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부터 우리 장남이 어린이날 선물로 무선조종 로보트를 가지고 싶다고

하여 5월4일쯤 도착할수 있도록 입금시켜놓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중국공장이 노동절 휴무에 들어가서리  5월 15일쯤에나 물건을 받아볼수

있을거라는 메일이 날라왔네요.. 그얘기를 들은 우리장남 힘없이 학원가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미어지더군요^^  여기저기 알아보고 구해봤으나 물건이

없다며 30만원 이상되는 최신형을 사라고 하더군요. 그걸사주려고 했더니

마나님께서 결재를 안해주시는 바람에 장남을 설득해서 5월 15일이후에나

가지고 놀아라 했는데...  좋은친구가 도와주는 바람에 진열되어있던 먼지앉은

거 하나 방금 받았습니다.  저도 어렸을때 마징가제트가 가지고 싶어 아버지

한테 하나 사달라고 했더니 나무로 만들어주셨는데 영 실감이 안나서리

몇번가지고 놀다가 버린기억이 있는데.. 정말 잘만들었더군요.. 잘걷고

춤도 추고.. 아들보다 내가더많이 가지고 놀것같은 예감이 드네요^^

마징가제트.. 그레이트 마징가.. 미네르바 그랜다이저 짱가 그로이저-X ..

영이 철이 크로스~~

.. 꼭꼭 숨겨놨다가 어린이날 아침에 깜짝선물로 줘야 겠네요..

장남녀석.. 이제 6학년인데 고생이 많답니다.  학교다녀오면 저녁늦게까지

학원돌아다니다 들어와 자고..  저자랄땐 놀기 바빴는데 공부좀 못해도

숙제좀 안해가도 다 몸으로 때웠는데 요즘 아이들은 놀시간이 없어 너무 안타

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