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먼저 가다
어제밤에 꿈을 꾸었더랬습니다.
엄마와 함께 방콕공항에 내렸더랬습니다
만나기로 한 가이드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한참을 기다려 나타난 핸섬가이드, 한국말 못합니다
이건 아니야 하고 머리를 흔들어대니
가이드가 바뀝니다
교관모자 비스꾸리한 걸 쓰고 나타난 여자분,
가이드활동 첨이라 잘 못한다고 미리 말합니다
이제 어디로 이동하냐고 물으니까 잠깐만 기다리라더니
어디론가 사라져 나타나질 않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다 엄마한테 미안하구
그러다 그러다 잠이 깼습니다
---------------------------------------
1994년 여름과 겨울에 태국을 다녀왔더랬습니다
그리고 얼마동안은 밤만 되면 뻔질나게 드나들었드랬습니다
가는 방법, 단순합니다
모두가 잠든 밤, 나의 꿈은 그 곳으로 향합니다
계단을 내려가 지하도를 한참 걸으면 그 곳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하 이젠 온거야
웃으며 다가갑니다
꿈꾸는 도시 방콕으로, 천사의 도시 꾸릉텝으로...
-----------------------------------------------
8월 11일에 진짜루 갑니다.
꿈에서 먼저 다녀 오고 나니
실감도 나고 걱정도 됩니다.
연세있으신 엄마를 모시고 가기에 자유여행은 어렵지만
태사랑에는 매일같이 뻔질나게 드나듭니다
언젠가는 나도 그들처럼 자유롭게 다녀보리라
언젠가는 치앙마이에서 한달쯤은 머무르리라
언젠가는 빠이에서 옛추억을 씹어보리라
언젠가는 쑤어이를 정확하게 발음하며 말을 건네보리라
언젠가는 나에게 포켓볼을 처음 보여준 그 사람도 찾아보리라
그리고
작년 여름까지 세번을 다녀오고도 눈치도 못챈 그 '팍치'란 것의 정체도 알아내리라
엄마와 함께 방콕공항에 내렸더랬습니다
만나기로 한 가이드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한참을 기다려 나타난 핸섬가이드, 한국말 못합니다
이건 아니야 하고 머리를 흔들어대니
가이드가 바뀝니다
교관모자 비스꾸리한 걸 쓰고 나타난 여자분,
가이드활동 첨이라 잘 못한다고 미리 말합니다
이제 어디로 이동하냐고 물으니까 잠깐만 기다리라더니
어디론가 사라져 나타나질 않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다 엄마한테 미안하구
그러다 그러다 잠이 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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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여름과 겨울에 태국을 다녀왔더랬습니다
그리고 얼마동안은 밤만 되면 뻔질나게 드나들었드랬습니다
가는 방법, 단순합니다
모두가 잠든 밤, 나의 꿈은 그 곳으로 향합니다
계단을 내려가 지하도를 한참 걸으면 그 곳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하 이젠 온거야
웃으며 다가갑니다
꿈꾸는 도시 방콕으로, 천사의 도시 꾸릉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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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에 진짜루 갑니다.
꿈에서 먼저 다녀 오고 나니
실감도 나고 걱정도 됩니다.
연세있으신 엄마를 모시고 가기에 자유여행은 어렵지만
태사랑에는 매일같이 뻔질나게 드나듭니다
언젠가는 나도 그들처럼 자유롭게 다녀보리라
언젠가는 치앙마이에서 한달쯤은 머무르리라
언젠가는 빠이에서 옛추억을 씹어보리라
언젠가는 쑤어이를 정확하게 발음하며 말을 건네보리라
언젠가는 나에게 포켓볼을 처음 보여준 그 사람도 찾아보리라
그리고
작년 여름까지 세번을 다녀오고도 눈치도 못챈 그 '팍치'란 것의 정체도 알아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