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장루프와 타켁루프의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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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장루프와 타켁루프의 개인적인 생각

두산 30 209

두 루프가 바이크 여행자들 한테 유명한 코스죠

라오스의 타켁은 알려진지 좀 되었지만 베트남의 하장은 비교적 최근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알려졌다는게 대중적으로 많이 아는 시점으로 보겠습니다 

저는 하장은 알려지기 시작할때인 6년전에 한번 다녀왔습니다 타켁은 처음입니다 

타켁은 처음이지만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게 느껴졌고 하장은 6년전 보다 훨씬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오토바이 렌트샵 규모로 봐도 하장이 많고 커서 앞으로 더 많이 올것으로 여겨지네요

이번 여행의 주목적이 하장과 타켁 이었습니다 

두 코스를 한번에 다녀와 보고 개인적으로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완전 저 개인의 생각입니다 


첫째 하장의 산은 우리나라 산과 비슷한거 같은데 더 날카롭고 규모가 웅장합니다 타켁의 산은 주로 바위산으로 하장보다 규모가 작습니다만 돌이 주는 특유의 느낌은 있습니다 


두번째는 도로의 난이도가 하장이 훨씬 높습니다  타켁은 딱 한구간 나힌에서 타박구간중 일부가 비포장이라서 비온후에는 많이 안좋습니다 나머지는 라이딩하기 좋은도로입니다

하장은 굴곡도 심하고 표고 차이가 많고 도로상태도 안좋은 구간이 종종 있어서 타켁보다 운전 피로도가 높습니다 


세번째는 표고차가 하장은 1,000m 정도를 오르내리고 타켁은 최고높이가 600m 정도됩니다

겨울시즌은 타켁도 춥겠지만 하장은 많이 춥습니다 


네번째는 타켁은 일주하면 약 360~450km정도 됩니다 껑러 안가면360km.

하장은 알려진 주도로만 왕복하면 타켁보다 짧은 약300km 정도지만 길이 여러개가 있기에 제가 6년전 갔을때 하장지역에서 650km정도 탔습니다 

두곳의 최고는 타켁은 껑러동굴 지역이고 하장은 마피렝 입니다 또 마듀에서 두지아구간의 경치도 멋집니다 


하장의 산은 규모가 웅장합니다  타켁의 산은 주로 바위산으로 되어있고 하장에 비해 아기자기 합니다

두곳다 날씨가 관건이지만 하장은 높이가 높아서 날씨가 않좋으면 구름속이라 경치감상이 거의 힘듬니다 

하장의 산이 산신령이 나올것 같으면

타켁의 산은 도깨비가 나올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어디가 더 좋냐고 하시면 취향따라 갈릴수가 있지만 저는 하장이 조금 더 좋았습니다 

타켁도 좋았지만 중간에 심심한 풍경이 좀 있는 반면 하장은 심심한 풍경이 별로 없습니다 


30 Comments
동쪽마녀 03.01 02:10  
하장 루프 가고 싶어서 알아보면서
타켁 루프 역시 궁금했었는데,
어떤 느낌인지 잘 와 닿습니다.
2종 소형 면허도 없고
설령 있다고 해도 엄청 쫄보여서
이지 라이더 수배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여쭤보고 싶은 게 너무 많은 터라
몹시 귀찮게 해드릴 게 불 보듯 하여 접습니다.
두 구간 비교하여 말씀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두산 님.
두산 03.01 07:41  
[@동쪽마녀] 동쪽마녀님 궁금한거 마구마구 물어보세요
그래야 태사랑도 활성화가 됩니다
제가 아는 한도에서 친철히?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
동쪽마녀 03.01 16:19  
[@두산] 그럼 염치 불구하고 궁금하였던 점 여쭤볼게요, 두산 님.
신나고 죄송스럽고 그렇습니다.

1.
저는 하장 --> 동반까지 대중교통 이용하여 간 다음,
동반부터 여행 시작하고 싶은데요.
동반 --> 메오박 --> 두지아 순으로 움직이려고 합니다.
각각 동반, 메오박, 두지아에 베이스를 두려고 하고요.
그런데 제가 거리감이 전혀 없어서 여쭙습니다.
(지도를 놓고 거꾸로 볼 정도로 감이 아예 없는 길치여요.ㅠㅠ)
이지라이더를 각각 동반, 메오박에서 수배하려고 하는데,
동반, 메오박, 두지아 간 거리가 그만큼 멀리 떨어져 있는지요?
위의 세 동네가 생각보다 비교적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면
이지라이더를 수배하기가 보다 수월한 곳에서 수배하여
내내 그 분한테만 부탁드려도 괜찮을 것 같아 여쭙습니다.
메오박에서도 이지라이더 수배가 수월한지 혹여 아실까요?
두산 님께서는 직접 오토바이 렌트하셔서 돌아보신 것 같아 여쭤보아요.

