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글리 코리안...그 빙산의 일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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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글리 코리안...그 빙산의 일각...

싸눅디 37 1695
아래 리플 단 '책 한권 분량의 어글리 코리안' 중 빙산의 일각입니다.

 1. 어머니와 20대 딸이 같이 여행을 왔습니다.
 
 파타야로 내려갔습니다. 다른 여행객들과 함께 방배정을 다 하고 저 역시도
제 방에 짐을 풀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방에 문제가 있으니 올라 오시
라고... '무슨 문제 있으신지요? '
'방이 너무 어두워요.'
'예?'
똑같은 컨디션의 방을 다른 일행들과 똑 같이 배정 했습니다.
순간..'아... 해외여행 처음이시죠? 호텔은 거주하시는 집과 틀려서 조명이
밝지 않습니다. 아늑하고 휴식적인 공간을 만들기 때문에 조명이 그렇습
니다.' '가이드 아저씨 그런게 어딧어요.' 하며 아무리 설명을 해 줘도 그럴
리가 없다는 것 이었습니다. 순간 떠오르는 생각은 전날 방콕에서도 1박을
하셨는데 왜 말하지 않았을까... 결국, '참고 있었다.' 였습니다.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취한 행동은 실례가 되지만, 다른 분의
방을 보여주는 것 이어서 두분을 모시고 다른 방으로 가서 방을 보여 줬습
니다. "보시죠... 손님 방만 그런 것이 아니라 이방도 그렇고 이 호텔에 있는
방들이 다 이런 조명상태 입니다. 불편하시더라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결국 일정 내내 입이 대발이 나와서 다른 일행과도 동떨어져 다니고 결국
한국으로 돌아갔는데... 다음 날 그것으로 컴플레임이 들어왔습니다.
'어두운 방에서 침침하게 지내다 왔다... '
수고스럽게 확인을 시켜 줘도 있는 자리에선 아무말 하지 않고 있다가 그것
을 빌미로 여행비용을 환불해 달라. 또 한가지 없던 일을 만들어서 하는
말이 '식사중에 음식에서 파리가 나왔다.' 라는 것 입니다
부랴부랴 그 모녀의 연락처를 확인하고 전화를 해서 제가 있는 자리에서는
아무 말도 없으시다가 돌아가서 여행사에 말씀하시는 건 뭐냐고...
다른 말 필요없고 '여행비용을 전액 환불해 달라.'

 눈으로 확인 하고도 제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컴플레임 걸고, 그것도 조용히
있다가 한국 돌아가 고작 요구하는게 '여행비용 환불' 입니다.
일정 내내 물 한병을 사 마셔도 병을 한 10번 뒤집어 보더군요. 


2.'00경찰서 조사과 0장' 과 ' 증권 브로커' 였습니다.

경력이 많이 됐을때 였습니다. 일손이 부족한 시즌이라서 어쩔 수 없이
2명의 남자분의 일정을 가이드 하게 되었습니다.
모종의 접대 관계가 있어서 아무 일정 없이 그때 그때 컨디션을 맞추어 주
어야 하는 가이드로선 힘든 손님이었습니다.
역시나... 여자를 원했습니다. 나이 어린 여자 일수록 좋다.
비용은 상관 하지 않겠다. 듣자니 둘이 막역한 사이인데 강남의 최고급 룸
싸롱만 다녔다. 그래서, 우린 최상품 아니면 취급을 안 한다.
세계 이곳 저곳 다 돌아다녀 봤다.
결국 그들이 말하는 최고급 수준을 말하니 그 가격에 움찔 했고, 적당한(?)
선에서 조율을 해 주는데... 한번에 2명씩 호텔로 불러 좋다 나쁘다를 말
하는데... 도합 6번을 왔다 갔다 합니다. '손님... 원하시는 모습이 아니라면
접는게 좋겠습니다. ' 했더니... 'ㅋㅋㅋ 재밋잖아...아까 3번째 불렀던 애들
로 대려와..' 같이 인솔하고 나온 마담 한테 이야기를 했더니, '한국 손님들
꼭 그러더라... 다른데 알아봐라.' 하더니 가 버립니다.
손님에게 가서 사정 설명하니까... 맘에 너무 들었었답니다. 그니까. 불러다
달라고... 마담 전화 했더니, 얼마를 줘도 거래 안 한 답니다.
' 태국 것들이 자존심은... ' 말은 그렇게 내 뱃어도 내심 간절히 원하는 눈
빛을 하더니, 어떻게든 해 보라는 것 입니다.
'너무 늦었고(세벽 1시에서 4시까지 실갱이했음) 지금 해결할 방법이 저에
겐 없습니다. 주무시는게 좋겠습니다. ' 하고 돌아나왔습니다.

