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이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건..
두 문화를 동시에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는 디아스포라 1.5 세들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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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달 일정으로 토론토와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몇 달 째 계속되고 있는 ‘미국 보이콧’ 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뉴욕여행은 취소했습니다.
뉴욕과 DC에 함께 가기로 한 한국에서 온 손님들이 미국여행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이 앓고 있는 마가정신병이 차도가 보일 때까지 그 나라 여행만이라도 자제할 생각이었는데 차라리 잘됐다 싶었습니다.
토론토에서는 아들결혼식에 참석했습니다.
캐나다 전역과 미국, 그리고 멀리 한국에서까지 직접 와 주시고 축하를 보내주신 하객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침 10 시 도어게임부터 다음 날 새벽 두 시 댄스파티까지 이어진 기나긴 웨딩행사에 처음부터 끝까지 참석하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일일이 찾아뵙고 귀찮게 해 드리는 건 도리가 아닌 것 같아 지면으로만 인사드립니다.
신랑과 신부는 다음 주말 자신들의 모국인 한국과 중국을 차례로 방문하는 특별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건 그렇고,
오늘은 캘거리 인천 직항 웨스트젯 탑승소감을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토론토에서 캘거리까지 4 시간 20 분, 캘거리에서 인천까지 12 시간 10 분 걸렸습니다.
(토론토에서 그냥 직항타고 갈걸..)
인천 캘거리 구간의 승객구성은 캘거리 교민들 + 서부동부 생략하고 록키만 보러온 한국관광객 + 동남아 환승객 + KDH 나라가 궁금한 캐내디언 등등으로 보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캘거리에 사는 분들이 아니라면 웨스트젯을 일부러 탈 필요는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에드먼턴에 사시는 분들은 차라리 밴쿠버를 경유하는 에어캐나다나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게 출도착 시간면에서 유리합니다.
캘거리에 왔으니 집에 다왔다는 생각이 들 수는 있으나 그것은 생각일 뿐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우버타고 집에 도착해보니 밤 열 시가 훌쩍 넘었습니다.
앞으로는 그냥 밴쿠버 경유 탈 생각입니다.
웨스트젯도 국적항공사이니만큼 ITD 서비스가 적용됩니다.
캘거리에서 짐 찾을 필요없이 체크인 짐은 에드먼튼으로 바로 갑니다.
세관 키오스크에서 여권스캔하고 출력한 종이떼기를 출구에 우두커니 서있는 세관직원에게 주고 나가면 됩니다.
밴쿠버 공항은 국내선 탑승장으로 가는 환승전용통로가 있어서 편리한데, 캘거리 공항은 일단 밖으로 나갔다가 다른 국내선 승객들과 함께 보안검색을 따로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장점이 없지는 않습니다. .
가격이 압도적으로 저렴합니다.
왕복 280 달러 정도 더내고 익스텐디드 컴포트 좌석을 구매해도 두 메이저 항공사에 비해 저렴한데, 두 항공사의 이코보다 훨씬 넓고 편하게 비행할 수 있다는게 특장점입니다.
특히 벌크헤드 9 열 좌석은 창가석에 앉더라도 화장실, 기내산책등 드나듦이 자유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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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건축의 압권, 정전이 다시 공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