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주주관) 태국에서 살고 있는 '가이드'의 단편적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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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주주관) 태국에서 살고 있는 '가이드'의 단편적인 모습.

싸눅디 16 1586
제가 속해 있던 '관광업' 에선 인사가 '촉디(행운) 하세요...' 입니다.
이 말 안엔 태국에서의 모든 것들이 다 포함 되어 있습니다.

촉디 : 노력에 의한 성취 보다는 운대가 맞으면 복이 찾아온다.
 
태국인의 마음속 저변에 있는 아주 평범한 말이 거기서 거주하고 있는
한국 사람들에게도 강하게 어필이 된다는 말입니다.

 어느 무엇보다도 일반인들이 잘 접하기 힘든 부분이 현지에 살고있는
한인들의 모습.. 그중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관광업 관련 혹은 가이드
에 대해서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을 것 입니다.
다른 여타의 부류들은 솔찍히 잘 모릅니다.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선 거론하고 싶지 않습니다.
정착하려는.. 혹은 궁금증에 답을 드리고 싶은 생각 뿐입니다.

제가 개인인 관계로 제 생각과 제 주변과 제 느낌임을 거듭 강조드립니다.

# 태국 입성...

 거의 무작정 태국에 건나 가는 사람은 드믑니다.
기존의 인맥이 작용해서 들어오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배.. 형제.. 집안 식구.. 직장동료등 선이 닿아야 들어 올 마음을 먹는
것이고, 한국에서의 그 사람이 처한 상황(직장생활..수입정도..사건(?)등)
보다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면 이주를 결정하게 됩니다
결론 부터 말씀 드리자면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도피성 이주가
많습니다. 실업난.. 부도.. 퇴직.. 이혼..등 좋지 않은 부분을 안고 찾아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글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그래서, 서로
에 대해 깊은 내막을 묻지도 말하지도 않는 것입니다. 가까워진 사이가
아니면... 혹은 가까워져서 더 이야기 하지 않는 것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초창기 태국에 정착했던 모습들과 이렇게 지금의 모습은 차이가 많답니다.

 이야기는 잘 하지 않습니다만, 지금도 태국에 어쩔 수 없이 살고 있는
사람중엔 한국에서 사람을 둘씩이나 상해를 입히고 형사상의 범죄자의
신분으로 도주해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여행사 입사 후배 입니다.
그 친구의 형과 여행사 사장의 인맥으로 들어오게된 케이스 입니다.
집안이 좀 먹고 살만한 탓에 한국에서 생활비등을 조달해다 살았고, 얼마
지 않아 여행사일을 그만 둡니다. 지금은 다른 일을 해서 먹고 살지만
결코 지금의 태국 생활을 좋아하지 않습니다.한국에 들어 올 수 없는 사람이
억지로 '연명'한다는 것 입니다. 벌써 수년이 흘렀지만 한국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 그 친구의 눈물을 가끔 보아왔습니다. 나름대로 적응 잘 하며
사람들과도 원만한 인간관계를 잘 맺고 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례도 있는 반면에 아주 성실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소위 말하는 엘리트도 많고, 한국에서 그럴싸한 타이틀로 살았던 사람들
도 많고... 다만 다 버리고 왔다는 것의 공통분모가 있을 뿐 입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서로 어울리기 조차도 힘든 사람들이 같이 살아갈 수
있는 건 바로 '적응력'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야 어떻든.. 너야 어떻든.. 그렇게 내막 깊숙히 서로에 대해서 모르고
알려하지도 않지만 나름의 균형을 잡으며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나중엔 나름의 비슷한 사람끼리의 접촉으로 뭉치게 되고, 그 역시도
여행사의 분위기로 반영이 되기도 합니다.
유유상종이란 말이 딱 들어 맞습니다.

그래서, 관광업종 이외의 사람들과는 거의 접촉하지 않습니다.
주제원이나 파견직원등과는 서로 피하려 합니다.
접촉하며 살아갈 이유도 없습니다.
 
