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무게만 22kg 태국 '큰손 여인'의 삶 감동
기사입력 : 2006.06.09 

 
엄청난 크기의 손을 가진 여인이 KBS 2TV '놀라운 아시아'를 통해 소개된다.
주인공은 태국의 작은 마을 ‘쌈통’에 사는 도엉짜이(51). 제작진에 따르면 그녀는 오른손 13kg, 왼손 9kg 등 손 무게만 22kg에 달한다.

그녀가 손이 커지기 시작한 때는 다섯 살 무렵. 그때부터 조금씩 손이 커지다 서른을 넘기면서 엄청난 크기로 자랐다. 고통 또한 만만치 않았다. 어깨와 가슴 근육이 손상됐고, 매일 고통에 시달리며 하루 2시간도 잠을 이룰 수 없단다.

그녀가 고통을 참는 방법 중 하나는 주위 사람을 도와 행복을 찾는 것이다.

마을 사람들을 위해 무거운 짐을 들어주고, 양손에 여러 명의 아이들을 안고 함께 놀아주기도 한다. 때문에 동네에선 도엉짜이의 인기가 최고란다.

한편 ‘놀라운 아시아’ 제작진은 TV리포트와의 통화에서 “현지 마을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호르몬 영향이라는 추측외에 확실한 원인을 알 수 없었다”며 “촬영 후 태국의 국립대학 병원이 도엉짜이에게 무료 검사를 제안해 결과가 나오는대로 수술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좌절하기 보다 순박한 마음으로 밝고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도엉짜이를 만난 감회를 밝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도엉짜이의 일상은 9일(금) 밤 7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놀라운 아시아' 제공)[TV리포트 진정근 기자]gagoram@yahoo.co.kr

KBS홈페이지 가셔서 다시보기해보세요...그럼 전 이만...
http://www.kbs.co.kr/2tv/sisa/amazingasia/vod/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