2.
하장 --> 메오박
메오박 --> 두지아
두지아 --> 하장까지
이지라이더 외 현지분들 이용하는 대중교통편을 혹여 보셨는지요?
저는 여행 중 24인치 캐리어를 갖고 다닙니다.
각각의 구간을 이동할 때
이용할 수 있는 교통편이 이지 라이더 뿐이라면
가방과 저를 이지라이더가 함께 실어줄 수 있을런지 걱정이 되어서요.
그게 안 되면 저를 데리고 다녀줄 이지라이더 한 분,
제 가방을 실어다 숙소까지 가져다 줄 이지라이더 또 한 분
최소 두 분을 수배해야 하는데
비용면에서 좀 걱정이 되어 여쭙습니다.
두산 03.01 17:20  
[@동쪽마녀] ㅎㅎ 안아프게 잘 물어봐주셨네요^^
제가 지금 방비엥 숙소인데 너무 더워서 방콕하고 있어서 시간 많습니다
1, 지금은 하노이에서 동반 이나 메오박으로가는차를 예약 할수 있습디다
vexere앱 보면 나와요
제 생각에 동반이나 메오박으로 갈려면 바로 가시는게 편할겁니다
저는 동반보다 메오박을 조금 더 선호하여 저번에는 5박,이번에도 3박을 메오박에서 했습니다
동반에서 메오박은 20여km로 차로약 50분거리 입니다
동반에서는 이지라이더가 확실히 있습니다
메오박은 있는지 확실하지 않은데 아마 있을걸로 여겨지는데 없어도 동반에서 수배해서 올수 있는 거리라고
생각됩니다
동반이 조금 크기에 여러 편의시설은  메오박 보다 낫습니다만 메오박의 시골적인 모습이 더 좋았고 일요시장도  박하시장 못지않게 소수민족들을 볼수 있습니다. 시장은 동반보다  메오
박이 큽니다
메오박에서 두지아까지거리가 70여km 정도로 그리 멀지 않습니다
라이더들이 우리보다 능숙하기에
하루에 충분히 갔다올수 있는 거리죠
마듀에서 두지아구간의 경치도 한몫 합니다
가보시면 느끼겠지만 두지아 동네가 머물고 싶은 충동을 느낄만큼 동네가 아담합니다
계곡물도 흐르고 걷기 좋아하시니 폭포까지 걸어서 갖다오셔도 되구요

메오박에서나 동반에서 마피렝까지 걸어셔도 됩니다
마피렝이 거의 중간지점 입니다
두산 03.01 17:30  
[@동쪽마녀] 2,케리어를 사람타고 뒤에싣고 다니더군요
사람사는 동네라서 대중교통은 있습니다 동반과 메오박은 비교적 자주 있는거 같던데 두지아는 있기는 있는데 얼마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끌낭이라는 가방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런게 캐리어처럼 딱딱하지 않으니까 싣기에 좋더군요
동쪽마녀 03.01 16:36  
[@두산] 이어서 여쭤볼게욥!
3.
제가 마음은 정말 짱짱한데
연식이 좀 되어서 몸뚱이가 마음을 못 따라와주어 여쭙습니다.
크흡.ㅠㅠ
메오박에서 두지아 주변을 제 몸뚱이가 따라주는 정도까지만
도보로 다녀보고 싶은데
(생각보다 걷는 건 잘 하여서 너덧 시간 정도는 너끈히 걷습니다.
느려서 좀 그렇지만요.ㅠㅠ )
두지아 주변이 그만한 경관일지요?
사실 사람들 많이들 다니는 마피랭 구간보다
저는 두지아 주변이 더 관심이 가서 여쭙습니다.