 다음 날 아침 약속시간에 호텔 로비에 갔더니, 만나자 마자 어제 그 아가씨
들 꼭 좀 부탁한다고... 마담 전화하니 어제의 가격에 두배를 주면 보내 주
겠다고.. 손님한테 말하고.. 그렇게 하겠다고...
어제 그 추태를 부린 덕에 아가씨들 왔는데 얼굴빛이 좋지 않습니다.
2배의 보수를 줬는데도 말입니다. 그들을 차에 태워서 파타야로 향하는데...
들고 있는 헨드폰을 뺏어서 저장된 사진이며 내용물 확인하고, 헨드백 가져
다가 죄다 꺼내서 뭐냐고 물어보고... 결국.. 중간 휴게소에서 내렸는데...
아가씨들 거의 울쌍이 되서 집에 돌아가겠답니다.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돈 줬는데 무슨 상관이야... ' 돈 모두 환불해 주고 택시비까지 줘서 아가씨
들 올려 보내고...

 파타야 내려와 또 아가씨 요구 합니다.
가라오케 밖엔 없고, 손님들이 요구하는 그런 만족스러운 상태가 아니라고.
무척이나 아쉬웠겟죠? 결국 가라오께 가는데...
술은 안 마시고 아가씨만 대리고 나가겠답니다. 기다리라고 사무실에 앉혀
뒀더니, 사무실 집기며 명함집을 마구 뒤지기 시작합니다.
' 뭐하시는 겁니까? 여긴 손님들 사무실이 아니잖습니까. 잠시 기다리시라
고 내준 자린데 집기들 서류들 그렇게 만지시면 안 됩니다.'
' 뭐? 내 직업이 뭐야... 손님이 왕이잖아.. '
결국 업소에 미안해서 부랴부랴 아가씨들 대리고 나이트 왔습니다.
흠찔흠찔... 대리고 온 아가씨는 뒷전이고 주변에 있는 태국 아가씨들에게
작업(?)을 하기 시작하는데... 같이 온 아가씨들 기가차서 불그락 푸르락...
'저 아가씨는 얼마야?'
'손님 적당히 좀 하시죠...'

 쏭태우 올라타서 담배 피우다가 옆에 멈춰선 픽업 짐칸에 담배불 던지기.
-픽업트럭에서 남자 둘이 내려서 가까스로 해명하고 보냅니다.
 점심 식사하러 씨프드 점 갔는데 옆에 사람 있건 없건 '야~' 하고 종업원
불러다 장난치기..
-'콘 니 뻰 띵똥... 커톳 나 캅...' (이 사람 바보야. 미안하다... ')
같이 붙어서 돌아다닌다는게... 한국 사람이라는게 창피합니다.
 
