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으로 쏨땀을 만든다구???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당근으로 쏨땀을 만든다구???

낙슥사 13 471
쏨땀, 한국서도 드시고 싶으시져? 근데 파파야(말라꺼)는 어디서 구하지?
그거 없어도 당근으로 쏨땀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드릴께요.

당근 2개, 토마토 1개, 태국빈(없어도 무관),마늘,쥐똥고추(프릭키누) 혹은 청양고추, 새우말린거 (너무 바싹 마른거 말구 꾸득꾸득 하게 말려진거),마늘,휘시소스 1큰술 반,설탕 한큰술, 라임주스 혹은 라임,땅콩가루

1. 우선 당근을 채썬다. 그냥 무채 썰듯이 채썰기 보다는 사진처럼 칼로 당근표면을 쳐서 칼집을 낸다음 위에서 아래로 쓱쓱 썰어주면 저절로 채가 썰어진다.(이게 당근즙도 많이 나오고 해서 맛있다. 초심자는 금물 손 나감.)
2. 원래는 절구(크록)에 마늘과 고추 ,코코넛당(설탕),휘시 소스를 넣고 클록 클록 찧은 다음에 야채류를 넣고 라임즙을 뿌려서 완성하나.
여기서는 양념장을 만들어 무치는 걸로 한다( 집에 절구가 없음…ㅜㅜ)
3. 양념장 만들기- 다진마늘 ,다진 고추,그리고 칼 손잡이로 찧어서 다진 마른새우에 갈색설탕 1큰술,휘시소스 1큰술반 ,라임주스 1큰술을 넣어 소스를 만든다.
4. 당근채,알맞게 썰어진 토마토에 위에 만든 양념장을 넣어사 잘 무친 다음 보기 좋게 땅콩가루를 뿌린다.

아래의 사진은  따라덱쏨분의 어제 저녁 식단입니다.인간아 한국밥,반찬도 좀 먹어라…매일 태국밥만 해달라고 집에 오면 히^우 히^우 히^우 (배고파,배고파,배고파)하고 울어 댑니다.
쏨땀은 카우니여우(찹쌀밥),무양(돼지고기 꼬치구이)와 함께 먹어야 제맛입니다.
집에 간장게장 있으신 분은 간장은 빼고 게장만 건져서 위에 쏨땀이랑 같이 무쳐서 드심 정말 맛있습니다. 그럼 쏨땀 뿌-(게)가 됩니다.

13 Comments
낭만뽐뿌이 2006.08.03 10:49  
  음... 군침도네요. 먹고싶어라..
동차이 2006.08.03 11:35  
  헉 당근으로 쏨땀을....
대단하시단 말만 나오네요.
반끌랑남 2006.08.03 15:37  
  앗...저 밥...저건 밥을 저기다 푼건가요? 아님 저기다 찐건가욤? ㅎㅎㅎ
낙키얀 2006.08.03 16:02  
  아이고~ 고문 입니다. ㅜ..ㅜ 뽐뿌이님 실컷 드시고
오셨잖습니까? ㅋㅋㅋ
kairtech 2006.08.03 16:23  
  애고  이뻐라
우리 며느리 삼고싶구만
neo9 2006.08.03 16:50  
  감사합니다.우리 마나님이 너무나 좋아하는건데.
할로윈 2006.08.03 18:39  
  한국에도  설익은  파파야(필리핀산이라  동그랗코 작슴니다,  태국산처럼 크고 길진안습니다)  수입물품파는곳에  있읍니다,  또한  말라꺼 행 ( 파파야 썰어서  말린것) 도  팔고있거든여,  그것사다가  물에 불려서  쏨땀 만들어 먹으면,  그럭저럭  먹을만 하더군여......글쿠  낙슥사님  부군이  이싼분이신가여?
퐁추롯 2006.08.03 22:19  
  휘시소스 없으시면 까나리액젖 넣으셔도 돼여...^^
낭만뽐뿌이 2006.08.04 00:56  
  ㅋㅋ 낙키안님  스님이 고기맛을 알면 절에 빈대(?)한마리 안남는다자나요. 맛을아니까 더 먹고싶네요.
낙슥사 2006.08.04 04:48  
  반끌랑남님 밥은 대나무 찜기에 쪘습니다.태국찹쌀 (카우니여우)를 물에 6시간정도 담갔다가(하루밤이 적당함) 대나무 찜기에 약 40분 쪄낸 것 입니다. 원래는 꾸루워이 라고 하는 고깔모양처럼 생긴 대나무 채반을  동그랗게 생긴 태국냄비에 꺼꾸로 얹어서 거기에 찰밥을 넣고 찌지만 저는 없어서 아쉬운데로 대나무 찜기에...태국 이산사람들이 찰밥을 좋아하져. 잘 쉬지도 않고 손으로 떼서 먹습니다
필리핀 2006.08.04 11:46  
  쏨땀은...
수박으로 만들면 가장 비슷해요...
빨간 부분 말고 껍질에 붙은 하얀 부분... ^^
두들리 2006.08.05 01:09  
  참 위험하고 답답하게 하시네요 긁기만 하면 채가 나오는 채칼이 있는데 왜 저런 고생을...
낙슥사 2006.08.05 04:26  
  채칼 있는데요...태국가면 채를 저렇게들 썰어요...저도 참 무서운 방법이라고 생각했는데,저렇게 칼질을 해서 채를 썰면 채 표면에 생채기가 생겨서인지 과즙도 많이나오고 씹는 질감이 더 좋답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