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왕자님께.... 그리고 가족 여러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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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왕자님께.... 그리고 가족 여러분께...

위싸누꺼다이 9 714

요술왕자님과 가족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태사랑이 태국을 대표하는 사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디보다도 정확하고 상세한 정보와 많은 유저들의 신속한 반응들.
며칠간 사이트에 붙어서 수없이 많은 글들을 읽어봤습니다.
어디서 돈주고 구하기 힘든 좋은 정보들 많군요.

사이트의 글을 읽는 도중에 몇 가지 단점을 발견했습니다.

1. 가격에 관한 문제
2. 흥정과 불신
3. 사기와 피해
4. 주관적인 견해

간략히 4가지로 요약해 봤습니다.

문제 1 : 여행의 가치를 가격으로만 환산하려고 한다.
결국 100밧에 여행의 기분을 망치고 만다.
본인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 100밧 짜리는 100밧 짜리 만큼의 가치를 한다. 100밧을 내고 200밧의 서비스나 권리를 주장하지 말자. 100밧 낼 것을 120밧 내면 250밧 이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적은 돈으로만 여행의 재미를 환산하지 말자. 남들이 50만원 내고 30만원의 행복을 찾았다면... 나는 60만원을 내고 100만원의 행복을 받아보자. 돈을 들여서라도 행복을 찾으려고 나선 것이 해외 여행이다.

문제 2 : 흥정이란 물건의 가치를 알 때 가능한 일. 또한 흥정이란 물건을 사겠다는 의도에서 시작하는 것임을 분명히 하자. 사려는 목적 아닌 재미삼아 또는 불신에서 오는 맹목적인 흥정은 여행을 피곤하게 만든다.
여행을 직접 하신 가족 여러분께서 올리신 작은 경험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겪은 한 두번의 경험이 태국의 일반적인 물가는 아닐 것입니다.
가격이나 서비스의 정도에 따른 판단은 태국 전역에서... 또는 오랜 기간 살아온 사람들이 내릴 수 있는 것이라 본인은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겪은 작은 부분을 태국의 전부인양, 또는 주관적인 의견에서 벗어나서 전체적인 경향인듯 글을 올리시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문제 3 : 사기인가? 본인 과실인가?
사기라 함은 남을 속이려는 목적이 최초부터 분명하게 드러날 경우에 적합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기 사례에 많은 부분이 여행자 본인의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고, 그 과정에서 짧은 영어나 기타 의사 소통이 안 되서 답답한 심정에서 비롯한 본인의 판단으로 보입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보면,.. 쏨분씨푸드를 가고 싶은 마음에서 간판 보다가 쏨분푸드를 보고 들어간 것이.. 본인의 과실인지,... 쏨분 푸드라는 음식점이 쏨분 씨푸드를 가려는 사람들을 혼돈시켜서 불러들이는 사기인지?)

문제 4 : 주관적인 견해는 주관적인 견해로 끝내주세요.
여행자 본인이 직접 가서 한 이틀 겪은 것은,... 이런 것을 경험했다...라는 선에서 끝내야 합니다. 며칠 겪은 것으로 태국은 이렇다!, 거기는 저렇다! 라는 결론을 내서 올리는 글이 많습니다.
방콕/파타야 및 각자의 호텔에 대한 평은 못해도 50~100여 곳을 가보신 후에 비교해서 평가할 것이라 보입니다. 본인이 이틀 묵고 나서 다른곳 보다 좋았더라~~ 이런 평은 곤란하지 않을까요.

결론 : 사이트 전체적으로 불신과 사기.. 이런 안 좋은 내용이 너무 많아요.
그렇게 안 좋았으면 가지 말라고 권해야 할 것을...
본인의 여행에서 10가지 좋았고,.. 단 한 가지가 나빴던 것을... 다음 사람들을 위해 나빴던 점만 주의시켜 주심은... 그리 좋은 것이 아닙니다.
본인이 좋았던 10가지를 널리 알려서 다른 사람들도 좋은 기억이 남을 수 있도록 하심이 어떨지요.

사이트를 보면서 반바지 하나 어디서 살까요 하며 글을 올리신 분을 봤습니다. 파타야 전역에 아무데서 사도 50바트 이상 차이 날까요? 그분은 인터넷 카페에서 이용료 50바트와 그 이상의 시간을 낭비한다는 것을 알고 계실까요?

우리 가족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나빴던 점이 있었다면,.. 가지 말라고 권하시든지...
태국을 가라고 권하실거라면,.. 좋은 점을 강조해 주세요.

이상 방콕에서 올립니다.

