 안양천 주변의 고수부지에도 산책하는 분들이 눈에 띄게 늘었답니다.
길거리에서 꽃이나 화분, 묘목 파는 노점상도 많아지구요.
봄 좋아하면 나이 드는 증거라던데, 요즘 왜이리 봄이 좋은지 모르겠네요.
유령냥이 2007.03.18 21:24  
  안양 평촌근처에 중앙공원이라고 있어요.. 거기서 토요일12시에 열려요.. 차없는 거리로 만들어서.. ㅋㅋㅋ 그런데 넘 싸게 팔은것 같기도 하고.. 제 친구는 아기바지를 800원에 샀어요..ㅋㅋ
유령냥이 2007.03.18 21:25  
  저 아는 사람이 개봉동에 사는 데 구로동 어디에서도 열린다고 들었어요.. 올해도 할 것 같은데.. 각 자치구별로 그런거 하는 데 꽤 있는 것 같아요.. 옷 판 돈은 점심 사먹으니 다 없어졌지만.. ㅋㅋㅋ
덧니공주 2007.03.18 23:39  
  음,저두,낼은 옷가지구 봄대청소 정리를 해야겠는데...인천은 없나 모르겠어요~벼룩시장의 소소한 재미들이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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