4.
사실 이게 제일 걱정인데요.
메오박 --> 두지아 구간 사이에 MAU DUE 라는 동네가 있던데,
그곳에서 쉬거나 묵어가야 할 정도로
메오박-두지아 구간이 험한지 궁금합니다.
쉬어 가야만 한다면 두지아 구간은 포기할까 하고요.
그 작은 동네에 묵을 만한 숙소가 있을런지도 걱정이고,
설령 있다고 해도 시설 대비 엄청 비쌀 것 같기도 해서요.
이게 제가 거리감이 아예 없어서 생기는 질문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메오박--두지아 구간이
동반--메오박 구간에 비해 훨씬 더 길고 길이 험한지 궁금합니다.
그 작은 MAU DUE 동네에서 하장 혹은 동반까지
현지인들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이 혹여 있는지 사실 너무 궁금하고요.
두산 03.01 17:54  
[@동쪽마녀] 3, 꿰뚫어 보셨네요^^
저도 두지아(현지발음 쥬쟈)가 엄청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번에도 원래 2~3박 하려 했는데 그놈의 날씨가 안좋아서 하루만 자고 왔습니다
마피렝은 명불허전 이구요
두지아 주변 경관 보다 분위기라고할까 가보면 느껴집니다
마듀는 메오박가는차가 마듀를 거쳐가는데 딱히 머물지 않아도 됩니다
메오박과 두지아의 딱 중간쯤 입니다
메오박 에서 마피렝 왕복으로 걸으면 한5~6시간 걸리겠네요
체력되면 걸으시면서 느끼는게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두지아에서는 폭포를 갔다오고 시간되면 두띠엔이라는 동네까지 갔다 오셔도 됩니다 비교적 평지길로 7km정도되구요
동쪽마녀 03.01 18:19  
[@두산] 두지아에서는 폭포.
두띠엔까지 도보.
아, 정말.ㅠㅠ
두산 님께 여쭤보기를 너무 잘 하였습니다.
엉엉.ㅠㅠ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두산 03.01 17:59  
[@동쪽마녀] 메오박 두지아구간에서 마듀까지는 이번에 새로 포장되어 하장길중 상태가 가장 좋았습니다
마듀에서 두지아는 엄청높은 고개를 넘는데 도로 상태는 c급이라 포트홀이 많은편인데 고개를 넘으면 멋진 경치가 펼쳐집니다
앞에서 거리 설명 드렸지만 동반 메오박 구간은 엄청 짧은편에 속하구요
시간이 많다면 롱꾸도 가보세요
여기도 가는길의 경치가 괜찮은데 문제는 사람눈은 간사해서 엄청 좋은걸 보고나면 그다음것은 그냥그렇게 느껴지잖아요 하장이 그래요
동쪽마녀 03.01 18:21  
[@두산] 여윽시.ㅠㅠ
마듀--두지아 구간이 그러하구먼요.
제가 수퍼 울트라 초미세 쫄보여서
이지라이더 분께 완전 걸어가는 속도로 부탁드려야겠습니다.
메모메모!!
정말 고맙습니다.ㅠㅠ
동쪽마녀 03.01 16:46  
[@두산] 5.
두지아-->하장으로 돌아갈 때 교통편이 있을까요?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하장부터 동반 구간으로 돈다고 들었는데,
두지아 --> 하장 행 대중교통편이라는 게 있을까 싶어 여쭙습니다.
안 그러면 그 구간 역시 이지라이더 뿐인 걸까, 하고요.

저는 몇몇 구간은 대, 여섯 시간 쯤 도보로 돌아볼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각 거점에서 거점까지 가방을 숙소에 가져다 두고
한 번은 이지라이더 이용하고,
한 번은 체력이 견디는 정도만 도보로 돌아보려고 해요.
너무 가고 싶어서 2년 쯤 정말 열심히 정보를 모았는데,
여행 세부 계획으로 들어가면
각 거점에서 거점으로의 이동에서 딱 막히고 막막해집니다.

6.
또한 낮 동안 열심히 돌아다니고
밤에는 조용하고 고즈넉한 숙소에서 조용히 쉬고 싶은데,
오토바이 렌트하여 돌아보는 서양 여행자들이
밤마다 음주가무를 너무 사랑한다고 들어서 그것도 걱정이 됩니다.
제가 사람 소음에 민감한 편이어서 깡시골을 선호하는 것도 크거든요.
하장 루프 돌아보시면서 묵으신 숙소에서
밤 시간 여행자들 분위기는 어떠하였는지요?

