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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암꺼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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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777 18 964

 다음 아고라에 올려진 태국 관련글들을 보니까..
 내가 몰랐던, 아니면 나만 몰랐던??
 정말 기가 막힌 사연들이 많더군요..
 이렇게 태국여행와서 피해를 입었던 사람들이 많았는지 정말 몰랐습니다.
 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결국 어쩔수 없지 않느냐라며
 눈감고 지나가버리기에는
 너무나도 가슴이 답답해지는건 저뿐만일까요?

 일본 태국 여행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까..
 정말 많은 일본인들이 태국에서 강간당하고 죽었더군요..
 일본의 피해사항의 경우, 일본 대사관이 끝까지 범인추적에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한 흔적을 볼수 있었습니다.
 예산이 나름대로 충분한지. 여행피해 담당 직원들 수도 많더군요.

 상식이 통하는 세상만들기..
 정말 너무나 힘든 일인것 같습니다..
 
 아고라에서 퍼온 글입니다.
 한번 읽어 보세요.


제 목적은 관련자들의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사과의 글을 바랬던 것 뿐인데...
아직까지 아무도 아무런 반성의 말이 없습니다.
오히려 괜히 아무일 없는 한국대사관 흔들어 놓지 말아라.
지어낸 얘기라느니 과장해서 올린 글이라느니...
원래 태국문화가 그러니까 한국인이 이해해라라는 리플이 줄줄이 달렸습니다.
관광대국 어메이징 타일랜드라는 나라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시고 관광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절대 그냥 이대로 아무일 없었듯이 넘어갈 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옮고 그름을 분별할 줄 아는 다수의 네티즌의 힘을 믿고 글을 올립니다.
태국 방콕의 전세계 배낭여행자들이 몰려드는 카오산에 위치한 팡럼게스트하우스에 짐과 노트북을 맡겼었는데 이 게스트하우스 아들이 훔쳐 도망갔습니다. 그리고 이 집 주인은 내가 짐을 맡긴적도 없고 자기 아들이 어디갔는지도 모르겠답니다. 짐을 맡기면서 지불했던 돈은 전기세로 받은 거라면서 끝까지 거짓말해대는데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나 말고 다른 일본인 배낭여행자 피해자도 많이 있는 것 같더군요.
저보고 Go back to Korea!! 라고 소리소리를 질러대는데...
아시겠지만 태국에서 민사사건 1년넘게 갑니다.
비용도 그렇구요. 재판은 포기했습니다.
이상은 일단 제가 첨에 당한 황당한 사건을 최대한 요약한 내용이구요.
그래서 관광대국 태국의 투어리스트 폴리스를 찾아갔답니다.
(이하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하기 위해 기억나는 영어대화내용을
그대로 올립니다)
역시나... 종이 한장 주고 당신의 스토리를 쓰라고 하더니
'Ok. You can go back'
이라고 합디다... 뭐가 Ok 라는 건지....
통역 담당이라는 여자가 중학교 2학년 영어 구사하는데 Pregnant 라는 단어를 넣어서 말하자 스펠링 적어달라고 하더니 무슨뜻이냐고 하더군요.
오히려 나보고 왜 게스트 하우스에 짐을 맡기느냐는 소리를 하는데... 도대체가 이 사람들이 제정신인건지 의심이 가더군요. 정신나간 통역과 시간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캡틴과의 면담을 신청했습니다.
