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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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주의하세요.

sFly 22 731

뉴스에 벤츠 앞뒤 범퍼 받은 운전사의 기구한(?) 사연이 나왔습니다. 정말 세상사 재수없으면 되는 일 없겠군요.

전에 강남에서 영동대교넘어 가는 길에 생긴 일.
앞에 가던 차가 베엠베니다. 한 영업용 택시 하나가 다리 입구 초입부터 묘한 신경전을 펼치며 요리조리합니다.
뒤에 가며 "저 넘 저러다 사고내지 왜 저래 운전한다냐?" 그러면서 가는데 결국 사단이 났습니다.
택시가 베엠베 뒷 범퍼를 꽝!
그 복잡한 다리 위에서 차를 세우니 뒤따르던 차들이 다 스톱입니다. 다른 차선도 막히는 관계로 주차장 됬습니다. 바로 뒤에 있었고 그 택시가 하도 얄밉게 운전해서 얼굴이나 볼려고 내렸습니다.
피해차 운전자 한 30대 초중반 정도, 택시 기사 한 50 후반 입니다. 운전자가 차 뒷 범퍼를 물끄러미 보더니(놀랍도록 아무 표정없어서 아직 기억이 생생하다는), 범퍼는 페인트가 까인 걸로 봐선 아마 안에 범퍼도 부셔졌을겁니다. 돈 많이 들겠죠?

무표정한 얼굴로 택시기사 뺨을 쫙 올립니다. 그리고 큰소리도 아니고 나즈막히
"운전 똑바로해!"
그러곤 아무 표정없이 뒤돌아서 걍 지 차 타버립니다. 저두 어안이 벙벙.
택시기사 얼굴보니 화난 얼굴도 아니고 황당하다는 표정이라나 아님 창피한 표정이라나 벙벙한......여튼 복잡합니다.
그러곤 차가 빠지면서 걍 그대로 가버리더군요.
당시 740이 젤루 좋을때 그 새차였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 택시 기사 일진이 좋았나요 아님 사나웠나요?

22 Comments
덧니공주 2007.02.26 15:14  
  외제차 주위엔 얼씬두 않하는게..현명한선택...
페도라 2007.02.26 20:06  
  운전자가 그냥 갔다는 건가요?그냥 갔으면 택시기사 일진 좋았네요...
갱생의길 2007.02.26 21:18  
  일진 무쟈게 존겁니다.
벨타 2007.02.26 23:46  
  그 젊은 아찌 화끈하네요...
속은 깊은듯(?) ..범퍼값 몇백인데..택시아저씨에겐 한달치도넘을 월급일텐데...
그정도 차타면 젊은이에겐 껌값일테고...
자기가 잘못하고 안물어준건 일진 무쟈게 좋은것이지만
인간적으로 젊은이한테 빰 맞은건 굴욕일듯..
얼마전 공항가는데 우리나라에 6대 밖에 없다는 760이 내앞을 위험하게 끼어들길래 욕한마디하고 얼른 옆차선으로 갔죠..ㅎㅎ  브레이크 밟으면 나만 손해지...
탄소 2007.02.27 01:29  
  택시아저씨 땡 잡은거지요... 7시리즈 범퍼값이 얼만줄 아시는지...
유령냥이 2007.02.27 02:59  
  택시 아저씨 운이 좋았네요. 그냥 한대 맞고 그게 낫죠..
2월의 바다 2007.02.27 03:30  
  이런류의 글은 안보고 싶은데...보고 말았군요.
끌~주책이지. 애들도 아니고....
설레발 2007.02.27 04:08  
  그런의미에서 강남양재쪽에서 팬텀몰고다니시는분...좀 적당히 밞으시길..-_-;;어케 120으로 달리고있는데도 쭉쭉나가시는지...(차이름답게 밤의 황태자시더군요)
후니찌앙 2007.02.27 17:43  
  필핀에서 어학연수 하던 때입니다... 길을 가는데 쾅~~하는 소리가 나서 보니 필리핀 지프니(이차가 뭔지 모르시면 나름대로 알아보세요)가 BMW(연식은 좀 되었을듯)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조수석 뒷문과 휀터 범버까지 쑥~ 들어간것 같은데.. 비엠 운전자가 내리더니 지프니기사 반쯤 죽이도록 때리는 겁니다. 지프니 승객들은 아무도 자리에서 안일어나고 가만히 구경하고... 차가 막히니 당연히 경찰이 왔는데도 이내 상황파악하고 같이 구경을 하더군요... 암튼 지프니기사 나중에 길바닥에 쓰려졌는데도 한참을 지근지근밟더니 그 비엠차주 차에타고 떠났습니다... 수리비 받을 상황이 아니니 그런식으로 화풀이 한거고 지프니 기사도 몸으로 때운거고 경찰도 아마 하나의 합의방식이였을거라고 모두들 암묵적으로 동의한 것이겠지요.. 한참을 누워서 피흘리던 지프니기사 조용히 일어나서 옷을털더니 다시 지프니타고 할일을 계속하더군요... 웃어야 할 일인지... 저같은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정말 충격적인 일이였습니다...
설레발 2007.02.28 09:20  
  필핀의 일반서민과 부층과의 차이는 한국의 그것도 아닌 엄청나죠 ㅎㅎㅎ..도시하나가 자기꺼인 부자들 보면 ㅡㅡ;;
sFly 2007.02.28 11:43  
  개도국들이 다 빈부차가 큰듯.
인도인인데 미국에서 한 분야의 세게적 대간데
자기 인도 집엔 젯트기가 오르내리는 활주로가 있는 전용 공항(?)이래나요? 이런 활주로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공항에 일하시는 분에게 말하니 말이 안된다고
제트기가 오르내릴려면 관제시설이 있어야하는데 그게 사설 활주로에서 가능하지가 않은 일이라더군요.....
덧니공주 2007.02.28 12:59  
  미국에서두,스타들 전용젯트기 있잖아요?가능할꺼같은데....
차라리 몸으로 때우는게 나을꺼같습니다.전,이래서,운전은 못할꺼같습니다.사고나면,사고나면,난 조심운전해두,음주운전한 사람이 나를 박아서,,,,사고나면,,,,
아,운전은 평생 못할 소심이.....
태태아싸태 2007.02.28 14:51  
  아마도 택시기사가 그날 일진이 좋았을겁니다...
월야광랑 2007.02.28 16:58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동네 자체가 자가용 비행기 - 주로 프로펠러지만 - 를 차고처럼 집에서 주차 시켜 놓고, 매일 그걸로 출퇴근하는 곳도 있다고 하더군요. ^>^
제 꿈이 조그마한 집을 사서, 조그많게 활주로 만들어서 자가용 비행기로 놀러 다니는 겁니다. 자가용 비행기는 보잉 777 정도? ^>^
sFly 2007.02.28 18:44  
  자가용 비행기................거 안 무서우세요?
사고나면 빼도박도 못하고
전 무사워서리.....그렇게 좋아하는 오토바이도 놓은지 5년
태국서 버스 사고 나니까 아들 딸 생각하니 눈물이 핑^^
옆에 마눌 왈
"야 뭐 우니. 보험 많아!"
에구에구 왜 사는지....
페도라 2007.02.28 20:12  
  존트라볼타도 집에 비행장 있죠^^ 영화찍을때 스텝들 자기가 조종해서 실어 나른다는 ㅋㅋㅋ
낭만뽐뿌이 2007.03.01 05:14  
  상황1... 택시기사 - 따귀맞고 쓰러지는척하며 차에 부딫히며 바닥에 엎어진다.엎어지는순간 입안을 깨물어 피를 뿌리며 길바닥에 얼굴을 디리밀어 타박상을 만든다. 112, 119부른다 일단 폭행으로 신고하고 119가서는 목, 허리 아프다고 입원한다. 범퍼 몇백만원 물어주고 형사합의 따로보고 민사합의는 민사대로 따로본다. ^^