여쭙고 싶은 게 엄청 많은데
당장 생각나는 것이나 가장 걱정되는 것부터 여쭈었습니다.
너무 길고 장황하지요.ㅠㅠ
여행 질문이 우리 태사랑을 활성화시켜준다는 말씀이 너무 좋아서
마음이 찡하였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두산 님.
늘 건강만 하세요!
두산 03.01 18:15  
[@동쪽마녀] 이건 제 생각인데요
두지아에서 마듀로 나가면 하장 메오박 다니는차가 마듀를 거쳐가기에 문제 없을것 같습니다
두지아에서 마듀도 만약 차가 여의치 않으면 현지인 이무나 한테 나좀 마듀까지 태워줘 하면 서로 태워 줄라 할겁니다 워낙 가난한 동네라

두지아 숙소잡으실때 약간 비싼곳으로 잡으세요 비싼곳은 이지라이더가 잘안옵니다
동마님의 스타일을 추측하건데 두지아에  빠질것 같네요 ^^
동쪽마녀 03.01 18:24  
[@두산] 맞아요, 두산 님.
제가 그래서 두지아에 눈이 뒤집혀가지고
미친듯이 구글링하고
서양 여행자들 올려놓은 글 일일이 다 찾아보고
이런 저런 커뮤니티에서 여쭤보다가 핀잔도 막 먹고요.ㅠㅠ
너무 집요하게 물어봤나 싶더이다.
핀잔 한 번 안 주시고 이토록 섬세하게 다 말씀해주시고
두산 님 정말 크흡.ㅠㅠ

다음 번 여행이 언제일지 현재 기약은 없지만
적금이라도 부어서 하장 루프 구간에서 만큼은
제일 좋은 숙소 묵어볼게요.
한없이 고맙습니다, 두산 님.ㅠㅠ
두산 03.01 18:27  
[@동쪽마녀] 만약 메오박에  머무신다면 집단민박촌? 이 있는데 이런곳은 이지라이더들이 오는곳 입니다
서양도 개인여행자는 조용합니다 이지라이더 그룹이나 자기들 끼리 모여서 오는 사람들이 조금 시끄러운데 이지라이더는 손님들 흥을 띄워야 되기에 좀더 시끄럽습니다

궁금한거 더 물어보셔요 아는껏 답해 드릴께요
동쪽마녀 03.01 18:54  
[@두산] 동반은 두산 님 말씀대로 숙소가 여럿 있는 것 같은데
메오박은 숙소 상황이 어떠한지요?
선택의 여지가 있는 정도일까요?
제가 지도를 봐도 잘 모르는 길치여서
하장 루프 도는 그룹 라이더들 피할 만한 숙소는
일단 가격이 좀 되어야 하고,
집단 민박촌이라고 하시니
뭔가 숙소들이 오종종 모여 있는 곳을 피해야 하겠네요?
두산 님 묵으신 숙소는 조용한 편이었는지요?
동반 숙소하고 메오박 숙소가 좀 걱정이 되옵니다.
까탈스러운 아줌니가 가고 싶은 데가 맨 교통 불편한 데여서
고민이 많습니다.
안그래도 걱정 로봇인데요.

가봐서 하장 루프 구간 중 젤 마음에 드는 곳에서
일주일 쯤 여기저기 막 나돌아다녀보려고요.^^
여행 기약도 없는 주제인데 
두산 님 답글 읽다보니
마음이 막 주체가 안 될 정도로 두근거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두산 03.01 19:56  
[@동쪽마녀] 저는 메오박에서 메오박 호텔  이라는곳에서 묵었는데 중하급 정도 되는데 깨끗한편 입니다
바로 앞이 메오박 시장이구요
가격은 방따라 30만동~40만동하여 저렴합니다
이집이 6층 건물이라 비교적 방이 많습니다  선택의 여지는 몇군데 있습니다
이번에 보니 신축 호텔도 몇개 보이고 새로 짓는 숙소도 몇개 있었습니다
주인 아줌마가 영어는 1도 안통하는
데 저는 더 좋았습니다 ^^
필리핀 03.01 06:33  
와우~두 군데를 동시에...멋집니다~!!!
사진 마구마구 올려주세요~~~^^;;
두산 03.01 07:43  
[@필리핀] 나이 먹고 할려니 조금 힘듬니다 ^^
동쪽마녀 03.01 18:06  
두산 님 현재 방비엥 계시는구먼요.
서울은 그래도 촉촉히 비내리고 날이 많이 풀리기는 하였지만
아직 3월답게 으슬으슬합니다.
방비엥은 많이 더운가 보구먼요.
추운 저는 부럽기만 합니다.
그래도 더위 조심하시고
더우셔도 따뜻한 물도 드시고요.