 인맥에 의해서 선택된 여행사 안에서 까이마이(신입가이드) 생활이 시작
됩니다. 나이 고하를 떠나서 군대조직 같은 모습으로 생활합니다.
과연 가이드의 자질이 되는지 부터 선배들은 파악을 하고, 마치 입양된
어린 아이처럼 그 체재를 따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 버리고 왔기 때문에..
오직 낙오되는 사람과 적응하는 사람만이 존재 합니다.
가이드의 기본 학습은 물론이고 술자리 사무실일등 소위 윗선의 눈에 들지
않으면 아무리 잘 할 수 있는 자질이 있는 사람이라도 철저하게 도퇴되어
그 무리를 떠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철저하게 작용이
되는 사회이기 때문에 눈 밖에 나면 그걸로 끝입니다.
그래서, 10명 건너가면 3개월 안에 8명이 도로 건너옵니다.
맹수의 새끼를 언덕아래로 굴려서 살아 남으면 도퇴되지 않는 것처럼...

 #적응하며 안정을 찾으려 한다...

 일정액수의 정착금을 들고 들어옵니다.
집을 얻고, 헨드폰을 사고, 필요한 옷가지며 각종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구비
해 두고, 일을 준비 합니다. 준비하는 사이 가지고 들어 온 정착금은 거의
소진된 상태입니다. 이젠 본격적으로 벌어서 생활을 해야 합니다.
똑 같이 출발을 해도 결국 차이가 나는 위치는 처음에 이야기 한 '촉디' 가
많은 좌우를 합니다. 똑같은 허니문 한쌍으로 처음엔 시작합니다.
그러니까 2명의 손님을 모시고 익히 선배들에게서 배운 루트를 따라서
행사를 진행하고 공항에서 손님을 보내고 사무실에 들려 플러스 마이너스
를 계산하면 다음 일에 바로 영향을 받습니다.

돈 많고, 여유있고, 잘 따르던 손님을 만나면... 한계단 올라 섭니다.
돈 없고, 의심많고, 한없이 까칠한 손님을 만나면... 한계단 내려 갑니다.
위에 열거한 조건들은 행사를 진행했던 가이드만 알 수 있는 것이고, 평가
는 결국 숫자로 결정이 납니다. 가이드의 능력으로 좌지 우지 하는 부분도
있지만 결국 일부 일 수 밖에 없고 베이스가 좋은 손님을 만나는게 그들은
'가이드 생활을 청산하는 그날까지...' 의 바램입니다.
그래서, 일을 받아들 때 되면 서로에게 인사를 합니다.
'촉디....(행운)하세요....' 정확한 인사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한번 두번 과정을 거치면 1쌍 2쌍 3쌍... 인원수가 늘어 납니다.
수입도 증가합니다. 덕분에 여행사도 흑자가 됩니다.
그럼 회사에서 꼭 필요한 가이드는 대접을 받습니다.
'적자 생존의 법칙' 입니다. 그래서, 치열해 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이고 일을
나가면 어떻게든 벌어와야 이곳에서 살 수 있다란 강요되지 안는 법칙안에
살아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선배를 압도하는 실력의 가이드... 그 경력에 후
배들에게 치여서 낙오되는 가이드... 그게 전부 입니다.
그만 두란 말도 하지 않습니다. 숫자로 대변되는 자신의 위상으로 인해서
점점 팀 배정을 하지 않으면 그만 두고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여행사를 전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역시 인맥입니다.

 #외롭다. 힘들다. 나누고 싶다...

 이젠 자리를 어느 정도 굳히게 됩니다. 제 앞가림 정도가 가능해지면
허름한 아파트를 벗어나 더 좋은 아파트로 이사도 하게되고... 원룸에서
생활하다가 방이 따로 딸린 넉넉한 풍요를 추구함과 동시에 이성에 대해서
눈을 뜨게 됩니다. 몇 되지도 않는 한인사회에서 사랑을 찾아야 합니다.
평상시 눈여겨둔 후배 여자 가이드... 한국에 두고온 옛 애인...
본성에 눈을 뜨게 되는데...
한국의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거의 아무에게도 통제를 받지 않고 삽니다.
철저하게 개인화된 습성에 따라 내가 무얼하건 남들이 타치 하지 않습니다.
조기 유학 열풍을 타고 외국에 부모 손길을 떠나 나간 학생들이 생각하는
모습과 하나도 다르지 않고, 성인과 학생의 차이밖에는 없습니다.
일정한 위치를 선점한 가이드... 이제 막 들어와 고생스럽게 살아야 하는
가이드... 그 두부류가 마주치게되면... 특히나 험한 구조에서 살게되서
강인함을 요구받게되는 구조속의 여자 가이드라면 누구나 능력되는 누군
가를 만나서 좀 편안해지고 싶다 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건 서로 절대적인 조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함께 사는 커플들은 많은데 결혼식은 많이 하지 않는다...

