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발 인천 직항 비행기편이 2시간 정도 늦게 출발한다는 문자 메세지가 왔는데 인천 도착은 오히려 빨라졌습니다. 

캄차카반도 지역의 화산활동 때문에 태평양 항로로 가려했었는데 화산활동이 진정되어 다시 북극 항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요. 

 

같은 노선에서 늦게 출발하는데도 더 빨리 도착한다기에 뭔가 착오가 있는 안내문자인가 싶어 찾아 보니 항로에 따라 거리와 시간 차이가 꽤 큰 모양입니다. 

(보통 뉴욕→인천은 북극 항로를 이용하고 비행 거리는 13000km, 소요 시간은 13시간인데 인천→뉴욕은 태평양 항로를 이용하고 10000km, 15시간이라네요.)

기류를 이용하기 위해 같은 노선임에도 다른 항로를 이용하는 거라는데 3000km나 더 멀리 가는데도 2시간이나 짧아진다고 하니 신기하네요. 

3000km면 인천-홍콩보다도 약간 더 먼 거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