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vs 토요코인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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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한국에서 별로 사 올게 없다.
한국상품이 여기나 한국이나 가격차이도 별로 나지 않는다.
그래도 혹시나해서 Costco에 갔다.
서울에 Costco가 양재동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검색해보니 여기저기 많이 생겼다.
머물고 있는 호텔에서 가까운 양평동 지점으로 갔다.
한국에서는 Costco를 코스트코라고 부른다.
따라서 나도 이 글에서는 코스트코라고 표기하겠다.
아시다시피 캐나다 코스트코 회원카드나 회원로고가 새겨진 CIBC Costco 마스터카드가 있으면 한국 코스트코 입장이 가능하다.
입구에서 스캐너에 카드를 스캔하고 입장하는 방식도 동일하다.
생각보다 매장이 작아 실망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양평동 코스트코는 복층으로 구성되어 실면적은 에드먼튼 사우스 지점에 뒤지지 않았다.
북미와 똑같은 아이템들과 로컬(한국)에 특화된 아이템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북미 아이템들을 한국 코스트코에서 더 비싸게 주고 구입할 이유는 없으므로 주로 로컬제품들을 둘러보았다
식품 중 소고기를 원료로 한 제품은 캐나다나 미국에 반입할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헤라 선크림과 정관장에서 나온 홍삼제품들을 구입했다.
계산대에서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다.
CIBC Costco 마스터카드로는 결제가 불가능했다.
직원이 나에게 말했다
“현대카드 없으세요?”
“뭔 카드요?”
“현대..”
결론을 말하자면 한국 코스트코에서 결제할 수 있는 수단은 다음과 같다.
내국인 회원 : 현대비자카드 또는 현금(현금으로 결제할 경우 코스트코 회원카드 제시해야 함)
외국인 회원 : 모든 종류의 해외비자카드 또는 현금 (두 경우 모두 코스트코 회원카드 제시해야 함)
캐나다 Costco 결제카드는 회원카드임에도 불구하고 마스터카드라 사용할 수 없었다.
비자 또는 현금결제만 가능했다.
참고로 코스트코는 세금환급용 영수증을 제공하지 않는다.
Retail Store 가 아닌 Wholesale Store로 간주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반대로 희한하게도 토요코인 호텔은 세금환급 불가업종(용역서비스는 부가가치세 환급대상이 아님)인데도 불구하고 세금환급영수증을 발급해준다.
토요코인 호텔은 스스로 한국 부가가치세 환급시스템에 등록하고 외국인 또는 한국 비거주자 고객에게 숙박비에 대한 세금환급용 영수증을 발급해주는 거의 유일한 숙박업소라고 보면 된다.
나의 세금환급금 수령원칙 : 환급금은 반드시 한화로 받고 한국에서 다시 소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