 그러다 그러다...
돌아갈 날이 되어 공항에 오면서 그간 선지불 후결제로 하자던 것 결제 하
라고 일정내내 있었던 영수증 죄다 첨부 했는데... 못 주겠답니다.
믿을 수가 없다는 것 입니다. 일정 내내 스트레스 받다가 결국을 폭발 해서..
 몇번을 다그쳤는데... 히히덕 거리며 절대로 못 준다고 장난을 칩니다.
평상시  안면이 있던 공항경찰을 불렀습니다.
자초지종을 설명 하는데.. 수갑을 꺼냅니다.
그래도 웃으며 자기도 수첩에서 경찰 신분증을 꺼냅니다.
'손님 여긴 대한민국이 아니거든요... 그런 것 아무 소용 없고 지금의 범죄
에 대해서만 전 신고를 했으니, 좀 골치아프게 됐군요...'
수갑 채웁니다. 관광객들 버글버글한 공항청사 의자에서요...
결국 지갑에서 돈 꺼내 줍니다.
'쓰래기 같은 인간들... 다신 해외여행 다니지 마라. 한국에서 잡음 들리면
경찰복 벗게 해 줄 테니, 얌전히 잘 돌아가라.'

 제가 만난 금세기(?) 최고의 어글리 코리안 이었습니다. 

 더 원하면 올릴 수 있습니다.

관광업의 최일선에 있는 가이드들 3박5일 일정 끝나고 나면 사람들 만나기
싫어 집니다. 직업병이죠. 그래서, 병에 걸릴 만큼 한국 사람들 못 됐다고
생각 합니다. 태국사람이 욕해도 할 말이 없습니다.
37 Comments
커이학짜오 2006.04.20 21:26  
  *^^* 무슨일이든 사람 상대하는 일처럼 힘든건 없는것 같습니다.
정말 고생이 많으셨겠네요...
저같으면 손해가 있더라도 태국 콩밥을 좀 먹여줬겠네요..정말 악몽이셨겠습니다...ㅡㅡ;;;
싸눅디 2006.04.20 21:47  
  빙산의 일각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고 있고...
더군다나 내 자신이 그렇다라고 말하지도 않고...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놀러다니는지 잘 모릅니다.
저런 인간들이 한국 돌아가서 이야기 하겠습니까?
그냥 묻어 두는 거지요. 그런데 실상은 그렇다는 겁니다.
술집해 보면... 멀쩡했던 사람이 술 한잔 두잔 들어가서
나중에 나갈땐 거의 개되서 돌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고 똑 같습니다... 다행이네요. 가이드 은퇴해서...
rena 2006.04.20 21:49  
  ㅎ에고...징한늠들.....뿌리를 뽑고가네..
저런애들 정신번쩍들게 해줄방법없을까?
럭키 2006.04.20 21:52  
  직업상 만나보면 아주 매너가 안 좋은 삶을 사는사람들이 눈에 더띄게마련입니다.특히 상대방이 갑 의입장에 잇을때 행패가 더심하죠. 
웃글정도되는사람들 정도만나면 돈이 연결되어있어도 전 못참습니다.
조선황재 2006.04.20 22:29  
  인간이 개취급을 받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개 같은 인간들은 개취급을 해줘야줘 그냥 줘패야 합니다..
커이학짜오 2006.04.20 22:42  
  아무래도 일반 여행자가 만나는 여행자들과 가이드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만나는 관광객들은 성격도 조금 다르고 그 수에서도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 여행자인 우리들은 우연히 일행이 되었다가도 마음이 맞지 않으면 쉽게 헤어질수도 있고 여행중 한국사람을 한명도 만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죠.
그러니 우리가 위의 경우를 보거다 당하거나 듣게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볼수 있습니다.
싸눅디님처럼 가이드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그런 사람을 만나게되는 빈도도 잦고 그렇기 때문에 좋지 않은 기억이 많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위에도 말했지만 사람 상대하는 일....가장 힘든 일입니다....
예전에 저 아는 사람이 한국에서 유명메이커 신발을 파는데 석달 신고와서 바꿔달라는 넘도 있습니다.그 외에도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더군요....
사람 상대하는거 정말 힘들다는걸 그때 알았습니다.
싸눅디님....이름처럼 이제는 즐겁고 좋은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낭만뽐뿌이 2006.04.20 22:42  
  ㅎㅎ 그런인간들이 있었군요.. 힘들게 가이드 하셨네요.
[JUN] 2006.04.20 22:55  
  그많은 태국 패키지 자유여행객중에서 저들도 빙산의 일각아닐까요... 패키지 나이트 투어가서 아가씨들 붙여
주며 잘모르는 여행객들 지갑털려는 가이드나
별로 차이는 안나는군요....

