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행 에피소드 시리즈8
1995년 2월,
신혼여행 답사(?) 겸 친목 도모를 위해 2년 동안 여
행경비를 마련한 ?회원들과 하와이에 가게 되었습
니다. 참고로 미국의 하와이주는 전인구의 80%가
오아후섬, 그 가운데 50%가 호놀룰루에 거주합니
다. 하와이는 하와이섬(빅아일랜드)이 가장 크고 북
서쪽으로 마우이섬·카호올라웨섬·몰로카이섬·라나
이섬·오아후섬·카우아이섬·니하우섬등 큰 섬이 8개
가 있으며 100여개 이상의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호놀루루 국제공항, 와이키키해변은 하
와이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아후섬에 있습니다.
우리들이 하와이를 간다고 하면 사실은 오아후섬
에 가는 것입니다.
나는 1995년 4월에 결혼했는데 혼자만 오아후섬에
오게 되어 결혼할 혜성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선물을 사려고 여행기간 동안 고민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고른 선물, 순금반지에 진주하나 붙여서--
거금 500달러--
기쁜 마음으로 귀국, 다음날 혜성이를 만나 반지를
전해줄려고 주머니 속에서 꺼낼려고 하는데 주머
니 속이 칼로 그여져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 때의 일을 기억하며 혜성이는 진주 반지
사달라고 합니다. 계속 조르고 있습니다. 오아후섬
에 가면 사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항공료, 숙박비, 식비, 진주반지, 그 돈이면 태국배
낭여행은 세 번 이상 가겠네--(절대 가지 않겠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