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롱이가 하늘나라로 갔어요....
제 닉네임인 오롱이는 ... 제가 결혼전 친정에서 18살적부터키우던 강아지 이름이랍니다. 그 오롱이가 오늘 저 세상으로 갔어요.. 오늘 낮에 엄마가 울면서 회사로 전화 주셨더군요..
19살까지 살았으니 많이 살기는 한 거죠..? 오늘 여러번 울었습니다.. 거언 20년 같이산 동물이라 우리집에서는 거의 친 가족과 다름 없었는데요...우리집 식구들 모두 심각하게 우울해 한답니다... 부모님도 울고...언니들도 울고..조카들도 울구요... 사람의 정이란게 참 그렇네요... 오롱이의 나이가 점점 들어 가면서 이 아가 ...멀리 떠나 보내야 할때가 가까워진것 같다는 예감은 가졌었는데요... 그리고 우리 엄마는 올해 그 아가 보금자리로 강아지 전용 납골당 까지 알아 보셨더랬어요..( 사람에게는 ...어떤 직감이라는게 있나 봅니다..) 여러번 여러가지 방식으로 마음의 준비들을 해 온 우리 가족들이 었는데..... 막상 떠내 보내고 나니... 그 아가를 보낸 슬픔이 그 동안 준비 하고 한편으로 마음 다져온 뱃심 의 한계를 훌쩍 뛰어 넘어 가슴 한 구석을 아리게 만드네요...
저 아줌마는 ...태사랑에 들어 올적 마다 맨날 개 이야기만 떠들어 덴다고 이야기 하실 분들이 혹 계실지는 모르겠는데요....( 그 분들께는 정말 죄송 하구요...) 오롱이를 무지개 건너 보낸 저의 마음이 너무 아파...이 늦은 밤 .... 몇줄 적어 보았습니다... 오롱이가 우리 곁에 잇어 우리 가족들은 무척이나 행복 했답니다...고맙다 ...오롱아..... 그리고 영원히 사랑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