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좀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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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좀 읽어주세요..

또가고싶다 14 719
저는 태사랑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어서 여행도 갔다왔구요.
워낙 소심해서 글은 올리지않지만 몇년째 눈도장 출근 하는 사람입니다.
여기 태사랑과 전혀 관계없는 내용이지만 하도 답답해서.. 너무 답답해서
의견을 좀 구할려고요
이런데 글올리는것도 거의 첨이라서 두서가 없더라도 좀 읽어주시고 답변좀 부탁드릴께요..

제가 어제 일식집에서 물회을 먹는 도중에 뭔가가 목에 걸려서 반은 뱉고 반은 삼켰는데 얇은 플라스틱 조각 이었습니다. 종업원을 불러서 플라스틱 조각이 어디서 나온거냐고 물어보니니까 '잠시만요'하고
나가더니만 한참뒤에 다른 종업원이 와서 죄송하다고 서비스라고 사이다 한병을 내밀었습니다...(어이 없더군요..) 그 종업원한테 다시 뭐냐고 물으니까 자기들도 그게 뭔지 알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플라스틱 조각 챙겨서 먹던거 그냥 놔두고 카운터로 가서 식대를 계산 할려고 하니 주방장 같은 사람이 와서 돈은 됐다고 그냥 가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전 돈은 그냥 받으시고 물회에서 나온 이물질이 도대체 뭔지만 말해달라고 하니 역시나 모른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안줄려고 하는 명함을 혹시나 싶어서 억지로 받아서 나왔습니다. (그뒤로 두세시간 정도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 목안 뒤쪽에 붙어서 물을 아무리 마셔도 떨어지지 않다가 언니가 사주는 찰떡먹고 뱃속으로 다시 들어갔어요ㅜㅜ)
그런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물을 마시는데 뭔가가 좀 찜찜하게 이상하더니만.. 아침밥을 먹는데 통증으로 인해 밥이 잘 안넘어 갔습니다.
그래서 병원을 갔더니만..후두뭐뭐라고 하는데가 긁혀서 부었다고 하더군요..
휴우~ 글쓰는거 힘드네요.. 여기까지 쓰는데 18분째네요.^^
시끄럽고 이렇고 저렇고 떠드는거 싫고 작은 돈 가지고 치사한거 싫고 해서 에휴~ 재수가 좀 없네..그러고 넘어갈려고 했는데..
점심때도 밥을 못먹었어요...목이 아파서.. 배는 너무너무 고픈데..속도 계속 미식미식 거리구요.
그런데 직장사람한테 얘기하니까 병원비는 받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거기 연락을 했더니만 진단서 가지고 직접 찾아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회사를 오래 비울수가 없어서 오라고 하고 의사 소견서 팩스로 받아서 일하는곳 근처에서 그식당 사람을 만났는데..어제 주방장이 사장이더군요.. 만났더니만 "얼마면 되냐"는 식으로 나오더군요. 제가 여자고 힘도 없어 보여 그런지 몰라도 좀 기분나쁘게 나오더군요...맘이 상해서 그대로 일어나서 나오는데 같이 온 사람이 붙잡아서 치료비를 받고 헤어 졌습니다.
이렇게 하는데 너무 찜찜했습니다. 이래도 되나싶고 더럽고 치사하고 그냥 그돈 안받고 마는 건데 싶고,

그런데 저같은 사람이 여기 태사랑에 까지 글을 올리는 결정 적인 일이 있었는데
오늘 저녁에 맛사지를 받으러 갔다가 저한테 해주시는 분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밥 먹다가 있었던 일까지 얘기하게 되었는데, 옆에 계시던 분이 얘기를 들으시고는
그 앏은 플라스틱 조각이  모듬회같은거 시키면 나오는 플라스틱 장식이라고 하더군요..그분이 그런쪽을 좀 안다고 하면서 하시는 말이 물회나 회덮밥은 손님이 남긴회를 재생해서 쓰는 집이 가끔 있기 때문에 남은 회를 막 모아두면 그런게 가끔식 나온다고 하더군요..
왜 그사람들이 그게 뭔지 대답안할려고 했는지 알겠더라구요..
집에와서 곰곰히 생각하니 저하나 참고 그냥넘어가자니
익힌 음식도 아니고 날 생선을 남 먹던걸 재생해서 다른 사람이 또 먹는걸 생각하니 너무 찜찜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죄를 짓는것 같은 생각이 계속 들어서
그리고 뭐가 모를 정의감이 꿈틀 거려서요..