제가 혹시나 도움이 될까하고 방콕에 있는 태국관광청을 찾아갔을때 캡틴이라는 여자가 관광경찰서로 찾아오면 자기가 이야기를 들어주겠다고 전화로 저와 통화를 했었거든요.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캡틴 비치트라라는 여자가 엄청나게 불만스런 표정으로 어떤 방에서 나오더군요.
그래도 예의를 지켜야 겠다는 생각에
'I am sorry, I don't want to bother you. but...'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쏘아 대는 이 여자의 말...
'You already do'
태국식 영어로 나를 완전히 기가 막히게 하더군요....
옆에 있던 개가 마침 이 여자를 향해 멍 하고 짖으니까
(경찰서에 애완견이 있더군요)
'You see?'
마치 개도 당신이 나를 지금 방해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는 투로 얘기하더군요...그럼 왜 전화로 당신얘기를 들어줄테니 관광경찰서로 오라고 했던건지..
그래..그래도 내가 참자... 일단 진정하고 내가 당한 일을 설명했습니다.
내가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중 계속 개하고 놀면서 듣는 둥 마는 둥.....
그리고 다른 피해자도 있었던 만큼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기 전에 이 게스트하우스에 대해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더니...
'It's not your business'
정말 여기선 나도 못참겠더군요. 나도 모르게 큰 목소리로 소리를 치고 말았습니다.
'You are a tourist police. How can you say that!!!'
내 목소리가 너무 컸던지 다른 신고중이던 유럽인들이 쳐다보더군요.
그러자 오히려 자기가 기가막힌듯한 웃음을 지으면서
'what do you want?'
뭘 원하냐니요? 맡겼던 짐을 그대로 도둑놈 게스트하우스에 뺏기고 억울함을 호소하러 온 사람에게 이게 할 말입니까?
'Take some actions! Do somthing against that guesthouse!!'
정말 기가막힌 나머지 힘이 빠져버리는 와중에 그나마 소리쳤습니다.
그러자 완전히 조롱하는 듯한 눈빛으로 쳐다보면서 여권을 달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얼마나 여기 있을거냐고 묻길래, 오기가 나서 소리쳤습니다.
'I will stay here until I find my things back!!'
그러자 이 정신나간 여자의 답변....
'Ok. you wait one year, two year, you wait forever'
여러분이시라면 어떻게 하셨겠습니까?
또 나에게 하는 말이 한국사람도 죄짓고 여기 많이 온다 세상 어디에나
나쁜 사람들은 있다고 하는 겁니다.
너무 기가막히고 힘이 빠지는 나머지 모두 한국, 태국 매스미디어에
알리겠다고 하자... 그제서야 마지못해 갑자기 태도를 바꾸더니
오케오케 오늘 저녁에 한번 들려보겠다 라고 하는 겁니다.
이 정신나간 여자와 10분정도의 대화를 끝내고 멍하니 서 있었답니다.
지금 무슨 코미디를 했나 싶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정신을 차리고 나보니 너무 억울하고 기가막혀서 대사관에 전화를 했습니다. 항의공문을 보내달라고 부탁할려구요.
태국직원이 받는데 한국인 바꿔달라고 하는데 계속 이 직원은 자기한테 말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말했죠. 내가 모욕당한 내용을...
Protest, insulted 라는 단어 못알아듣더군요. 결국 한국직원으로 연결됐습니다. 처음에 좀 항의 했죠. 영어 못하는 한국사람이 전화하면 어떻할려고 태국영어하는 직원이 계속 받느냐고... 그러자 한국직원 하는말...
'지금 나한테 시비거는 겁니까? 하루에 민원이 백건이상 들어와서 우리도 너무 바쁩니다. 영어 못알아들은거야 발음상에 문제가 있을수도 있잖습니까?'
그래... 업무가 폭주할수도 있겟지.. 한국사람들 많이 와 있으니까..
영어단어..그래 내 발음이 틀렸을 수도 있겠지...
