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쓰려던 글은...
아랫글에 싸눅디님께서 젤 첫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
두분 말씀대로 메모장에 먼저 쓰고 있습니다...ㅎㅎㅎ
어쩌면 싸눅디님을 공격하는 듯한 얘기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절대 그런건 아니구요(가이드를 하셨던 것 같아서요)!!!!!
공항에서 좀 기분이 나빴던...글들을 읽다가 생각난 겁니다.
몇년전에, 처음으로 태국을 갔다가, 잘 놀고(=죽어라 고생도)
공항으로 와선, 지금 신랑이 된 남친과 눈물의 돈무앙을 찍고서
혼자서 체크인을 하러 수하물 검사를 하느라 줄을 서 있었지요.
근데 어떤 남자분이 바람처럼 제 트렁크를 채가는 거예요 -_-;;;
어찌나 놀랬던지 밖에 서있던 신랑까지 뛰어들어와 그 사람을
쫓아가서 "이거 제 거예요~"하는데 아니 이사람이 저를 아래위로
훑어보더니만 아~~~무 말도 안하고 다시 수하물 검사대로 뛰어가
다른 트렁크들을 또 가져다 줄을 죽~ 세우는 겁니다.
그제서야, 아, 단체관광객 가이드인가 부다...했죠.
그리고 말을 못알아 들은 것 같아서 한국 사람이 아닌가 보다 했어요.
근데...수속하는데 보니 한국 사람들이더군요. 관광객들은 자기들끼리
얘기하느라 정신없고 그 가이드는 혼자 이리뛰고 저리뛰고....
결국 미안하단 말, 못 들었습니다.
그 다음부턴 체크인할때 절대로!!!! 단체 뒤에 서지 않습니다. -_-+
이년 후던가, 다시 인천에서(아마 인천이 새로 문열었을때) 눈물의
인천공항(나 원참...민망해서리)을 또 찍고 있는데...이번에는
체크인 카운터가 아닌 입국장 근처 한산한 곳 벤치에 앉아서 찔찔..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저~~~기서 어떤 남자분이 휭~하고 오더니
울신랑 끌랑을 채가더군요. 흐미...성질 더러운 울신랑...막 소리치면서
쫓아가더군요. 잠시 실랑이...공항경찰 와서 겨우 가방을 찾았는데,
그 사람은 뭔지 모르겠습니다. 근처에 단체관광객도 없었고, 그 훤한데서
-경찰이 바로 앞에 있는데- 도둑질을 할만한 간*이도 없을 터인데...
또...우리를 단체관광객으로 볼 수가 없는 것이...저희 신랑이 외국인이고
한국사람이랑 도저히 헷갈려 보일 수가 없는 얼굴이거든요.
또 다시, 미안하단 말 못 들었습니다...
처음 분은, 제가 가이드를 해본건 아니지만, 제각기인 사람들 짐 챙기고
수속까지 해줘야 했으니 바빠서 그렇다 치더라도, 그래도!!!!!!
제가 한국말로 제 가방이라고 얘길하는데 위아래로 훑어볼 시간은 있고
그 짧은 한마디 미안하단 말도 못하는 겁니까!!!! 아무리 실수를 했다고 해도,
하긴, 누가 일부러 미안할 짓 하겠습니까마는....
그냥 그러려니 했지만, 나중에 한국인인걸 알고는 정말 더 화가 나더군요.
그리고 그 다음분!!! 정체가 뭡니까!!!! 멀쩡하게 생긴 사람이...-_-;;;;
저도 한국 사람인지라, 진심으로 고맙다, 미안하다, 이런 말 참 못했습니다.
근데 외국 사람들, 진심이 아니더라도 고맙다 미안하다 너 최고다 이런말
참 잘 하더군요. 같이 살다보니 자연히 하게 됩니다만...어떨때는 내가 너무
감사하고 미안한데 인색한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도 너 최고다 이런말은 잘 못하지만, 고맙다는 말은 자주 하려고 노력합니다.
미안하다는 말도요...실수는 실수고, 당하는 사람 맘을 조금만 헤아려 주세요...
실수라고 하더라도 당하는 사람은 얼마나 당황스럽겠습니까.
그렇다고 아무때나 미안하단 말 하면 안됩니다...특히나 서양인들...-_-
정말 실수하거나 잘못했을때 미안하다고 해야지 아무때나 미안하다고 하면
지들이 되게 잘 한줄 압니다. ㅎㅅㅎ 문화가 다르고, 사람이 다르고, 잘살고
못사는게 다르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사람은 똑같은 것 아닙니까!!!!
괜히 싸움 걸 필요도, 자신을 낮출 필요도 없는 것을...
배울 게 있으면 배우고, 버릴게 있으면 버리고...그럼 맘 편할텐데.
그게 아주 쉬운건 아니겠죠? 그러니깐 저도 역시 댓글이 무섭습니다...
처음 태국 나가서 감정 상한 얘기부터 올려서 죄송스럽네요...