나하나 참고 그냥 넘어갈지...아니면 그집에 돈을 돌려주고 정식으로 신고해서 그집 장사를 못하게 할지. 신고를 하면 정말 장사를 못하게 되는지
제가 이런쪽으로 전혀 몰라서요..그리고 어디로 신고를 하면 확실한지..
플라스틱 조각과 음식 사진, 그사람이 쓴 각서등이 있는데 이게 신고하는데 도움이 될지 궁금함니다.

그리고 참고로요..저는 지금까지 식당에서 밥먹다가 머리카락이나 파리 같은거 나오면 사람이 하는 일인데 그럴 수도 있지 하면서 그냥 빼고 계속 먹을 정도로 이런쪽으로는 무덤덤한 사람이었습니다.

두서 없는 긴글이지만 태사람에 뭐 이런글을 남기나 욕하지 마시구요..
답변 좀 해주세요...워낙 이런일엔 소심함 사람이라서 대세에 따를려구요...
부탁드립니다...
14 Comments
싸눅디 2006.05.10 00:50  
  의사소견서 까지 있고... 그간의 정황이 있기 때문에
신고를 하시면 작은 치료비(참 웃기죠? 그냥 목에 상채
기 나신 부분에 대해서만 보상을 받겠죠.) 정도만 생각
할게 분명합니다. 그러곤 또 그렇게 'X밟았다'고 생각
할 것이고,,, 바쁘다는 핑개로 재연된 소지가 클 것 같네
요. '먹는 것 가지고 장난하는.. ' 한두 껀에 한 두 해가
아닌 것 같습니다. 문제는...
그런 문제에 대해서 사고 하는 당 국가의 정책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있을 수 있는 일' 정도로 치부되는
현실... 일산 경찰서 서장 아들이 술취한 운전자에게 뺑
소니를 당했다고 한동안 음주검문을 강화했던..
그런 일이 생각납니다.
수이양 2006.05.10 02:01  
  토닥토닥..
꼬리빗 2006.05.10 02:16  
  이런 가이새끼
거기 어뎀니까?
나한테 한번 걸리지...
rena 2006.05.10 04:41  
  ....내용은...그 플라스틱조각이 확실하게 무엇이였는지
모르시는군요...그냥 추측일뿐....
다른사람이 이런피해를당하지않게할 요량으로
조치를 하고싶다면 정확한걸 먼저
확인하셔야할것같네요..그 플라스틱조각에대해서요..
그리고
그식당이 상습적으로 손님상에서 나온걸
재사용을해서 그런일이 생긴건지....
그게아니라면...
누구나 실수는있는법이죠...

