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노동절...지금쯤 집에 계신지 일터에 계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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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노동절...지금쯤 집에 계신지 일터에 계신지...

고구마 8 169
오늘은 5월의 첫째날이자 노동절이기도 하네요.

제가 직장 다닐때만 해도 노동절이란거 그저그런 기념일쯤으로 여기고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았는데,( 아..직장 다녀본지가 하도 오래되서리 아주 먼 옛날 이야기 같네요..)
요즘엔 더러 많은 회사들이 휴무 하기도 하나봐요.
요술왕자 사무실 팀장님이 며칠전
" 노동절날 공식적으로는 휴무에요. 그러니까 놀고 싶은 사람은 놀고 일하고 싶은 사람은 나와서 일해도 무방해요."
라고 말했다더군요. 그야말로 자유의지에 맡긴거죠...홍홍
요왕 ..갈까 말까 적지 않게 갈등 좀 하다가 결국은 나가서 일하기로 했네요.

" 혹시 사무실 갔는데 아무도 안나와 있거든 일찍 퇴근하고 집에와.."
라고 했는데 왠걸~ 출근해 보니 한사람도 안빠지고 다 출근했다네요. 안나갔음 찍힐뻔 했어요.
자율권에 맡겼음에도 불구하고 다 나와서 일하는 부지런한 회사 사람들...헐헐...


어느 직장인이나 다들 그렇지만 요즘들어 요왕도 '직장 때려칠까' 라는 소리를 가끔합니다.

" 그만 두면 뭐 하고 살건데.."
" 카오산 가서 솜사탕 팔거야.."
' 오!노~ 그 땡볕에서 솜사탕 기계 돌리자고? 너랑 나랑?"
" 니가 몰라서 그렇지 그거 장사 꽤 될거 같거든. 아무도 하는 사람이 없잖아.."

차라리 우리나라에서 그냥 놀면서 살자라는 내말에 요왕 왈...

" 근데 우리 지금 가진 돈으로 무위도식 하면 얼마나 버틸수 있냐? 우리 한달에 한 삼십만원 쓴다고 계산하면...30 * ??.. 하면..

아 ..이게 말이 되냐구요.
요왕은 농담이 아니라 정말 한달에 한 삼십만원쯤으로 우리가 살아왔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겁니다.
" 삼십만원..? 여보셔...내가 지금까지 가계부 다 줄테니까 아무달이나 램덤으로 뽑아서 지출통계 한번 내보셔.." 삼십으로 살아지나.."

하긴 전혀 불가능 하진 않네요. 아파트 관리비 일단 내고 휴대폰 인터넷 다 정지 시키고 집에서 밥만 끓여 먹으면 충분히 살수 있긴한데...
에휴.. 그냥 요왕 얼르고 달래서 계속 회사로 출근시키는게 훨씬 낫겠슴둥...헐헐..
8 Comments
heyjazz 1970.01.01 09:00  
<img src='./system/image/smile/cacofrog/caco0158.gif' border=0 alt='에휴~' width=15 height=13>~~<br>글세염...<br>저두 직장 생활 10년이 되가지만 직장 그만 두는거 지금은 정말 큰 결정이 되더군요,,,,<br>딸린 입이 늘어나니.....
요술왕자 1970.01.01 09:00  
저도 어떤일이 있더라도 이번달엔 갈꺼에요... 불끈!
마프라오 1970.01.01 09:00  
이번달에 제가 대신가서 맛있느 것 많이먹고 올께요<br>고약한 심보 부리다 배탈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ㅋㅋㅋ
고구마 1970.01.01 09:00  
아이구...민폐라뇨..그나저나 우리는 언제 갈지 전혀 모르겠네요. 그것땜에 요왕이 더 힘이 없는듯..
안은실 1970.01.01 09:00  
아자~~태국에 갈수 있다~~언니, 요왕님하고 언제 태국가여?? 거기서 잠깐이라두 만나면 넘 좋겠다..민폐는 안 끼칠께요..^^
조현숙 1970.01.01 09:00  
저는 직장,매일 참치통조림처럼 찌그러져 탔던 지하철을 오늘은 앉아서 왔답니다.
안은실 1970.01.01 09:00  
<img src='./system/image/smile/cacofrog/caco0101.gif' border=0 alt='하하~' width=15 height=13>넘 재밌어요..^^..언니, 잘 지내시죠?? 그 땡볕에 솜사탕기계 돌리는 그림을 그려보니 도저히 웃음을 참을수가 없구려...전 어제 또 직장을 때려쳤지 뭡니까..(점점 상습적이 되간다..ㅡ.ㅡ;;)
fusion12 1970.01.01 09:00  
나도 직장 다닐때 거의 매년 사표를 집어던졌음. 사표수리를 해주지않아 걍 다니곤 했지만.....먹고 사는게 몬지.....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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