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편안한 이코노미석(너도 한번 앉아봤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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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편안한 이코노미석(너도 한번 앉아봤으면 해)

sarnia 2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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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젯은 저가항공이다. 

Low-Cost Carrier 라고 부른다. 

국내선과 미국노선은 몇 번 이용해 본 적이 있다. 

이번에는 한국행도 웨스트젯으로 구입했다. 

멀쩡한 에어로플랜(에어캐나다), 스카이패스(대한항공) 적립회원이 두 항공사 놔두고 웨스트젯을 선택한 이유는 항공료가 압도적으로 저렴했기 때문이다. 


웨스트젯은 에어캐나다나 대한항공에는 없는 가성비 좌석을 운영한다. 

Extended Comfort 라는 이름의 유료좌석으로 업그레이하면 몇 가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탑승순서가 Zone 2 다. 

먼저 탑승하면 오버헤드빈을 선점할 수 있다. 

요즘같은 ‘만석시대’에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다.  


좌석간격이 넓다. 

기종에 따라서 다르지만 좌석피치 35 인치에서 38 인치 가량의 널널한 좌석이 제공된다. 

메이저 캐리어 일반석의 좌석간격은 30 ~ 31 인치다. 

킹 메이저 대한항공도 32 인치에 불과하다.  

특히 장거리에서 이게 얼마나 큰 차이인지 타 본 사람만 안다. 


국내선에서도 주류가 무료제공된다. 

캐리온/체크인 배기지 수도 한 단계씩 업글된다. 

자세한 사항은 웹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https://www.westjet.com/en-ca/manage/extended-comfort


내 생각에 캘거리-인천구간에서 가장 가성비가 높은 익스텐디드 컴포트 좌석은 9A 또는 9K다. 

둘 다 벌크헤드 창가좌석이다. 

창가좌석이지만 벌크헤드와 좌석사이 공간이 넓어 옆 사람 방해하지 않고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한국으로 갈 때는 9K, 캐나다로 돌아올 때는 9A를 추천한다. 

창이 북향이어야 햇빛의 방해없이 창밖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낮에는 눈 덮인 산구경 밤에는 별구경

운이 좋으면 오로라도. (야간비행 북향좌석)


에어캐나다도 마찬가지인데, 에어캐나다 B787-9 기종의 경우 18A와 18K가 벌크헤드 창가석이다. 

웨스트젯이나 에어캐나다 모두 벌크헤드 창가좌석은 창 두 개를 혼자 사용할 수 있다. 

드림라이너(787) 기종은 블라인드가 아닌 버튼으로 창의 채도를 조절한다. 


웨스트젯을 이용할 경우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익스텐디드 컴포트 중 하나를 고르라면 아마도 후자를 선택하는 편이 가성비면에서 유리할 것 같다. 


이번에 발권한 루트는 토론토-캘거리-인천, 인천-캘거리-에드먼튼 구간이다.

315 달러를 추가로 지불하고 캘거리-에드먼튼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전구간을 익스텐디드 컴포트로 구입했다. 

같은 구간을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발권하려면 최소한 1,000 달러 이상 추가금을 지불해야 했다. 

좌석넓이와 창의 수 등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익스텐디드 컴포트 벌크헤드석(9 열 창가)이 프리미엄 이코노미 벌크헤드석보다 못한 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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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젯 익스텐디드 컴포트의 넘사벽 좌석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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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가성비, 드림라이너 벌크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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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하이브리드(도자기 식기에 담긴 이코노미) 기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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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더내고 탈 이유 전혀 없는 에어캐나다 국내선 비즈니스 (기내식은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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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 옛날식 비즈니스 클래스,, 도라지 위스키 한 잔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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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색소폰소리 들어보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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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 요즘 비즈니스 (시그니쳐) 클래스  




2 Comments
필리핀 05.13 11:28  
어느 분이 그랬죠.
돈은 쌓아놓으면 똥이 되고
여기저기 뿌리면 거름이 된다고.
이제 산 날보다 살아갈 날이 확실하게 적으니까
돈 너무 아끼지 말고 마구 쓰세요^^
sarnia 3시간전  
[@필리핀] 근데 그 ‘앞으로 살아갈 날’이라는 게 말이죠.
인류의 기술이 특이점에 도달하는 2045 년이 되면은요.
초인공일반지능이 등장하고 분자/나노기술을 활용해서 인체의 모든 세포와 조직을 재생할 수 있게 되어 영생이 가능하다고 해서요.
그런 정도의 기술력을 갖춘다면 인류는 기본소득을 받으며 영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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