피해를입은부분에 대해서는
그쪽에서도 노력을한것같습니다.....
낭만뽐뿌이 2006.05.10 04:58  
  구청 식품위생과에 신고하시면 되구요.. 엄벌에 처해달라고 추가해서 말하면 됩니다. 결과가 늦거나 미덥지않으면 청와대에 다시 신고한다고 말하시면 즉시 처리해줄겁니다.
또가고싶다 2006.05.10 08:14  
  그게아니라면...
누구나 실수는있는법이죠... <---이럴까봐 어떻게할지 걱정을하는 거거든요.. 또 반대로는
그식당이 상습적으로 손님상에서 나온걸
재사용을해서 그런일이 생긴건지.... <--이게 문제구요
어제 여기 글을 올리는걸 본 남동생은 먹는 음식가지고 장난치는 xx들은 그냥 넘어가면 계속 그런다고 본때를 보이라고 하고
휴우~ 괜히 일을 부풀려서 가게 잘하는사람 피해를주게 되는 일인지..아님 정말 사람 먹는 음식가지고 장난치는 사람 혼내주자 않고 그냥 지나가는 일로 만들지...
에구에구~ 왜 저같이 소심한 사람한테 이런일이 생겨가지고..항상 어디서나 묻어가자주위자인 남동생도 신고하라고 하고
밤새 잠 설치고 어제 저녁도 굶고 오늘 아침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죽까지 먹고 이게 뭔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여튼 오늘 점심시간 안으로 결정을 내려서
만약에 신고하게 되면 치료비로 받은 돈을 돌려주고
난뒤 신고를 하던지 아님 그냥 또 소심게 넘어가던지 둘중에 한가지를 하게 되겠죠..
에구 가슴이 답답합니다....
낭만뽐뿌이 2006.05.10 10:41  
  치료비 받구  신고하셔두 되요.
섬사랑 2006.05.10 10:49  
  올해 1월 1일에 식구들과 인천가서 회를 먹다가
철 수세미가 몇개 나오길레 더이상 먹질 못하고
계산 치룬후 자장면 먹으러 갔던 기억이 나네요.
어떤 방법이 최선일지 고민 많이 되시겠어요.
한번의 선택으로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가 있으니까요.
아무런 도움 못 드려서 죄송해요
mloveb 2006.05.10 11:10  
  에휴...재생이라... 정말 끔찍하네요..
저도 회덮밥 좋아하는데..이제 못먹을꺼 같아요..
님 사정은 정말 화가 나지만..
그래도 실수일수도 있겠고...
나중에 그사람 잘못되면(가게가 망한다거나 -_-;;)
님도 맘 안좋으실꺼 같은데...
신고보다는...
그냥 정식으로 사과 잘 받으시고..
치료비받으시고..
그렇게 하면 안될런지....^^;;
폼츠껭크랍 2006.05.10 12:18  
  우리나라식당의 주방을 너무많이알면 식사하기힘들죠....다는아니겠지만 적어도 반수이상은 양심하고는 거리가 멀다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저두 가급적 외식은 피하는편이랍니다..잘생각하세요^^
날.개. 2006.05.10 16:35  
  파리나 바퀴벌레는 정말!!!!! 그래도 다치진 않죠...-_-;;;다치기까지 하셨으니 원...근데...왜 자기가 잘못해놓고 잘못한거 따지자고 하면 오히려 더 화를 내는 걸까요??? 첨엔 식사대도 안받고 어물쩍 넘어가고는, 따지러 오니깐 "아니~ 이 은혜(?)도 모르는 배은망덕한~~" 이런 생각이 드는 걸까요? 참내...정말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한마디만 했더라도 울컥울컥 하지는 않을텐데 말예요. 신고 생각도 좀 덜 날거구요...나빠요~ 하여간~
두들리 2006.05.11 09:46  
  회덥밥은 재활용 많이 하는 편이죠. 밥 위에 몇점만 올리면 되니 게다가 야채로 수북히 덮고...새로 뜬 회인지 먹다 남긴 회인지 전혀 분간이 가질 않아요. 전 횟집에 가면 반드시 회를 다먹고 나옵니다. 더 이상 먹기 싫을떄면 재활용 못하게 겨자와 초장에 비벼 놓고 나오지요 행여나 먹다 남긴 회를 다른 사람 회덥밥에 쓸까봐...
유창근 2006.05.11 15:35  
  그런 나쁜넘들.... 그래도 손님인데... 얼마면 되냐...
이런식으로 나오다니.... 에잇...
초록뱀 2006.05.12 20:02  
  에이..그런거 나한테 걸렸어야 하는건데...
맘아프시겠어요(것다가 식도까지 다치셨으니)..위에서 말씀하신데로 고발하시고 그런사람들은 당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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