오랜 추억이라도 담부터는 감동 받은 얘기도 올려드리지요. ㅎㅎㅎㅎ
두분 말씀대로 메모장에 먼저 쓰고 있습니다...ㅎㅎㅎ
어쩌면 싸눅디님을 공격하는 듯한 얘기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절대 그런건 아니구요(가이드를 하셨던 것 같아서요)!!!!!
공항에서 좀 기분이 나빴던...글들을 읽다가 생각난 겁니다.
몇년전에, 처음으로 태국을 갔다가, 잘 놀고(=죽어라 고생도)
공항으로 와선, 지금 신랑이 된 남친과 눈물의 돈무앙을 찍고서
혼자서 체크인을 하러 수하물 검사를 하느라 줄을 서 있었지요.
근데 어떤 남자분이 바람처럼 제 트렁크를 채가는 거예요 -_-;;;
어찌나 놀랬던지 밖에 서있던 신랑까지 뛰어들어와 그 사람을
쫓아가서 "이거 제 거예요~"하는데 아니 이사람이 저를 아래위로
훑어보더니만 아~~~무 말도 안하고 다시 수하물 검사대로 뛰어가
다른 트렁크들을 또 가져다 줄을 죽~ 세우는 겁니다.
그제서야, 아, 단체관광객 가이드인가 부다...했죠.
그리고 말을 못알아 들은 것 같아서 한국 사람이 아닌가 보다 했어요.
근데...수속하는데 보니 한국 사람들이더군요. 관광객들은 자기들끼리
얘기하느라 정신없고 그 가이드는 혼자 이리뛰고 저리뛰고....
결국 미안하단 말, 못 들었습니다.
그 다음부턴 체크인할때 절대로!!!! 단체 뒤에 서지 않습니다. -_-+
이년 후던가, 다시 인천에서(아마 인천이 새로 문열었을때) 눈물의
인천공항(나 원참...민망해서리)을 또 찍고 있는데...이번에는
체크인 카운터가 아닌 입국장 근처 한산한 곳 벤치에 앉아서 찔찔..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저~~~기서 어떤 남자분이 휭~하고 오더니
울신랑 끌랑을 채가더군요. 흐미...성질 더러운 울신랑...막 소리치면서
쫓아가더군요. 잠시 실랑이...공항경찰 와서 겨우 가방을 찾았는데,
그 사람은 뭔지 모르겠습니다. 근처에 단체관광객도 없었고, 그 훤한데서
-경찰이 바로 앞에 있는데- 도둑질을 할만한 간*이도 없을 터인데...
또...우리를 단체관광객으로 볼 수가 없는 것이...저희 신랑이 외국인이고
한국사람이랑 도저히 헷갈려 보일 수가 없는 얼굴이거든요.
또 다시, 미안하단 말 못 들었습니다...
처음 분은, 제가 가이드를 해본건 아니지만, 제각기인 사람들 짐 챙기고
수속까지 해줘야 했으니 바빠서 그렇다 치더라도, 그래도!!!!!!
제가 한국말로 제 가방이라고 얘길하는데 위아래로 훑어볼 시간은 있고
그 짧은 한마디 미안하단 말도 못하는 겁니까!!!! 아무리 실수를 했다고 해도,
하긴, 누가 일부러 미안할 짓 하겠습니까마는....
그냥 그러려니 했지만, 나중에 한국인인걸 알고는 정말 더 화가 나더군요.
그리고 그 다음분!!! 정체가 뭡니까!!!! 멀쩡하게 생긴 사람이...-_-;;;;
저도 한국 사람인지라, 진심으로 고맙다, 미안하다, 이런 말 참 못했습니다.
근데 외국 사람들, 진심이 아니더라도 고맙다 미안하다 너 최고다 이런말
참 잘 하더군요. 같이 살다보니 자연히 하게 됩니다만...어떨때는 내가 너무
감사하고 미안한데 인색한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도 너 최고다 이런말은 잘 못하지만, 고맙다는 말은 자주 하려고 노력합니다.
미안하다는 말도요...실수는 실수고, 당하는 사람 맘을 조금만 헤아려 주세요...
실수라고 하더라도 당하는 사람은 얼마나 당황스럽겠습니까.
그렇다고 아무때나 미안하단 말 하면 안됩니다...특히나 서양인들...-_-
정말 실수하거나 잘못했을때 미안하다고 해야지 아무때나 미안하다고 하면
지들이 되게 잘 한줄 압니다. ㅎㅅㅎ 문화가 다르고, 사람이 다르고, 잘살고
못사는게 다르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사람은 똑같은 것 아닙니까!!!!
괜히 싸움 걸 필요도, 자신을 낮출 필요도 없는 것을...
배울 게 있으면 배우고, 버릴게 있으면 버리고...그럼 맘 편할텐데.
그게 아주 쉬운건 아니겠죠? 그러니깐 저도 역시 댓글이 무섭습니다...
처음 태국 나가서 감정 상한 얘기부터 올려서 죄송스럽네요...
오랜 추억이라도 담부터는 감동 받은 얘기도 올려드리지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