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안락사 시키는곳 아시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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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안락사 시키는곳 아시는분

바스 14 935

잠시 방콕에 머물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틀전 아파트에서 큰 도로로 나가는 길에 어미개 한마리와 새끼 2마리가 보이더군요

큰 개들은 우글우글 거려도 작은 새끼는 처음보고 너무 귀여워 쓰다듬어 주고

했는데 오늘 낮에 나가는데 보니, 강아지 한마리 입이 없더군요. 놀래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니 그 강아지 있는 옆집 아주머니 한분이 하는 말이 오토바이에

치였다더군요, 코, 입 완전 사라지고 없습니다. 눈은 있긴있는데 거의 감겨져있고

너무 징그러운 나머지 갔다가 하루종일 눈에 아른거려 집에 오는 길에 통조림과

개 음식, 물이랑 한바구니 사들고 가서 어미와 새끼개들에게 먹였는데, 혀는 겨우

남아있고, 음식을 숫가락으로 떠먹여 줘도 코로 헐떡거리는 소리만 나더군요.

눈은 않보이는듯 하고, 코도 없으니 냄새도 못맡는건 물론이겠고, 입이 없으니

벌레 등이 몸안에 들어갈수도 있겠더군요. 어미개는 그 개에 다가갈때마다 음식

먹다가도 멈추고 와서 다친 새끼개 근처에 왔다갔다 하더군요. 차라리 먹지도 보지도

냄새를 맛을 수도 없는데 고통스럽게 사는거 보다 죽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들더군

요. 강아지 안락사 시켜주는곳 없나요? 비용이 들더라도 부담해서 그냥 편히 보내 주

고 싶은데..... 밖에 또 번개 치면서 비 엄청 오는데 너무 안스럽네요.

참고로 람캄행 쏘이22에 있는 s.w.d. court 근처입니다.

14 Comments
옹박2 2006.09.17 06:35  
  악~,,, 왜 이런 사진을 일케 크게 올려놨어요? 식사전인데,,, 조그만 개가 불쌍하네;; 아님 모자이크 처리좀 하시덩가... 그개 지금 안락하지 않을텐데 언능 죽여주세요 못살거 같거덩요... 동물병원가면 주사놔줄겁니다
바스 2006.09.17 14:44  
  별에 별 글에도 테클이 다들어오네요. 그럼 남들 못보게 가리고 무관심속에 고통스럽게 죽게 놔두란 말입니까? 보기 징그럽다고 죽을때까지 못본척 하고 지나갑니까? 저도 처음 보고 놀래서 그냥 도망치듯 갔다가 하루종일 머릿속에 아른거려서 도와줄려고 한거구요, 사진은 한국 동물 병원에 문의하기 위해 찍은 겁니다.
바스 2006.09.17 14:54  
  리셉션 통해서 동물병원에 전화해서 문의하니 출장 와서 안락사 시키는데 5천밧, 시체처리비까지 해서 8천밧이라길래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오후늦에 온다고 하네요.
나비 2006.09.17 15:44  
  사진은 못봤지만...글만 읽어도 너무 불쌍하네여....아마 저라도 님처럼 했을꺼에여....바스님 복많이 받으세여..
립톤 2006.09.17 16:26  
  처음 사진보고 무척이나 놀랐습니다.
강아지 상태보다 먼저 흉한모습에 미간을 찌푸리게 하더군요.
그리고 조금뒤 강아지의 모습에 안타까움이 생기고..
그러나,,
사진이 아무리 역겹더라도 정중하게 이야기할수도 있는일을 마치 똑바르게 직설적으로 자신의의견을 피력하면서 짜증나는 인간이란 존재란 글귀까지 동원하는것을 보니 참 한심스러울뿐입니다.

좀 자중하시시요...
당신의 그 똑바르고 직선적인 글로 인해 상처받는사람이
한둘이 아니란것을 느끼시길 바랍니다.
도시기 2006.09.17 19:54  
  람22 s.w.d.에 사시는군요 근처에 살고있어서 아까 나가는 길에 봤는데 강아지는 없더군요, 아무래도 이미 와서 안락사를 시켰는가보네요. 그런 생각을 하신다는 것. 비용이 얼마가 들더라도 편하게 보내줘야겠다는 생각  쉽지 않을텐데, 님이 정말 멋지십니다.

낙키얀님 평상시 님의 글 나름 생각 많이 하면서 즐기고있습니다.
간혹 글의 본질 모르고 엉뚱한 것에 너무 신경을 쓰셔 정말 엉뚱하게도 좋은 생각으로 자기 돈 들여가며 좋은 일 하시겠다는 분한테 상처만 주시는 건 아닌지..
그리고 지금 사진까지 내린 마당에 그런 말로 자신의 심기 어쩌구 하면서 '개념없는 사람' 이란 표현까지 쓰시는 건 좀 아니라구 봅니다.
 
