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층 높이 327m 객실 611개 계획

 



세계에서 가장 높은 327m 높이의 91층짜리 콘도가 태국의 파타야 해변에 들어서게 된다.

태국 일간 방콕포스트는 14일 독일인 사업가인 브루노 핑겔(46)씨가 운영하는 '시암 베스트 엔터프라이즈'사가 60억 바트(한화 1천500억원)를 들여 파타야 남쪽 좀티엔 해변에 327ｍ 높이의 91층 짜리 콘도미니엄 '오션 Ⅰ'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주거용으로는 최고 높이의 콘도 '오션 Ⅰ'에는 모두 611개실이 들어설 예정이며 실당 분양 예정가격은 500만~1억5천만 바트(1억2천500만∼37억5천만원)다.

시암 베스트 엔터프라이즈사의 핑겔씨는 “이 콘도가 파타야의 새로운 상징물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층 콘도라는 인기 덕에 분양 예약의 12%를 유럽과 호주, 미국인이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행사인 시암 베스트 엔터프라이즈사는 이 콘도를 건설하기 위한 부지를 2억8천만 바트에 이미 구입했으며, 수요가 많아 오는 10월에 본격적으로 사업 착수에 들어가면 6개월 이내에 분양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암 베스트 엔터프라이즈는 자본금이 2억 바트인 부동산 회사이며 핑겔씨는 이 밖에도 5개의 부동산 관련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환경영향평가를 실시 중이며 건축허가가 나오면 금년 12월에 착공해 2010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핑겔씨는 "오션 Ⅰ은 태국 내에서 최고층, 주거용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기록될 것"이라며 "오션 Ⅰ이 성공을 거두면 이보다 더 높은 오션 Ⅱ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거용 건물은 호주의 골드코스트시(市)에 있는 'Q1 타워'로 높이가 322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