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태국인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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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태국인을 보다~

미야우 1 610
태국 여행을 다녀온지도 어느 덧 2달이 흘렀네요~

그 놈의 태국병이 뭔지, 시도 때도 없이 샘솟아 오르는 가고 싶은 맘에 한시가
마다 않고 태사랑을 들락날락 거립니다 ㅋ

몇 일 전이었어요
일 끝나고 집에 가려고 서을의 한 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저 멀리서 어딘가 낯익은 듯하지만 어딘가 낯선 자그맣고 살짝 까만 여성분이 지하철을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누구지.. 누구지..
아!!!!! 태국 사람 아냐?
자그마한 키, 잘록한 허리, 살짝 까만 피부, 선명한 이목구비..
여행 때 보았던 태국인..

한국에서 태국인을 보기가 쉽지 않는데.. 오랜만에 태국인을 봤다는 마음에..
그분한테 폐 안 끼치는 범위 안에서 그 분 몰래 힐끔힐끔 쳐다봤습니다

그 후로..
거의 매일 매일 마주치고 있어요..
마주친다는 표현보단 제가 보고 있단 표현이 맞겠네요..
그 분과 저는 일 하는 시간, 일 끝나는 시간이 비슷한듯 해요..
갈 때 지하철에서 볼 때도 있고, 올 때 지하철에서 보는 경우도 있으니까.

오늘도 어김없이 보았습니다
앉아서 뭔가를 읽고 계셨어요
제 짐작에는 한국어 교재이거나.. 뭐 그런 종류라고 생각되네요..
옆 칸에서 봐서 자세히는 못 보았구요

이성으로서의 관심은 전혀 없고,
매일 매일 한국에서 내 여행 때 보았던 그 곳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해서 글 남깁니다
여행을 다녀 온 뒤로 혼혈아와 한국에서의 국제 결혼의 실태 등에 관해 관심이 많아졌어요..
한국인과는 많이 다른 외모 때문에 보는 눈이 많아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조금 불편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쩌면, 태사랑 회원분의 부인이시거나, 알고 있는 사람일지도 모르겠네요~

다시 태국에 가게 될 그 날을 기다립니다.
어쩌면, 태국분이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며 글을 마칩니다 ㅡㅡ:;;;;;
(엄청난 반전인가?)

1 Comments
커이학짜오 2006.04.18 21:47  
  "사왓디 캅"해보지 그러셨어요...*^^*

저도 한국에서는 한번도 태국사람을 만난적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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