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둥지 증후군이 괴롭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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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둥지 증후군이 괴롭히네요^^

sFly 7 267

아들 딸이 다 공부한다고 나가니 집이 썰렁하군요.
마눌님이 어디서 빈둥지증후군을 알아와서리 절 괴롭힙니다.^^

집에 들어가니 어머님이 며느리 무릅 벼게를 하고 귀파임을 당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남 귀파게가 취미!
어머니(재빨리 일어나며)
"밥 먹었어?" 하구 갑니다.
저녁 식사후 이런 저런 이야기.....
어젠 오랜만에 운동을 나갔는데 비바람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여러 팀이 빠져서인지 한 4시간 반정도로 끝났는데 6개월만에 연습도 없이 그 비바람을 헤치고 다녔더니 온몸이 찌뿌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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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마눌님의 눈이 빤짝입니다.
"신랑씨^^ 일루와봐 응"
나 "왜?"
마눌님 "옆에 흰머리가 몇가닥보이네. 뽑자. 귀두 파구^^"
나 "무신.... 오늘 운동하구 목욕후에 딱았어. 글고 머리도 없는데 흰머리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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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 "요즘 얘들도 다 없구 집에 어머님이랑만 있으니 가슴에.....뻥.....바람이......"
전에 산후우울증으로 한가닥한 전력이 있습니다.
얼른 가서 눕습니다.
나 "파구 뽑아!"
눈이 안 좋은지 죄 생 머리만 뻡습니다. 어쩌다 흰 머리 하나 뽑으면
"야----이것봐^^"
그러고는 조금있다간
"다했어 가!"
나 "뽑은거 좀 보여줘"
마눌님 손에 들곤
"아... 배아퍼!"
가버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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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화장실가니 옆에 흰머리 다 그대롭니다.ㅠㅠ
근래에 컴터를 하더니만 어디서 얄구진거만 알아와선 절 괴롭힙니다.ㅠㅠ

마눌님 혹은 신랑이랑 대화 많이 하세요.
아님 심심하게 있느니 싸우기라도 하세요.^^

7 Comments
월야광랑 2007.03.05 16:12  
  으흠... 일부러 검은 머리를 뽑으신 게 아닐까요?
밖에 나가서 젊은 아가씨들이 꼬리칠까봐? ^.^
sFly 2007.03.05 16:28  
  ㅎㅎ
전엔 제가 꼬리치고 다녔죠^^
이젠 것두 시들해진지 오랩니다.
덧니공주 2007.03.05 20:45  
  산후우울증,,,
거,왜 예전에 도시락 싸들고 댕길때 가끔 보면 반에 한명정도,반찬맛이,정말 이게 도대체 무슨맛이지? 할정도로 갸우뚱하게 하는 맛을 지닌 반찬이 있었는데...
나중에 안거지만,여자가,우울증에 걸리면 미맹될 확률이 높아진데요.
잘하세요.맛있는거 드시구싶음...
여자가 한번 우울증 걸리면 헤어나오기 힘들답니다.
인천 예전 시장 최모씨 부인두,우울증으로 아파트에서 투신했던...
여자연애인들두,우울증이 많더라고...
덧니공주 2007.03.05 20:46  
  sFly님은 워낙 잘하시는거 알고있지만서두...
sFly 2007.03.05 23:53  
  예전에 걸린게 아주 벼슬입니다.
고작 정신과 딱 두번 갔습니다. 담엔 오지 말라더군요.
근데도 수시로....
"나 요즘 가슴이 ㅃ......"
까지 나오면 불쌍한 프라이 모자
"왜? 왜? 누워? 먹으까?"

아주 평생 & 철밥통--벼슬두 그런 벼슬 없습니다.

"그래서. 가슴이....."

"앗! 반성!" 항복!
두 모자 손 들구 벌 섭니다.^^
원로 2007.03.06 20:36  
  절로 미소가 나네요
부럽슴다
덧니공주 2007.03.07 15:57  
  철밥통?ㅋㅋㅋ 공무원들 밥통인데...
두 모자분의 벌선 모습이 상상이가서 넘귀엽습니다.
[[므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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