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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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znzn 11 598

지난 12월 파타야에서 9일 정도 있었습니다,,

파타야에 있을 때는 정말 심심했었는데,, 지금은 정말 그때의 여유로움이 그립군요,, 요새 할일이 너무 많고, 빡세게 살고 있어서 더 그런듯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돈을 버는 수고를 하지 않는다면 파타에 갈 수도 없을 뿐더러, 지금의 고생이 있기에 나중의 여유로움이 더 고마워질듯 합니다,,

제가 파타야에 있었을때의 일과 입니다, 저는 혼자 있었습니다,,

9시 정도에 일어나면, 호텔에서 아침을 먹던가, 아니면 근처 나가서 사먹습니다. 하지만 10시 이후에 일어난다면 아침은 거의 먹지 않습니다.

그리고 옷을 입고 슬슬 밖을 나갈 준비 합니다. 왠지 나가기 이르다는 생각이 들면 수영장으로 가서 수영을 하거나 헬스를 합니다. 보통 한시간정도 운동을 하죠,, 운동을 한 다음에는 다시 방에와서 샤워를 한 후, 침대에 누워 약간의 TV를 봐 줍니다,, TV를 보는 중간에는 전날 사서 냉장고에 넣어 둔 과일하고 음료수, 요구르트, 기타등등,,을 조금씩 먹습니다..

밖에 나가서 점심을 먹습니다, 점심은 주로 태국음식을 먹는데, 150밧 이내면 4~5 가지 요리가 가능합니다,, 1/3 정도는 남기지만, 아주 맛있게 먹습니다, 주로 소이 3, 4, 5 주변의 야외식당에 먹었습니다, 빅씨나 텝스, 까르푸등의 푸드코드도 갔었지만, 맛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가격은 비슷 하지만,,

점심을 먹은 후에는 항상 비치에 갑니다. 파라솔값 30바트, 환타 20바트, 총 50 바트 내고 비치에서 3시간 이상 죽때립니다,, 워킹쪽 가까운 비치 보다는 소이 4~6 앞 비치가 저는 더 좋습니다, 한적하기도 하고, 파타야 해변의 곡선이 더 잘보이는등, 풍경이 더 좋다고 생각 하기 때문입니다, 파라솔 벤치에 누워서 주로 MP3로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봅니다, 아니면 여행안내서를 보면서, 오늘은 어딜 가볼까,, 고민 합니다, 사실 파타야는 이런것을 고민할 필요는 없지만,,, ㅋㅋ,, 생각보다 이 비치에 있는 시간은 빨리 지나갑니다, 4시가 넘으면 시원해서,, 조금씩 자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5시 정도가 되면 근처서 마사지를 받거나, 아니면 쇼핑센터 등에 구경 갑니다, 파야타는 거의 한집걸러 마사지집이 있기 때문에 마사지 받기가 정말 쉽습니다, 가격또한 한시간에 200바트로 저렴하구요,, 쇼핑센터도 썽태우로 거의 10분내에 갈 수 있죠,,

저녁을 먹습니다,, 사실 이때가 하루 중 저는 제일 괴로운 시간 입니다,, 아침,점심이야 혼자 먹는다 쳐도 저녁은 왠지 혼자 먹는것이 좀 그렇습니다,, 그냥 대충 때우는 편입니다,,

저녁을 먹고 파타야 비치 로드를 걷는 편입니다, MP3를 들으면서 비치 로드를 걷는것은 꽤 괜찮습니다, 시원한 바다 바람이 불어 오고, 걸으면서 바로 옆 바다가 보이고, 길 양쪽엔 나무들로 시원함을 더해 줍니다, 파타야 가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비치 옆 산책로는 잘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저녁에는 이 산책로에 별의 별 사람들이 보입니다,, 저처럼 걷는 사람들이 제일 많고, 그 다음이 앉아서 말걸기를 기다리는 여인들, 이들을 어떻게 해보려는 서양 아저씨들이 그 다음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이 레이디보이들,, 이러한 다양한 사람들을 구경 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 인것 같습니다,,

