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도 이쁜 처녀 귀신이면 좋아...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귀신도 이쁜 처녀 귀신이면 좋아...

위싸누꺼다이 23 1066

현지 가이드로 파타야를 밥먹듯 내려가서
매일 같이 손님들 끝날 때까지 함께 있다가
밤늦게 되서야 게스트 하우스를 찾아가야한다.

좀티엔 근처에 가면 항상 가는 곳이 있다.
호텔에서 가깝고, 모터싸이가 바로 앞에 있어서 이동이 편리하다.
세 개의 게스트하우스가 연이어 붙어 있다.
(Art... / Wee... / Co..... 이쯤 하면 아는 분도 있을거다)

A : 가격 600밧(외국인) / 550밧(가이드) / 450밧(태국인) / 400밧(특별한넘들)
상태 : 호텔급에 비교해도 좋다. 침대 2단으로 쌓아서 깔끔하고 소리 없고,
냉장고에 미니바처럼 몇 개 있고, 가격도 쎄븐일레븐 가격이고...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상급이다.

W : 가격 350밧(가이드) 300밧(태국가이드) / 290밧(태국현지인)
상태 : 공간은 정말 넓다. 침대 정말로 쥑인다... 삐그덕에 꼬질꼬질....
물도 안 주고, 화장실에 물이 제대로 나오는 방이 몇 개 없다.
냉장고도 없으니 미니바는 상상도 못하고... 싼 맛에 간다...

C : 가격 400밧(가이드)
한번도 들어가보질 못했다.
내가 일을 마치고 가는 시간이면 항상 빈방이 없다.
남들 얘기를 들으면 셋 중에서 가격대비 가장 좋다고 한다.

위에 세 개의 게스트 하우스를 비교해보면,..
400밧 짜리 C 가 제일 먼저 만땅이 되고,
그 다음으로 만땅이 되는 곳은.... 바로 550밧 짜리의 A라는 것이다.
밖에 나가서 맥주 한병 마셔도 150밧 나가는데,...
맥주 한 병 덜 마시고 잠자리 편히 자겠다는게 일반적인 견해다.

그런데, A에 가면 거기 역시 항상 방이 꽉 차서 빈 방이 없다.
빈 방이 없다고 하면서,... 42호에서 자겠냐고 물어본다... 400밧이란다.
이상하지 않은가?
만땅이면서 손님들 돌아가는데 방 한칸 빈다고 하면서 가격이 싼건 또 뭔가?

얼씨구나 하면서 방을 잡고 들어갔다.
역시 상태 좋고, 침대 좋고...
후배 녀석이 방 잡았는지 걱정되서 그런지 전화가 왔다.
나는 방 좋은거 싸게 잡았다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그러자... 그녀석 왈...
'형,... 거기 귀신 나오는 방 아니에여? 그래서 안 나가는 방? 혹시 42호 아니에여?'

........... ㅡ.ㅜ 등에 땀 한방울 찔끔~!

'형~ 저도 지난번 거기서 첨으로 자다가 핸폰 카메라 형광등에 비쳐보니까
여자 얼굴 선명하게 잡혀서... 새벽에 그냥 나왔어여...
거기 남들 다 아는데,... 형 아직 몰랐나?'

........... ㅡ.ㅠ 등에 땀 두방울 주~욱~!

결국 방에 불도 못 끄고,... 잠도 못 자고,.... 흑흑....

사담이지만,...
파타야에 내려갈 때면,... 연락하는 현지처(?)가 몇 몇 있다.
한두명으로는 안 된다...
내가 내려갈 때 전화 해서,.. 이미 다른 넘이랑 놀고 있는 애들은 전화 안 받고,
지금 작업중인 애들은 전화 받으면서 조금 있다가 전화 준다고 하고,..
그 중에 한 아가씨는 ... 밤에 방 위치랑 번호 알려주면 일 마치고 찾아온다고 한다.
사실 그 아가씨를 주로 만나고, 내 방번호 알려주면 항상 차 끌고 찾아와서
다음날 아침에 호텔까지 태워다 주고 들어간다.

역시나... 그 아가씨도,...내가 그 방에 있다고 하면,...
전화기 꺼버리고 연락 안 된다.... 흑흑.....

요즘은,.... 항상 그 방에 간다... 내가 단골이다....
그동네 아무리 손님 많고 만원 사례라도,.. 그 방은 나를 위해서 항상 비워놓는다.

냐하하하하.........
귀신도 이쁜 처녀 귀신이면 용서된다....

다음 주에는 무슨 얘기를 나누면서 같이 밤을 지새나.....

