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도 사는게 아닌 날들 웃어도 웃는게 아닌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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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도 사는게 아닌 날들 웃어도 웃는게 아닌 시간

자한 1 525
ː[바람이님께서 남긴 내용]
ː요즘은 참 이 세상에 멋진 남자가 많구나 하고 실감하고 있습니다.
ː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멋찐 그들을...
ː일주일에 한번꼴로 봅니다.
ː어른들이 해주는 소개팅="선" !!! 하하
ː머리로는 이 정도 사람이라면 괜찮겠다하고 함 사귀어 볼려고 해도
ː마음속에서 늘 그 앞을 가로막는 나쁜사람이 있습니다.
ː
ː온통 그사람생각으로 가득차 다른사람이 들어올 여지가 없어요.
ː그 사람은 날 다 잊어버린것 같은데
ː
ː누군가에게 마음을 온전히 뺏겨 버린적 있나요?
ː그사람의 불룩한 배마저 사랑스러운 그런 기억.
ː누군가를 너무 좋아하는것도 참 힘든거 같습니다.
ː왜 그렇게 행복하면서도 표현하기 힘들고,
ː열등감이 일고 자신이 비참해졌는지...
ː인연이 아니어서 그랬을까요
ː
ː행복해질수 있어. 하고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ː사랑만으로 사는게 아니잖어...
ː그래도 마음 한구석 허 한게....

제가 24년 전에 바람이님과 비슷한 상황에 처했더랬어요 (아, 물론 저는 남자니까 조금 다를 수도 있지요). 그 때 저도 그 갈라진 가슴 여미려고, 허한 속 채우려고, 부서진 마음 추스리려고 모진 낮/밤을 보냈더랍니다. 하다 하다 안 돼서 포기했어요. 그랬더니 뜻 밖에 호전이 되더군요.
가슴 저려오면 그냥 펑펑 울어버리고, 슬프면 슬픈 대로, 허하면 허한대로 그냥 내버려 두세요 억지로 물길 돌리려 말고 흐르는대로 두세요. 어느날 문득 '어, 옛 얘기가 되었네?' 하고 중얼거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산전수전 공중전 육박전 선거전 다아~ 치른 영감이---
신사~ 의사~
1 Comments
*^^* 1970.01.01 09:00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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