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주의하세요.
뉴스에 벤츠 앞뒤 범퍼 받은 운전사의 기구한(?) 사연이 나왔습니다. 정말 세상사 재수없으면 되는 일 없겠군요.
전에 강남에서 영동대교넘어 가는 길에 생긴 일.
앞에 가던 차가 베엠베니다. 한 영업용 택시 하나가 다리 입구 초입부터 묘한 신경전을 펼치며 요리조리합니다.
뒤에 가며 "저 넘 저러다 사고내지 왜 저래 운전한다냐?" 그러면서 가는데 결국 사단이 났습니다.
택시가 베엠베 뒷 범퍼를 꽝!
그 복잡한 다리 위에서 차를 세우니 뒤따르던 차들이 다 스톱입니다. 다른 차선도 막히는 관계로 주차장 됬습니다. 바로 뒤에 있었고 그 택시가 하도 얄밉게 운전해서 얼굴이나 볼려고 내렸습니다.
피해차 운전자 한 30대 초중반 정도, 택시 기사 한 50 후반 입니다. 운전자가 차 뒷 범퍼를 물끄러미 보더니(놀랍도록 아무 표정없어서 아직 기억이 생생하다는), 범퍼는 페인트가 까인 걸로 봐선 아마 안에 범퍼도 부셔졌을겁니다. 돈 많이 들겠죠?
무표정한 얼굴로 택시기사 뺨을 쫙 올립니다. 그리고 큰소리도 아니고 나즈막히
"운전 똑바로해!"
그러곤 아무 표정없이 뒤돌아서 걍 지 차 타버립니다. 저두 어안이 벙벙.
택시기사 얼굴보니 화난 얼굴도 아니고 황당하다는 표정이라나 아님 창피한 표정이라나 벙벙한......여튼 복잡합니다.
그러곤 차가 빠지면서 걍 그대로 가버리더군요.
당시 740이 젤루 좋을때 그 새차였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 택시 기사 일진이 좋았나요 아님 사나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