23 Comments
월야광랑 2007.02.07 03:35  
  그 귀신이 그럴겁니다.
예끼 이놈! 이 방 거쳐간 투숙객이 얼만데, 처녀를 바라니? ^>^
위싸누꺼다이 2007.02.07 04:00  
  푸크크크.... 월야님... 한 수 위다~
근데 접두사 안 붙은 처녀에용... 결혼만 안하믄 처녀지 머 ㅡㅡ^
참새하루 2007.02.07 12:41  
  심령사진 찍어보고 싶은데 ...그 겟하우스 주소좀 알려주셔요...
sFly 2007.02.07 12:57  
  저두 이쁘면 용서!
귀신보단 사람이 더 무서워!
낫티 2007.02.08 02:55  
  좀티엔 팜비치 구관이랑 촐찬도 조심하세요.....흐흐흐
위싸누꺼다이 2007.02.08 13:31  
  참새님... 파타야 어느 호텔 가셔도 다 보실 수 있습니다.
귀신 없는 호텔 별로 없어요...
그중 앰버써더, 두짓리조트, 로얄클리프, 좀티엔 팜비치, 아마리, 아드리아틱 등은.... 제가 가이드 하면서 손님들이 귀신 봤다는 곳입니다....
아웅... 가기 시로라 ㅠ.ㅠ
콩가루5 2007.02.08 17:41  
  진짜루 귀신본  넘잇스면  나오라해요  ㅎㅎ  다들  까이마이들이  하는소리  겔겔겔겔  그리구  가라오케  여자  부르는게  자랑이여  쩍  팔린줄  알아라  에이즈  검사나혀  에라이  손님등처서 벌은돈 태국년 밑구멍에  쑤셔박는  그런  짓을  할까  ㅠㅠ[__report__]3
월야광랑 2007.02.08 19:01  
  일단 위싸누꺼다이님이랑 sFly 님은 20대? 또는 30대 초반? 이쁘면 용서된다는 것을 보니 그런 느낌이 드는군요. ^.^
저 같은 경우에는 상대방 배려할 줄 알고, 마음씨가 이쁘면, 외모도 용서가 됩니다. 얼굴만 이쁜게 아니라 마음씨가 이뻐서 자연스러운 편안한 미소가 저절로 우러나오는 그런 모습이 더 좋다는... ^>^
갑자기 옛날 "전설따라 삼천리" 가 생각이 나네요.  ^.^
위싸누꺼다이님 볼려면 다음에 언제 패키지 한번 가야 하나요? ^.^
위싸누꺼다이 2007.02.08 22:17  
  에공..월야님 태국이시네여? 아이피가 태국 아이피에여..
태국 계시면 암때구 볼 수 있져 머 ㅡㅡ^
참새하루 2007.02.09 02:43  
  담에 파타야 가면 꼭 위에 언급하신 호텔에 투숙해 보겠습니다...호텔 프론트에 특별히 원달러 찔러주고 부탁해볼까나...귀신나오는 특실로 달라고^^
월야광랑 2007.02.09 08:05  
  미국입니다. ^>^
근데, 위싸누꺼다이님...
혹시 그 귀신...
트랜스젠더 귀신 아닐까요? ^>^
월야광랑 2007.02.09 08:06  
  아마 3월말, 4월초에 잠깐 태국에 가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
빠이시밀란 2007.02.09 14:21  
  동남아 사람들 울보다 귀신 더 받듭니다.
sFly 2007.02.09 14:44  
  월야광랑님 감사합니다.
담에 혹 만나면 (빼주신 나이 * 10,000) 받 만큼 한턱 내겠습니다. 한화로 300만원 훌쩍 넘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쏘겠습니다.^^
월야광랑 2007.02.10 03:03  
  으흠... sFly 님 한국에 계신 거에요? 방콕에는 3월 27일 ~ 28일 있을 예정인데, 한국까지 sFly 님한테 한턱 얻어 먹을려고 가야하나? ^>^
저 많이 안 먹어요. 쏘주에 감자탕, 또는 삼겹살? ^>^
sFly 2007.02.10 10:14  
  3월말에 함 방타이하까나요?
핑계 꺼리가 없어 못 움직이는데.....
이만함 충분한 핑계가 되나요???^^
월야광랑 2007.02.12 15:28  
  sFly 님, 3월 27일, 28일 양일 중에 방타이 - 타이 방문한단 이야기죠? - 하실 꺼면, 쪽지 주세요.
아마 지금 생각으로는 아마도 동대문에서 맥주 한 병 물고 있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
월야광랑 2007.02.12 15:29  
  위싸누꺼다이님도 참여하실려나? ^>^
위싸누꺼다이 2007.02.12 16:40  
  해야겠죠.... ㅡ,.ㅡ 당근이죠...
쪽지 따로 주시겠죠?
월야광랑 2007.02.12 18:19  
  넵~~~ 출발하기 1주일전에 확인 쪽지 드릴께요.
비행기표는 사 놓았고, 휴가도 승낙 떨어졌고...
3월 27일, 28일 그냥 카오산에서 빈둥 빈둥 놀 예정입니다.
뭐 하루 정도 낮에 어디 놀러 가면 모를까...
주중,주말,낮,밤없이 일해도 월급은 똑 같이 받는 월급쟁이의 신세...
휴가에서나마 빈둥 빈둥대 볼렵니다.
이러다가 휴가 갔다 오면서 둥글둥글 해지는 거 아닌가 몰라?
28일 저녁이나 29일 아침에는 치앙마이로 갈 예정임.
안 나오시면, 당근으로 찔러 줄겁니다. ^.^
위싸누꺼다이 2007.02.12 19:14  
  행사 있어서 파타야 있지 않는 이상,...
무조건 가겠슴다...
당근 무서워요 ㅠ.ㅠ
sFly 2007.02.15 11:01  
  27일 28일이면 화욜 수욜인데.....
그 전에 정리가 되면 모를까 아님 폭동 일어나는데요^^
*바람개비* 2007.02.24 16:57  
  음...  사랑방 같이 푸근한 느낌, 부럽습니다 ! ^*^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