 쉽게 만나서 쉽게 해어질 확률은 저쪽에서 보다 높습니다.
한번두번 그렇게 만나고 해어지다보니 또 한가지가 생겨납니다.
이성적으론 '남자 가이드'와 '여자 가이드'가 서로를 기피합니다.
왜? 하도 만연되어져 있는 '동거' 혹은 '만남'으로 인해서 좁은 사회의 특성
상 소문도 무성해지고 누군가를 선택했을때 과연 순결성에 이상이 없으까...
선배의 애인이었던... 혹은 모르는 사람과 사귀었던 사람과 과연...
어느날 갑자기 여행사를 옮겼는데 그 좁은 터전에서 몰랐던 서로에 대해
어떤 부부이 노출이되어 알게 된다면... 그래서, 뚤뚤 뭉쳐 살아가야 한다면...
더 쉽게 만나고 더 쉽게 해어지는 일이 가중됩니다.
결혼도 합니다. 한국에서 애인을 불러서 살기도 합니다.
물론 건너오기 전부터 기혼자도 많습니다.
선택은... 외부에서 찾던가... 아니면 새로 들어온 가이드 중에 더 물들기
전에 집안에 들어 앉힌다 쪽으로 방향이 흘러 진풍경이 생겨납니다.
'잡음 생기지 않는 때묻지 않은 상대찾기'

 #괴리감... 이젠 선택의 기로다.. 정착이냐 철수냐...

 정신없이 살았습니다. 적응하는 일도 결코 쉬운게 아니었고...
나름 돈을 많이 모았던가. 아니면 버는 족족 탕진해서 돌아올 비행기 값도
없던가 둘로 나뉩니다. 누가보다 많이 벌었던 가이드는 파산이고, 근근히
가이드하며 살았던 가이드는 한푼두푼 모아둔 덕에 한국보다 생활이 더
윤택합니다. 둘이 바뀔 경우도 있고...

 모든 것을 등에 지고 살아야 하는 달팽이 인생.

 외국인 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다 무시하고 삽니다.
적금을 붙는 다던가... 근사한 집을 한채 산다던가... 의료보험이라던가 하는
것들은 거의 남의 이야깁니다. 늘 내 모든 것을 짊어지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한국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것 때문에 맘에 드는 텔리비젼
도 선뜻 구입하기 쉽지 않아서 그냥저냥 아파트에서 렌탈해 쓰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관광경찰에게 잡혀 운 좋지 않게 추방이라도 당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살았습니다. 뿌리를 내리면 힘들어 진다는 걸 깨닿게 됩니다.
일에 대한 회의감... 현제의 위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언젠간 돌아갈
것에 대한 대비... 이곳에서 누리던 것에 대한 미련들...
점점 떨어져가는 고국사회에 대한 감각들...
결혼하고... 가이드 청산하고... 정착할 수 있는 내 사업체 마련하면 갈등없이
오래 살 수 있습니다. 태국에 그럭저럭 뿌리를 내릴 수 있습니다.
대부분... 일정기간 살다가 돌아옵니다.
이래 저래 현기증나고 갈증이 생기면 돌아 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이상입니다.
16 Comments
삐리 2006.04.23 17:28  
  제가 처음인가요? 글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계속 글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싸눅디 2006.04.23 18:04  
  제 글들이 보편적으로 좀 깁니다. 단편적으로 이야기를 하게 되면 오해를 만들 것 같아서 손가락 저지지만 길게길게 풀어서 쓰고 있습니다. 저도 근간에 생긴 뜻하지
않은 일종의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간이 매듭지어
버리면 사람들 사고속에 '뭐 이딴 걸 올려서...'라는
핀잔을 들을지 모르겠지만...

 이러게 거의 도배를 하다시피 글을 올리는 건...
좋은 말을 듯던 싫은 말을 듯던 뭔가 느꼈으면 하는 바
램입니다. 적어도 여긴 태국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분
들이 들어오는 장소이기 때문이고, 여행만을 목적으로
들어오는 분만 있지는 않다는 것 입니다.
절 욕하시는 분 마저도 뭔가 느끼겠지 생각합니다.

