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이 사람을 바보로 만든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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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일이 다음 주로 다가왔다.
한달 일정으로 떠난다.
가을여행은 거의 예외없이 10 월에 갔는데 이번에는 9 월 초에 출발한다.
동부와 한국이 모두 더울때여서 살짝 걱정이 된다.
올해 여름은 덥지 않아 쾌적하게 지나갔는데,
여름 다 지나고 가을이 오자 거꾸로 여름나라들로 가게 되는 셈이다.
한국 호텔들에는 에어컨이 없다는 말을 듣고 한동안 불안했었다.
잘못된 정보였다.
에어컨 없는 건 국립호텔들이고 사립호텔들은 냉방이 빵빵하다니 안심이 된다.
이번 여행에는 야외활동이 많다.
챙이 넓은 유격모자와 다량의 탑 클래스 선크림을 준비했다.
추천할만한 원탑 선크림!
지금까지 많은 종류의 선크림을 사용해 봤는데,
그 중 추천할만한 제품은 두 가지다.
추천기준은 첫째 백탁이 없고, 둘째 보습이 되며,셋째, 눈이 따갑지 않은 제품이다.
우선 오른쪽에 있는 바이오레와 세타필은 썩 추천할만한 제품은 아니지만,
Costco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제품 중 제법 쓸만한 제품이다.
조선미녀를 1 년 전 쯤 누군가에게 받았을 때, .
촌스러운 디자인과 제품명만 보고 중국산 짝퉁 선크림인 줄 알고 한동안 거들떠 보지도 않았었다.
쓸데없는 편견과 선입견은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법
조선미녀는 엘타엠디보다 인기 있는 선크림이라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다.
가격도 만만치 않아.
50 ml 짜리가 30 달러
미국 어느 방송사가 올해 최고의 선크림으로 선정한 K-선크림 Round Lab Birch Juice Mild-Up Sunscreen 보다 평판이 좋다.
Prejudice begets folly, and nothing marks a fool more surely than judging all things through its narrow lens. (편견은 어리석음을 잉태하며, 세상을 그 좁디좁은 시각으로 재단하는 것보다 자신이 바보임을 더 잘 드러내는 징표는 없다)
조선미녀와 더불어 강추할만한 선크림은 맨 왼쪽에 있는 제품이다.
한국에서 받은 선크림인데, 시중에서 파는 제품은 아닌 것 같다.
이 선크림을 발라 본 직녀님이 출처를 추궁하며 해 준 말이 있다.
“이 선크림, 내가 사용해 본 것 중 최고야. 화장을 따로 할 필요가 없는데, 이거 어디서 났어?”
출처는 중요하지 않아.
쓸만한 선크림인지가 중요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