저도 사진 봤습니다.
글 제목에 첨부터 비위 약하신 분들 보지 말라고도 하셨었구,
솔직히 제목 잘 읽으시고 글 봤다면 사진 뜨는 거, 창을 닫아 버릴 정도는 아니었던 것같은데요..
아켐 2006.09.17 21:15  
  정말 고마운 일 하셨네요...
글 읽으면서(사진은 이미 삭제 하신듯) 머릿속에 장면이 떠올라 너무 불쌍해 눈물이 나네요..
잘하셨어요,,, 복 받으실거에요...
할로윈 2006.09.17 22:47  
  누구를  두둔하는것도아니고,  사진을 보았던  그당시 그 느낌 그대로  표현하자면"  듯은  좋으신데  꼭  그런  사진을  올려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듬니다.  지금 부터  23년전  군대  고참 시절  훈련중  전차에 깔려  사망한  사체도  제눈으로 직접  보았지만,  사진을 보는  순간    그사진을  마우스로  얼른  위로 올려버리고.  태사랑에서  빠져나왔읍니다.    너무  끔찍한,  그런  사진이었음니다.  제 개인적  생각은  글만  올렸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낭만뽐뿌이 2006.09.18 11:59  
  주관적이 생각이긴하지만 저도 젊었을땐 잔혹한 죽음, 좀비영화, 고어사이트 일부러 찾아가 보고 즐기곤 했는데, 나이먹으니  좀 역겨워지더라구요.  아마 앞으로 살날이 살아온날보다 작아지니까 그런감정이 드는지...
언제부턴가 금기시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바스님 태국에서 8천바트면 작은돈 아닌데  선뜻 그런결정하시기 어려우셨을텐데 좋은일 하셨네요.
이리듐 2006.09.18 16:42  
  우리나라 정보통신윤리심의규정에 보면...

--------------------------------------------------
제8조(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 위반 등)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를 현저히 해할 우려가 있는 내용의 다음 각호의 정보는 유통이 적합하지 아니한 것으로 본다.
....
(중략)
....

2. 폭력성·잔혹성·혐오성 등이 심각한 다음 각목의 정보
(중략)

마. 동물에 대한 살상, 학대, 사체 등을 구체적으로 표현하여 잔혹감 또는 혐오감을 주는 내용
(중략)...

사. 기타 사람 또는 동물 등에 대한 육체적·정신적 고통 등을 사실적·구체적으로 표현하여 잔혹 또는 혐오감을 주는 내용

-----------------

위 조건에 해당 단되고 생각치 않으시는지요?..

자부담으로 뒷처리 하신거는 좋았습니다만,
적나라한 사진은 아니었습니다...
초록뱀 2006.09.18 18:31  
  낙키얀...님
당신은 태사랑에 왜들어오는데요?
비위약한사람 보지말라면..안보면 될거아뇨
그리고 그 안쓰런맘에 도움을 구하고자 하는건데
너무하지 않소?
그냥 태사랑에 당신글만 뜨면 짜증나..정말 난
초록뱀 2006.09.18 18:33  
  이리저리 대명바꿔가면서..사람 헷갈리게 해놓고
자신해서 내가 이러이러한 대명쓴 사람이요 하면서
아....오늘 정말 별개 다 신경거슬리네...
효모나라 2006.09.19 15:16  
  낙키얀..님  당신은 아주 자기 아집에 사는 사람이군요..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 인간의 존재를 따지고 자신만 똑바른 듯이 이야기하는데요..  인간의 다양성을 부정하고 당신 기준에 합당한 사람만 올바르다고 생각하거요?? 
내가 보기에도 과히 보기 좋은 사진은 아니었지만 그 사진이 칭찬보다도 인간성을 논할 만큼 혐오스럽지는 않았고..
특히, 충분히 정중하게 삭제요청할 수 있을 만큼의 판단성을 흐릴 정도로 흥분시키는 것은 아니었을텐데요..
윗글 보니 자기에게 거슬리는 글에도 엄청 흥분하여 막말하는 것 같은데 과히 인간의 미덕을 실천하며 사는 사람 같지는 않아 보이는군요..


바스님..
참 좋은 일을 하셨네요..
첨에 글과 사진보고 안타까움을 갖고 있다가 혹시나 결과가 어떻게 됐을까 궁금해서 다시 들어와봤네요
당신의 올바른 일을 전체적으로 보고 평가하지는 못할 망정..
아무 생각없이 첨부한 사진 한장으로 정보통신윤리심의 위반이니 짜증나는 인간이라는 소리를 듣는 걸 보니 많이 아쉽네요..
바스님 같은 분 때문에 오늘하루도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는 걸 새삼 느끼며 살아가렵니다.. ^^
 
립톤 2006.09.19 23:12  
  사진이 혐오감을 주었는건 사실입니다.
저 또한 놀랬으니까요.
운영자님도 보시고선 놀래서 돌려서 댓글 달아놓으신게 아닌가 추측되구요..

그리고 게시자가 글을 올렸다라고 해서 댓글확인하려고
하루종일 컴에 앉아있는 상황이 아니여서 댓글이 어느정도 달린후에 사진을 내렸겠죠.

낙키얀님 말씀 일리가 있는 말씀이지만..
직설적인 문체보단 조금 온화하고 은유적으로 표현하는법도 배웠으면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감정이 있고 자신을 비난하는것에
흥분하는것 다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상대에게 꾸지람을 할려면 많은 사람들속에서 꾸짖는것보단 상대방과 나란 공간속에서 내가 먼저 예를 갖추어
상대가 글을 보아도 웃음을 머금으면서 고치게 하는방법도 있습니다.

낙키얀님의 그 마음 충분히 이해는 가지만
자신에게 비난하는 사람에게도 너그러움과 여유를 가지고 대해보시고,,
내가 질책하여야 할사람에겐 이곳은 단 둘만의 공간이 아닌 수많은 분들과 함께하는 공간이라는것을 상기하셔서 좀더 부드럽게 관계를 이루어 나갔으면 합니다.


추신 : 저 또한 낙키얀님 글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사람중의 한사람입니다.

인터넷 문화 함께 바꾸어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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