 공통의 사항이... 처음 글을 올리고 리플을 보면 공감
한다는 이해 한다는 말들로 부터 시작이 되고, 중간에
한분 앞뒤 문맥의 이어짐은 간과하고 특정 문구에 초점
을 맞추어서 단편적인 질타가 이어지고,, 맞아 맞아식의
줄줄이 악플들이 올라옵니다. 다 좋습니다. 이미 달관
했구요. 지속적으로 조금 깊이 있게 이야기 하는 것에
대해서 제 성찰이나 여러분들의 성찰이 분명히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쪽지가 하루에도 몇통씩 오네요...
다행히 '스펨성' 쪽지는 한번도 못 받아 봤습니다.
그런 분들의 마음을 사랑합니다.
간단히 몇줄 흘리는 리플들 보단 더 정중하고 사려깊은
마음들이 담겨져 있으니까요. 또 그런 분들이 있어서
사회가 밝아 보이고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부족한 글들 읽어 주시는 분들...
같이 성찰해 보자구요. 이상입니다.
미쾀쑥 2006.04.23 21:24  
  전 철저하게 태국인을 상대로 하는 작은 개인 사업이기 때문에 사실 한국분들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가이드의 생활에 대해서 전혀 모릅니다. 다만 몇번의 경험으로 약간 경계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곤 했지요. 싸눅디님의 글을 읽으며 가이드분들의 애환과 특히 어글리 코리안에 대해 많이 공감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저 어글리 코리안이 싫어서 많은 것들을 버리고 무작정 방콕에 와서 산지 8년째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많이 그리워하고 한류를 타고 오는 드라마의 섬세함과 정서를 그리워하면서도 여전히 제가 겪은 한국사회의 폭력성과 권위성 때문에 한걸음 떨어져 있고자 하는 마음이 가시질 않는군요. 늘 건승하시고 개인적인 견해에서 쓰시는 글인 걸 이미 아니 너무 안티에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싸눅디님이 글을 쓰시는 시간과 정열이 읽는 사람을 즐겁게 한다는 것을!
backpacker 2006.04.23 22:10  
  필리핀하고 비슷하네요..
babae 2006.04.24 00:23  
  주관적이라기 보다는 상당히 객관적인 글입니다.
점점 떨어져가는 고국 사회에 대한 감감들.. 이런 이유로 한국에 들어와서도 적응이 어려워 다시 나가는 경유도 많이 보았습니다.
soho 2006.04.24 00:43  
  잘 읽고 갑니다. 계속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날아라 뱃살 2006.04.24 01:47  
  글이 객관적이고 담담하게 쓰셨네요, 좋은글 계속 부탁 드려요...
mloveb 2006.04.24 13:02  
  정말 잘 읽었어요..음..가이드란 직업이 보기보단 정말 힘든직업이군요.... 이 글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꺼라 생각됩니다.
wing 2006.04.24 15:46  
  싸눅디 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태국내의 한인사회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솜남나 2006.04.24 17:25  
  가이드생활1년하고 한국들어온지 3년됬는데요.. 정말 공감가는 글이네요..옛날생각도 나고..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건승하세요.. 촉디하시구요^^
태국살고싶지만겁나 2006.04.24 17:59  
  정말 정말로 잘 읽었습니다.
냉정하게 잘 정리 해 주셧네요.
저번 오프때 옆자리에서 같이 술드신 분 맞죠 *^^*
오프때 하도 술이 저를 먹다 보니... 기억이 날라가 버렸어요.
태국에 대해 궁금한게 많습니다.
전화 한번 주세요. 제 명함 가지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맥주라도 한잔 사게요. 시간 좀 내주십시요. *^^*
싸눅디 2006.04.24 20:18  
  애고... 전 오프 참석 한번도 안 해 봤는데요..
다른 분하고 착각하신 모양이네요. ^^
마야 2006.04.24 20:41  
  죄송하지만 '싸눅디' 란 뜻이 뭐지요?
세시봉 2006.04.24 23:06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한때는 가이드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었는데...
초록뱀 2006.04.25 11:33  
  가끔은 정말 안좋은것은 좀 감췄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너무 이렇게 정나라하게 까발린다고 ..어차피 님도 가이드 아닙니까?
궁금하네요 2006.04.26 12:09  
  아니죠. 실상을 알려주셔야 그 길을 선택하는 후배들한테도 도움이 많이 되겠죠. 그리고 태사랑에는 가이드분보다 관광객이 더 많을텐데, 가이드분들의 어려운 점을 알고 나면 말한마디라도 친절하게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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