가이드 괴롭히는 손님보단 가이드에 치인
손님이 훨많다는 것만 알아주세요..
싸왓디캅 2006.04.20 22:55  
  어디서나 흑백이 존재하는거죠. 너그러이 이해하옵소서..^-^
fusion12 2006.04.20 23:35  
  어글리코리안....분명히 있습니다.
술이 얼큰하게 들어가면 완전히 제 세상인듯 큰 소리치는 사람들....
한국에선 절대 큰소리치지도 못하면서...가오잡는 사람들...

손님은 왕이란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치고 제대로 된 사람 없습니다.
손님이 왕이면 업소의 종업원은 무수리입니까?
남의 집 자식도 귀한줄 알고 제대로 대접해야 내 자식도 밖에서 옳바르게 대접 받습니다.

깨진 쪽박은 어디를 가든 새는 법입니다.
인간성이 덜 된 사람들이 일으키는 문제는.....정말 눈 뜨고 보기 힘듭니다.

한국인들만 해당하는 문제는 아닙니다.
쓰레기 같은 인간은 많습니다.
싸눅디님이 그런 한국인을 많이 보는 이유는 매일 접하는 사람들이 한국 관광객이기 때문입니다.

접객업을 하다보면 정말 황당한 손님들 많습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
'손님은 왕이다'란 잘못된 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왕같은 대접을 받으려면 품위와 행동을 바로해야 하지않을까요?
태국살고싶지만겁나 2006.04.20 23:58  
  매너 더러운 사람 많습니다. 꼭지 열리죠 *^^*
가면 2006.04.21 00:06  
  그냥 가이드 생활하면서 진상들 땜에 짜증 좀 났었다라는 푸념을 하면 될 것 가지고, 싸잡아서 민족성이 어쩌고 하면서 어글리 코리안 운운하는게 참 우습네요.
글쓴이가 만약 미국인만 상대하는 가이드였다면 저런 진상들도 안만나고 좋았을 거라고 생각하나요? 어글리 아메리칸이나 어글리 저패니스등이 어글리 코리안 보다 적다고 "객관적으로" 확신 할 수 있습니까?
자기가 맨날 한국인들만 상대하다가 진상 한국인들 때문에 고생해놓고 한국인들만 유독 진상이 많다라는 얘길 하면 어쩌자는건지...
예를 들면 중국 사람 반 한국 사람 반 이렇게 계속 상대해보닌깐 유독 한국 사람들 중 진상들이 많더라라는 경험을 했다면 몰라도...
거의 한국인들만 상대했던 가이드 아니였나요?

내가 한국에서 레스토랑을 하는데 진상 손님들 때문에 고생 좀 해놓고 한국인들은 진상이 많다라고 주장하면 어리석은 거죠. 왜냐면 미국인들이나 다른 나라 사람들은 거의 상대해 본적이 없기 때문이죠. 내가 미국에서 레스토랑을 했다면 더 많은 진상들을 겪었을지는 모르는 일이닌깐요.
싸눅디 2006.04.21 00:12  
  가면님... 절 지금 '초딩' 정도로 보십니까?
가면 2006.04.21 00:13  
  태국 사람이 한국 사람에게 바가지 씌우고 등처먹은 사례만 골라서 다 적어볼까요?
호주인들이 태국에서 추태부린 사건들만 골라서 올려볼까요?
위의 두 경우도 글쓴이 말대로 책 한권은 족히 쓰고도 남습니다.
이 글을 올리는 글쓴이의 의도 때문에 이런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냥 한국인 관광객들 많이 상대해 보닌깐 진상들 많아서 짜증 좀 많이 났었고 그래서 지금 한국인들에게 감정 별로 안좋다라는 개인적인 감정을 토로하면 될 것을 자신의 주관적인 감정을 객관화 시켜서 민족성 운운하며 한국이란 나라 자체를 폄하하는 주장을 펼치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아리잠 2006.04.21 00:20  
  안타까움에는 저도 동감....
클릭하고 보니 연장선상의 글이네요...쩝.
잠깐 관여했다가 고만할라고 하고 돌아서니 그 글이네...쩝쩝...