8시, 9시가 되면 주로 맥주를 먹습니다, 주로 락음악을 들으면서 맥주를 먹었는데, 스타다이와 할리우드도 가봤습니다, 너무 사람이 많아 별로 이긴 했습니다,,파타야를 뒤덮다 시피 한 비어바도 자주 갑니다, 여기가 사실 저렴하고 맥주 먹으면서 시간 때우기는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사람들과 얘기 할 수도 있구요,,

11시 정도가 되면 다시 밥을 먹습니다,, 알카자 주차장에 붙어 쭉 일렬로 위치한 식당가을 추천합니다,, 그중에 처음집을 추천합니다,, 어느 요리를 먹더라도 만족입니다,, 하여튼 제가 먹어본 태국음식중 가장 맛있었던곳 입니다,

호텔로 돌아와 TV를 시청 하거나, 맥주를 먹거나, 음료수를 먹으며 호텔밖의 파타야를 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가져간 소설을 보면서 잡니다,,

언젠가 또 가곤 싶지만, 과연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지금 생각하면, 중요한 것은 그런 여유로움안에 내가 존재 했었다는 기억인것 같습니다,, 가끔 이러한 때를 생각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 합니다,,

11 Comments
폴로피아 2007.01.15 07:49  
  어는 숙소에서 묵으셨어요?
ele 2007.01.15 09:49  
  전 주로 제일 안쪽에 있는 식당을 이용했는데 ㅋㅋ 맛있지요 ㅋㅋ 근데 주인 양반이 여성스럽다는 느낌이 들죠
Jayjay 2007.01.15 09:58  
  상상만해도 즐겁네요 ^^ 빨리 돈을 모아야 가징..ㅋㅋ
저는 자는게 아까워서 밤새 클럽에서 놀구, 아침에 잠깐자고 또 놀구하다 3일째 쓰러졌다는 ㅎㅎㅎ
sFly 2007.01.15 11:51  
  아 이 글은 파타야 관광청에서 상 줘야합니다. 그 어떤 문구보다 유혹이 심합니다. 눈에 선하군요. 특히 알카자 옆 공터의 식당 족발덮밥, 야채요리.........빨리 일정 잡곤 이번엔 파타야로 가선 님 말대로 죽때리는 생활 함 해봐야겠습니다. 혼자가는 여행에 젤 괴로운게 저녁! 공감입니다.
sFly 2007.01.15 12:04  
  참 파타야 혼자 혹은 한 두어면 정도의 여행에 비어홀 가시다 한번씩 음악이 고프시면 팝바에 가보십시요. 워킹 안쪽에 여러 곳 있는데 맥주 한병씩 드시면서 순회하면 음악 좋고, .....등등등 다 좋은 시간때우기 딱 입니다.
znzn 2007.01.15 20:18  
  저는 벨라빌라 프리마와 시암베이쇼 에서 묵었습니다,,
story 2007.01.16 10:50  
  소이 3, 4, 5, 에서 밥을... 4, ..6,  비치에선 음악과 책을...
지금 그 바다 언저리를 산책하고 있습니다... ㅎㅎ
고즈녁하고 잔잔한 글.. 참..좋으네요^^
나와너 2007.01.16 22:14  
  혼자만의 파타야..... 바로 그 자체네요.....
프로이 2007.01.17 17:52  
  정말 누구나가 파타야.. 아니 태국서 하는 여유로운 삶... 비록 저는 파타야서 일하느라 여유로움 잘 못느꼈지만.. 간혹 쉬는날... 태국에 있다는 행복함이 밀려오죠 ㅋㅋ
프로이 2007.01.17 17:53  
  ㅋㅋ 태국노래 떠오르네요.. 파타야 파타야~
홍텅 2007.01.18 11:21  
  파타야~!
매력있는 도시죠

호텔 수영장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면 제비의 날개짓을 가까이서 볼수 있구요
전세계인의 표정을 감상 할 수 있는  인터내셔널 미팅  스트릿(워킹 스트릿)도 있구요

낮의 여유로움과  밤의 역동감을 느낀 님께서는 훌륭한 여행을 하셨다 사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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