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가 많은 한국군 전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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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증이 있으면 많은 곳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미국 이야기다.
한국 전역증도 인정해 준다.
한국이 동맹국이기 때문이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 출신이건 베테랑(전역자)은 모두 예우한다는 의미다.
군인 뿐 아니라 경찰과 소방관도 마찬가지다.
생명을 담보한 채 임무를 수행하는 현역제복은 말할 것도 없고,
그런 직업에서 전역이나 퇴직한 사람들도 특별예우대상에 포함된다.
검색해보니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의외로 많다.
아웃렛에서 샤핑할 때도 한국 전역증을 내밀면 직원이 ‘밀리터리?’ 하며 즉석에서 할인해 주기도 한단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나도 전역증을 신청하기로 했다.
첫 신청절차는 실패했다.
거소증 덕분에 ‘정부24’ 에 가입까지는 가능했는데,
010(한국) 번호가 아니라는 이유로 본인인증을 할 수 없었다.
다른 사람에게 위임하든지,
아니면 한국에 직접 가서나 전역증을 받아 올 수 있을 것 같다.
한국 전역증 뒷면은 영어로 되어 있으므로 미국에서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다.
반대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나는 자의든 타의든 제복을 입고 봉사한 사람들에게 현역이건 예비역이건 사회적 보상을 해 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캐나다에서도 군인, 경찰, 소방관, 의사 등에 대해 주택융자 이자율을 할인해 주기도 하고, 항공료도 할인해 주기는 한다.
이런 종류의 할인혜택을 현역 뿐 아니라 예비역까지 확대하고,
군인의 경우 미국처럼 외국 밀리터리 출신 전역자도 화끈하게 동등한 혜택을 주길,,
A soldier of one nation is a soldier of all nations.
Once a soldier, always a soldi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