어쨌든!

좋은밤들 되세요...물러갑니다.
낙화유수 2006.04.21 00:22  
  음.....가면님이 객관적이고 조리있는 반론을 제기하고 있으니 나설 필요는 없겠고......싸눅디님은 전직이 태국가이드였던 것 같은데 부업으로 매춘 알선까지 하신 분이 그 부업의 연장선상에서 필연적으로 알게 된 일부 매너없는 한국인의 일을 싸 잡아 가지고 마치 전체 한국인의 문제인 양 몰아가는 듯한 논지는 도저히 수용 할 수가 없는 수준입니다!
싸눅디 2006.04.21 00:47  
  가이드를 했다는 것에 대해서...거기에서 나온 결과로
그걸 유추해서 '한국 사람들은 죄다 나쁘다.'라고 말하지
않았고... 이 글 이전의 글들에선 내가 한국 사람이기 때
문에 그리고, 그들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다 봤을 때
의 모습에 대해서 이야기 한 것이었고(본문에도 분명히
그렇게 이야기 했지만) 전 국민이 다 그렇다 라고 이야
기 하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한국
사람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제가 태국에서 살면서 여러
부류의 한국 사람들과 몇일을 두고 같이 여행을 다녀봐
서 얻은 결론들 입니다.

 게다가 주변에 있던 (태국... 스위스... 독일... 미국...)등지의 사람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하며 속내있는 이야
기들을 많이 해 왔습니다.

 전 다시는 가이드 일을 하지 않습니다.
다만 가이드 라는 직업속에서 살면서 얻었던 느낌들을
다른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때론 여기 반박글 올리신
분들처럼 설전을 벌이다가 잠든 적도 있었습니다.
내 조국에 반기를 드는 사람들이 막연히 싫어지는...
그게 정당 할까요?

 그런데, 한 어느 순간 제가 깨달은 건 결코 그런식으로
조국에 대해서 두둔하는 것이 정당한가 하는 생각이 들
게 되고... 아주 멀리서 지켜보게 되는 객관적 시각을 통
해서 내 조국을 바라다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해서 표현되는 세계의 시각에 대해서 이
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특히나 그런 내용들을 별로 접
할 일 없는 분들은 제 시각을 절대로 이해 못 합니다.

 간간히 많은 이야기들을 해 왔습니다.
한가지 현상은... 댓글이 길어지면 반드시 나타나는 결
과가(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방향이 이상한 쪽으로
향하게 만드는 존재들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제가 쓴 글들에 죄다 쫒아 다니며 비아냥에 빈정거리는
것으로 혈전이 시작됩니다. 
우물안 개구리식 논리를 펼치면 대화가 안 됩니다.
그래서, 이 리플 이후론 댓글 안 달겠습니다.