진정하고 내가 당한 일을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한국 인터넷, 방송에 다 알릴 생각이라고 하자
' 오늘 오후 바로 항의 공문 발송하죠.'
역시 인터넷, 방송의 힘이 무섭긴 무섭구나....
그래도 다행이다.. 항의 공문 발송해 준다고 하니....
그런데.. 여러분 지금 거의 두달이 지났는데 그 정신나간 여자에게 항의 공문은 보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위에 전화통화가 있은 1주일 후에 태국직원이 나에게 전화를 해서
하는 말이...
'If you want to complaint, you go by yourself'
웃찾사보다 더 웃긴 코미디가 여기 있구나 싶더군요.
화가 나서 한국직원 바꾸라고 소리치자
'ok ok hold on, hold on'
하더니 2분 30초 기다렸습니다.
수화기에서는 아무소리도 안나길래 끊어버렸습니다.
그 이후로 대사관으로부터는 전화한통 없었습니다. 내가 걸었죠.
여기 오래 사신 분들이 그러시더군요. 돈 몇천밧에 총으로 사람 죽이는 곳에서 괜히 현지경찰 나쁘게 얘기했다 엄한 꼴 당한다구요...
대사관 직원분께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가 인터넷에 올렸다고 이제 와서 항의공문 보낸다 어쩐다 하지 마세요.
총 맞을까봐 솔직히 두렵구요. 제가 총 맞아 죽으면 그렇지 않아도 바쁘신데
또 업무만 늘어나실 겁니다.
그냥 앞으로 다른 분들한테나 정확하게 대응해 주세요.
물론 저보다 더 기가 막힌 사기사건 당하신 분들 많이 계실줄로 압니다.
이대로 그냥 넘어간다면 바로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께서
태국여행중에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때 저와 똑같은 경우를 당하실지 모릅니다.
한국 여행자를 무시하는 태국 관광경찰서의 행태와 자국민 보호에
너무나도 무감각한 대사관에 우리 모두 힘을 합쳐 항의합시다.
18 Comments
계란 2006.05.27 08:55  
  휴.. 힘빠지는 이야기네요. 사실 사건생기면 대사관에서 하는 미지근한 반응은 가득이나 지쳐있는데 더 힘들게 하죠..
폼츠껭크랍 2006.05.27 08:56  
  정말 너무나도 화가나시겠네요..태국경찰은 둘째라도 대사관놈들은 너무하네요 정말..아무런 항의도 못하니깐 더더욱 한국인들을 더더욱 무시하는것 같군요....결국 믿을건 자신밖에 없겠네요...그리고 검증되지 않은 겟하우에 묵거나 짐을 보관해서두 안되겠구요...아무튼 정말 속상하시겠습니다.
marion 2006.05.27 10:41  
  대사관분들은 하는일이 뭐에요? 그냥 관용차타고 경호받으면서 휴양하는게 일? 예전부터 궁금했던거에요.... 있어도 별로 도움안되는 분들.
차이핫 2006.05.27 10:42  
  해외에 나가다 보면 안전이 항상 걱정입니다.
다른나라서는 믿을곳이 대사관 뿐인데...
우리나라 영사 정말 문제죠...
복지부동, 모르쇠...
자국민을 보호 하지않는 정부....
나몰라라 대사관....
예산 타령, 인력 타령...
얼마전 터키 여행자 사망 사건만 봐도 우리나라 영사 정말 문제 많죠...
도라에몽님 화나시더라도 어쩔수 없습니다.
한심한 정부(특히 외교부,대사관)와 함께 사는 우리로서는 스스로 안전 문제 해결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태국같은 나라서도 우릴 우습게 보다니...
저도 화가납니다...
한국 정부 일본 정부 욕하지 말고 일본 정부가 자국민 보호 어떻게 하는지좀 배우시길....
낭만뽐뿌이 2006.05.27 11:52  
  어글리 하군요
통로 2006.05.27 12:28  
  대사관? 각종뉴스로보면 자국민보호보단 방치하는듯하더군요 대사관자질이궁금합니다
대사관도 현지교민들이 투표로 추방할권리를부여하면좋을듯한데 ㅋㅋ
아부지 2006.05.27 15:07  
  쓰나미때도 우리나라 대사관의 대응은 정말 우스울정도였다고 봅니다. 대체 뭐하자는건지..헐헐..
태사랑미스타정 2006.05.27 15:13  
  자고로 우리(we) 개념이 없는분들을 나라를 위한 일을 맡긴다는것 자체가 문제인것같군요.