* 이 글은 다른 게시판에서 이곳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꼭 게시판 성격에 맞도록 글을 올려주세요. ^_^ (2007-02-06 00:33)
9 Comments
ujin 2007.02.06 02:49  
  짝짝짝~!!
낫티 2007.02.06 03:58  
  좋은 말씀입니다...깊이 있는 내공이 느껴지는....^^
sFly 2007.02.06 11:22  
  ㅎㅎ
그렇군요.
똑 부러지는 것 좋아하시는 분 같으시네요.
근데 웅성웅성거리는 사랑방 같은 분위기도 재밋지 않으세요?
술취한 사람도 한두명 있고,
맞는 소리 하는 사람과 억지 쓰는 사람---또 구경하는 사람도
하루 이틀 경험치를 올리면 다른 하루이틀 이용자 목소리 합치면 사흘 경험치가 될거구요, 그 경험치가 틀리면 반대의견이 올라올거구요.....
여튼 이런 열린 사랑방같은 분위기도 좋은데.........
sFly 2007.02.06 11:44  
  그리고 태국의 서비스를 비롯한 어떤 재화의 가치가 태국에 오래 살아온 사람이 내릴수 있단 말씀도 그렇습니다.
어떤 직종에 있는 일부 사람들은 불순한 의도로 바른 정보를 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제가 한국에 50년을 살아도 한국의 모든 물가를 다 아는것도 아닌 것처름 여행자로서의 관점과 거주자의 관심점은 당연 틀릴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이런 태사랑같은 사이트에서의 논의가 현지에서 보시면 무의미해 보일수도 있으나 정보에 목마른 여행 준비자들에게 작은 정보의 취합은 그 자체로 즐거움이고 도움이 될때가 많습니다.
메콩강 2007.02.06 11:56  
  여기에 글을 올리는 것은 시간이 남아돌아서가 아니고 정보나 경험을 공유하자는 배려에 의한 것.
기본정보에 어긋나지 않아서 별 탈이 없었던 내용은 굳이 올릴 필요가 없지요.
사기니 피해니 하는 것은, 상식적인 선을 벗어난 것들이죠. 그러니 자기의 체험을 남에게 알림으로써 다른 사람은 그런 일을 당하지 않도록 환기시키는 것.
여행정보 싸이트에서는 부정적이지만 그런 내용이야말로 가장 필요한 정보가 아니고 무엇입니까.
그리고 아무리 작고 하찮은 느낌이나 경험이더라도 각자에게는 소중한 것이고, 그것을 남들에게 알리고 싶다면 얼마든지  게시판에 올릴 수 있습니다.

운영자가 얼마나 압력에 시달렸으면 태국 패키지 관광에 대해서는 아예 글을 못올리도록 조치했는지 모르지만, 그것도 사실은 태국을 여행하는 네티즌들에게는 부당한 의사표시 자유의 침해입니다.
can 2007.02.06 15:10  
  메콩강님 여기는 베낭 여행자 싸이트에요.....
팩키지 성토 사이트가 아니라...
할말잇음 그팩키지 여행사 사이트 에다 하세요!
위싸누꺼다이 2007.02.07 01:45  
  (리플에 리플이 안 좋은건 알지만서도)
메콩강님 ... 의견을 보니,... 제가 올린 글이 마치..
'개인의 사소한 의견을 올리지 않았어야 하는데 올리냐..'로 보이는데요...
제가 올린 글의 취지는,...
개인의 사소한 견해는 객관적인 견해로만 올려달라는 의도입니다.  사소한 견해가 너무 일방적으로 주관적인 성향을 띠면서 태국의 전체인양 비화되기 때문에....
그로 인하여,.. 태국을 한번도 나와보지 않은 여행객이 필요 이상으로 겁을 먹고 있는 것이 느껴지기에 제가 의견을 올린 것입니다.

반바지 한 장 사려고 시간과 인터넷 요금 지불하는 상황이나,
한국에만 있었던 어느 주부의 글에서,..이것도 남편이 바가지 쓰고 산거 아닌지 의심입니다.... 하는 글을 보면,..
뭐가 무서워서 장 못담근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너무 부정적인 이미지가 팽배해서 그로인한 역효과가 보이기에 글을 올린 것입니다.
sFly 2007.02.07 12:05  
  원문님. 님의 합리적인 사고엔 공감가구요. 그렇죠.
근데 반바지 사려면 인터넷으로 사면 운송비 2500원만 주면 딱 오거든요. 근데도 그보다 더 많은 차비와 시간 들여서 가서 쇼핑들 하시잖아요. 쇼핑하는 즐거움땜이겠죠?
유선상의 정보 취합도 쇼핑에 준하는 즐거움으로 볼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인터넷으로 서로 물어보고 하는 것도 일종의 수다로 스트레스 풀이 정도로 봐 주셔도 될 것 같아요. 하루종일 우두커니 컴터만 보는 것보단 유선 상으로라도 수다떨고 함 스트레스 풀이에 그만이잖아요.
그리고 한두번의 경험을 사실인 것처름 올리는 일이 많지요. 그래도 태사랑에서 정보를 얻으시는 분들이 그 정보의 신빙도 등을 고려해 담고 아님 안담고 할 문제니 넘 걱정은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저도 왜곡된 정보를 사실인양 믿으면 곤란하겠단 생각엔 우려됩니다. 다들 선별하셔서 취합하시겠죠 하시고 믿으시죠.
위싸누꺼다이 2007.02.08 13:35  
  흠... 플라이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선별해서 취합.... .... 믿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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