 그리고, 낙화유수님 같이 모든 것을 판단했다는 말투
로 나타나서 콩이야 팥이야 나서는 분들도 꼭 있죠.
지속적으로 지켜 봤었는데... 저분 특유의 '난척' 입니다.
이상입니다.
재즈사랑 2006.04.21 00:48  
  아뇨 전 다른 생각입니다~
싸눅디님이 <어글리코리안> 이야기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물론 싸눅디님이 그러한 이유로 국민성이나 민족성을 나쁘게 보는것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으나(인간은 자유의지 이니가요) 이런한 나쁜 사례들을 하나씩 하나씩 알려주시면 우리가 여행에서 조심해야 할것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겠죠~
전 <싸눅디> 님의 경험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면 좋겠어요. 재미있기도 하구요(오해하진 마시구요~)
재즈사랑 2006.04.21 00:50  
  하긴 저도 자동차보험 영업을 하는데요 징한 고객들 많아요. 가끔은 웃음도 나오고요.
재즈사랑 2006.04.21 00:53  
  아이고 리플다는데 <싸눅디>님이 먼저 리플을 다셔서 문맥이 좀 틀리네요. 이 점 양해해 주세요. <낙화유수>님 다음에 리플 다는 건데 순서를 뺏겼네요
낭만뽐뿌이 2006.04.21 00:55  
  ㅎㅎ  흥분들 가라앉히세요..  다들 성인이시면서 왜들이러시나요.. 사기꾼(?)도 여기서 이렇게 자유롭게 글올리는데 너무 몰아세우시는것 같네요. 세상은 흑백논리만으로 통하지는 않자나요. 저도 우리나라 좋아하지만 싸눅디님 말이 틀리지는 않다고 봐요. 그냥 좋은점 싸눅디님이 말하고자 하는부분만 보자구요.
역마쌀 2006.04.21 01:17  
  독도는 우리땅!!!!!..... 섬나라 원숭이들 탐사선 물러간후에....  계속하는건 어떨런지요????  으쌰~으쌰~  힘모아서 독도를 지키자~
못된바보 2006.04.21 02:11  
  저도 유럽에서 관광업에 있어봤는데요. 물론 한국관광객 상대는 아녔습니다. 현지인과 함께 있었으니깐요..확연히 차이가 나긴 하더군요.. 당연히 예외라는거 배제하고 말입니다.. 한국 관광객(여행객)이 많이 까다롭고, 유별난건 사실이지만,,,, 적어도 이곳에 꼬리말 다시는 분들은 이미 바른 여행의 자세를 잘 알고 계실꺼예요. / 한국여행객들에게 받은 상처도, 결국은 한국인들이 치유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전 한국인이 젤 좋아요~ ^^
에이스 2006.04.21 04:31  
  끝?.....^^서울시장 후보..누가 ,,,,?
킷틍쁜 2006.04.21 04:45  
  게다가 주변에 있던 (태국... 스위스... 독일... 미국...)등지의 사람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하며 속내있는 이야
기들을 많이 해 왔습니다. ..이부분에서 피식했음ㅎ
에이스 2006.04.21 04:52  
  ㅋㅋㅋ.......정독하셨군요 저처럼...
킷틍쁜 2006.04.21 04:55  
  가이드질하다 보면 저래되나? 궁금.
Minsson 2006.04.21 05:10  
  솔직히 싸눅디님 이해 갑니다.
저는 가이드와 관계없는 일을 하지만... 강남에서 일을 하거든요... 진짜, 더럽고 나쁜 것만 보이게 됩니다.(솔직히 말해서 보이게 된다가 아니라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보이는거죠..) 진짜, 시쳇말로 짜증 왕방입니다. 전부그렇지는 않지만 대체로 나이먹도록 알파벳도 읽을 줄 모르고 남편 잘만나 돈 펑펑 쓰고 공중도덕 무시하는 나이든 사람들... 비위좋은 저조차 토나오려 합니다. 싸눅디님... 아니면 누가 이런 글 올리겠나요?
Tommy 2006.04.21 09:17  
  글 내용이 한국인 전체를 말하려는 의도는 아닌거 같고~
싸눅디님의 글,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줍니다. 어찌보면 넘 산업화에 묻혀 경제만 성장했지 의식은 아직 성장 못했다고 보여집니다. 한 번쯤 여행문화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글로 생각되어 집니다. ^^
2006.04.21 09:18  
  싸눅디님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지만 한말씀 드리자면

우리가 너네 보다 잘 살기때문에 우월하고 그래서 못사는 나라에서는 내맘대로 해도 된다는 민족 우월의식같은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과

우리가 못사는 나라가서 나쁜 짓 하는 것은 우리 민족성이 못났고 본디 유전자가 잘못되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거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둘다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민족이 열등해서 나쁜 짓을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느 순간 자신의 민족이 우월하다고 생각이 바뀐다면 그런 행동을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세상의 어느 민족도 다른 민족보다 우월한 민족은 없습니다. 높고낮음을 따질 수 없기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어느 민족도 애초에 글러먹었고 열등한 민족은 없습니다.