상황2.. 택시기사- 차번호 외워뒀다가 나중에 차적조회해서리 앙갚음한다..

ㅎㅎ 이러지 말라고 그러는것입니다. ㅋㅋ

사빈 2007.03.01 09:46  
  어이가없군요 .. 폭행의 정당화고 택시기사가 운이 좋았다니 .. 자동차 보험으로 차수리비 몇백은 처리하면 되지만 폭행을한건 형사법입니다 진단 끊으면 ..외제차 운전자가 돈이 많으면 돈으로 때우지만 ... 아무튼 이게 우리 상식입니다 .. 택시기사가 운이좋았다? .. 참 어이가 없군요 ... 씁씁하네요 ....
sFly 2007.03.01 18:38  
  맞아요^^
저가틈 돈이구 뭐구 뺨올린 인간 지근지근....
제가 민형사 당할 만큼^^

근데 나이들면 이 생각 저 생각이 많아져요^^
2007.03.01 19:05  
  자동차보험 가입할때 꼭 대물 최고 한도로 드세요. 전 대물 2억한도 가입했습니다. 한 만몇천원밖에 차이 안납니다. 사무실 후배가 벤츠S550을 받은 뒤로 저희 사무실은 거의 대물 최고한도입니다. 지금이라도 보험사로 전화해서 계약사항 바꾸셔도 됩니다. 서울 강남쪽에서 운전할려면 그리 하시는 것이 좋을 듯...
낭만뽐뿌이 2007.03.01 20:12  
  아참.. 아시는분은 다아시겠지만 외제차도 중고는 수리비가 얼마안나온데요.  그리고 평소에 도로교통법 공부해두셨다가 사고나는상황에서도 자신에게 유리하게 하는것도 괜챦을것 같네요.  저도 사실 바른생활맨이 아니라서 무리하게 끼여들기하는 얌체가 있으면 그냥 받아버립니다. 그리고 상대운전자랑 싸울필요없이 살포시 112 눌르세요. 경찰서가믄 다알아서 해줍니다. 고개 뻣뻣이 세우고 있다가 상대가 반성하는 기미가 보이거든 충고한마디하고 차만 고치시고 끝까지 지가 잘했다고 하면 차는 자동차회사 지정 정비공장에 맡기시고 동네 정형외과에 입원하셔서 진단서 경찰서에 가져다 주세요.
크바치 2007.03.05 22:46  
  제 차도 최고급은 아니지만 외제차입니다. 데모하는 현대노조 미워서 구매했습니다.  차 나오자 마자 얼마 안되어 어떤 분이 범버를 긁고 안개등을 파손 했습니다.  대수롭게 생각 안했는데 수리 견적만 400만원이 넘게 나오더군요. 주행거리 100Km도 안된 차를 상처 냈을땐 화가 났지만 견적을 보니 오히려 미안해지더군요. 그래서 수리 할 동안의 쓸수 있는 랜트카도 거절했어요. 랜트카도 준하는 외제차로 나오기 때문에 비용이 살벌해지거든요. 일단 외제차는 그 차의 싸고 비쌈을 떠나 수리비가 무지 비쌉니다.  대물 2억을 들었어도 보험 할증이라는 무시무시한 시스템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쨋든 방어운전해서 어떤사고도 나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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