대사관분들 깊은 반성하세요...!! (총맞을라..ㅠㅠ)
Miles 2006.05.27 17:04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 하셨군요.

저도 주인있는 개한테 물려서 관광경찰(카오산)에 찾아 갔을때
그들의(관광경찰) 태도는 귀찮은듯이 ..."물린곳좀 보자" 하길레
안 보여 주니깐~피도 안 나는거 같은데...하면서 비양 거립니다.
 
제가 영어로 항의 하면서 "니가 의사냐??  맘대로 진단을 하게?
 하면서 정중하게(?) 말하고~여권 보자고 해서 보여 주었더니...
 
바로 꽁지 내리고 경찰 2명 붙여서 그 가게 가서 처리해 줍디다.

외국서 살면서 윗글과 유사한 ....억울한 한국인 피해자가 다른쪽(?)
대사관으로 가서 하소연 하니 "동무"하면서 들어는 줍디다.
낭만뽐뿌이 2006.05.27 19:44  
  ㅎㅎ 마일스님 정말 윗쪽대사관가면 해결해 줍니까?
제가 학교에서 배우기는 거기가면 납치되어 윗쪽으로 끌려간다고 배워서리..
세호 2006.05.27 20:15  
  이런 사연 모아서 시사매거진 또는 그것알고싶다에 제보함 하는것도 좋을듯...그래야 나라돈 먹는분들 긴장하죠
작은거인 2006.05.27 21:51  
  저도 세호님과 같은생각입니다.
우리나라공무원이 다그런것은 아니지만,
제가 봐온분들은 거의가 무사안일주의에 인원없다는둥
예산이 모자란다는둥 헉 걱정입니다.
오늘집에 퇴근하여 들어도다가보니 비오는날 문 밖에서
비를맞고 있는 선거후보자들의 봉투를 보니
어마어마한양이던군요.
이돈은 어디서 나오나,....
요즘 아파트 우편함에는 가득합니다.
콩쥐 2006.05.27 22:50  
  전에 크럽에서 읽었던 사건이군요.
얼마나 당사자는 힘들고 분했을까요. 털썩!!
태구기져아^^ 2006.05.28 07:46  
  다음부턴 대사관이나 경찰서가실때 꼭 보이스레코더 가져가세요. 왠만한 엠피쓰리 레코더기능 있더군요. 그리구 언론에 뿌리세요.. 전 지금 벼루고 있습니다
치장녀 2006.05.28 16:17  
  전 5월에 2차례 태국을 방분했는데..
두번째 방문때 일이에요
더그랜드 호텔에 묶었는데.. 외출하고 돌아오니
키꽂이에 키가 있더라구요... 청소하는분이 그냥...
아무생각없이 샤워를 하고 옷을 입으러하니 ...옷장부터 가방..화장대 모든곳이 엉망지창 ...
넘 놀라 밑에 대기하고 있던 친구한테가 얘기를 하고 카운터에 가 해결을 보려했는데 ...글쎄 그놈이 나보고 키를 왜 2개가지고 있냐고 따지는 거에요... 넘 어이가 없어서...싸움을 한지 2시간 결론은 아무것도 없고 담부터
이런일 있음 책임지겠다는 각서만...
takaki 2006.05.29 13:58  
  저두 일본애서 당한적이 있어요
급기야는 죄없는 핸드폰만 부셔 먹었죠
어딜가던 똑같네요 ㅋㅋ
일본 대사관이 오히려 저를 도와 주었으니
앞으로 무슨일 생기면 일본 대사관 갑시다
전 그래서 외국 여행할땐 항상 일본인이 되죠
챙피해요 까오리 ㅋㅋ
낭만뽐뿌이 2006.05.29 16:54  
  한님.. 너무 과격하네요.. 돈몇푼때문에 그렇게 죽여버릴 그런 하찮은 인간은 이세상에 없어요..  그리고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거 아니자나요. 더러우니까 피하죠.
못된바보 2006.06.01 00:04  
  태국 신발값도 싸던데.. 똥은 그냥 밟고, 신발은 세탁소 맡기시든지,, 버리시든지,,, @.@ / 앞으로 저도 조심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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