그것이 어글리코리안이 득실대는 대한민국이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마프라오 2006.04.21 09:43  
  오늘도 생각합니다. 나도 누군가에게는 진상 소리 들었을때가 있었을꺼라는거...
섬사랑 2006.04.21 11:47  
  이런x 저런x. 사람같지 않은 것들 많아요.
휴~~~ 인간이라고 하기엔 너무 부끄러운 존재들
또꽝 2006.04.21 12:34  
  좋은 글이군요.
한국인들 의식수준 아직은 곤란한 수준이죠.
이런글을 흥분하지 않고 그저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성숙함도 필요할듯
세계에서 미움받는 민족... 대략난감하군요
강백도 2006.04.21 15:44  
  이 세상은 밝고 희망찬 면과 어둡고 암울한 면을 동시에 갖고 있죠. 사람이 선한 부분과 악한 부분을 동시에 갖는 것처럼 말이죠.

세상에 어둡고 암울한 면이 있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지만 일부러 그쪽을 보며 살지는 않습니다.

세상의 밝은 면을 보면서 희망을 가지고 살 때, 제 삶이나 인생관이 더 밝아지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밝은 면을 많이 보게 되는 직업이 있는가하면 어두운 면을 많이 보게 되는 직업도 있겠죠. 말씀하신 내용을 보니 가이드란 직업은 세상의 어두운 면을 더 많이 보게 되는 직업 같습니다.

가이드를 그만 두신 것은 참 잘하신 것 같구요.
이제는 세상의 밝은 면을 많이 보는 직업을 가지시고, 희망차고 밝은 인생관으로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락끄룽텝 2006.04.21 18:41  
  어글리 코리안 여행객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그럼..가이드 하셨던 분으로서 어글리 코리안 가이드 이야기도 좀 해주시죠..

싸눅디님의 글 자체를 비판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왜 님의 이야기에는 어글리 코리안 '여행객' 이야기만 있는 건지~~!

어설픈 제 태국생활 중에도 어글리 코리안 '가이드'를 본 적이 여러번 있건만 그런 건 못 보셨거나 별로 해주실 말씀이 없는 건가요?

님의 글의 논지를 흐리자는 뜻은 절대 아니고 님으로부터 그런 쪽의 이야기도 한번 듣고 싶네요..과연 태국내 '한국인 가이드'들의 '민족성'은 어떤지요..
딸기치즈 2006.04.21 21:43  
  태국은 아니지만 잠깐 유럽패키지여행 T/C를 한 적이 있습니다. 아직 초짜여서 진상 손님들에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바보처럼 엉엉 울고 말았지요.(게다가 손님들 앞에서...엄청난 실수죠;;) 베테랑분들의 말씀을 들으니 훨씬 더 한 일도 수두룩하다는데 매일 밤 일정 마치고 혼자 호텔방에서 울곤 하다가 결국 더 못견디고 그만두고 말았답니다. 그래도 유럽쪽 여행객들은 좀 나은 편이라는데...동남아쪽 가이드들은 정말 인간 자체가 싫어지는 일이 다반사라고 하더군요. 사람 대하는 일 중에 쉬운 일 없지만 그중에서도 여행업은 손꼽히는 업종이 아닐까 합니다.
난타 2006.04.26 04:35  
  글을 순수글 자체로 읽고 판단하면 안되나...난 재미만 좋구만..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도 되고,,무슨 얼어죽을
한국인가이드의 민족성도 말하라는둥 가이드직업이 그런것인데 매춘 알선했다는둥이라는중....진짜 진상 떨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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