저는 라오스 가게 되면 서늘한 쌈느아에 꼭 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비엔티안에서 가는 길이 너무 험하다고 들어서
걱정이어요.
걱정 로봇입니다.ㅠㅠ

와, 제가 궁금했던 포인트를 정확히 말씀해주십니다.
그리고 제가 예상했던 대로 인 듯 하여 기쁘고요.
동반보다 메오박에서, 두지아에서 길게 체류해야지, 그랬거든요.
근데 메오박--두지아 구간이 70KM면 되게 머나먼 거리 아닌지요?
거리감이 아예 없어서 검색해보니
막 서울에서 평택 거리보다 먼 것 같습니다.
(솔직히 거리감이 없어서 정확히 감이 오지는 않지만요.ㅠㅠ)
그 거리를 이지라이더 한 사람이
무거운 제 가방과 그보다 더 무거운 저를 함께 실어나른다니
되게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두산 03.01 18:43  
[@동쪽마녀] 하장에서 메오박이 140여킬로 됩니다
이걸 반나절에가요 쉬엄쉬엄 구경하고 가도 6시간 정도로 보통 첫날은 이렇게 갑니다
70km 는 껌이라고 할수 있죠
제가 비엣남에서 너무 춥고 습해서 라오스로 넘어왔는데 타켁루프 탈땐 비가 한번 왔지만 습하지 않고 덥지 않았는데  어제 비엔티안부터 더워지더니 오늘 현재 35도 입니다
나갈 엄두가 안나요ㅠ ㅠ
동쪽마녀 03.01 19:08  
[@두산] 35도면 어휴.ㅠㅠ
올 여름은 4월부터 시작되어 거의 11월까지 갈 거라고
봄도 없고 가을도 없을 거라는 예보 읽고 마음 무거웠는데,
두산 님께서는 더운 여름을 미리 당겨 살고 계시네요.ㅠㅠ
한낮에는 숙소에서 쉬시고
아침하고 저녁 무렵 활용하셔야겠어요.
안전과 건강이 최고여요, 두산 님.

아!
하장--메오박 구간이 140KM.
잘은 모르지만 서울--충주 구간보다 좀 더 짧은 거리구먼요.
그 먼 거리를 이지라이더는 반나절에 주파한단 말씀이시지요.
두산 님께서는 직접 오토바이 렌트하셔서 돌아보셨지요?
그래도 혹시 얌전한 이지라이더 수배 팁 같은 게 있을까요?
구글링하고 하장 구간 다녀온 분들 여행기 안 읽어본 것 없이 다 읽어봤는데,
이지라이더도 이지라이더 나름이어서
얌전히 다니는 분이 있는가 하면
천천히 가래도 말 안 듣고
그 위험한 길 가는 내내 휴대폰 통화하고
약속 안 지키고 다음 날 다른 사람 보내고
그래서 사고날까봐 중간에 돌아와서
하루 동안 약속한 비용 주고 돌려보냈다는 후기도 읽었습니다.
어휴.ㅠㅠ
팬데믹 전에는 굳이 숙소 통하지 않아도
이지라이더 수배가 어렵지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숙소를 통해야 하는가 보더라고요.
직접 수배와 숙소 통한 수배 각각 장단점이 있겠지, 그러고 있고요.

더운 곳에서 체력 축나지 않게 지내시기만 바라옵니다.
정말 고맙고 고맙습니다!
두산 03.01 19:26  
[@동쪽마녀] 예 저는 제가 직접 운전해서 다녔습니다
이지 라이더는 어떤사람이 당첨되냐는것은 복불복이라서 ...
보통 이지라이더는 하장의 렌트점에서 시작을 많이 합니다
동마님 처럼 동반같은곳의 숙소에서 개별로 수소문하여 하는 사람은 드문편이죠
하장에서 시작하는 업소는 보통 큰 규모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업소는 라이더만 수백명 된다고 하고 하장출발은 업소마다 그룹으로 얌전히 다닙니다
동쪽마녀 03.01 18:15  
저도 나이 드니까 꾀가 나서
하노이 --> 하장까지는 조금 좋은 차로 이동하려고 해요.^^
하노이 --> 동반 OR 메오박까지 곧바로 가도 될테지만
미니밴에 여섯, 일곱 시간씩 실려갈 자신이.ㅠㅠ

두산 님 글 열심히 읽으면서
어쩐지 메오박이나 두지아 더 선호하실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들어도 염치 불구하고 여쭤본 건데
역시 여쭤보길 잘 하였구먼요.

정말 고맙습니다, 두산 님.
복만 많이 많이 받으세욥!!
두산 03.01 18:58  
[@동쪽마녀] 미니밴이 아닌 슬리핑버스 입니다
캐빈인지는 확인 못 했는데 vexere앱 예약할때 주의 하실점이 있는데요
book을 누르면 자리 선택이 나옵니다
캐빈이라도 자리선택을보면 두줄인데 사이드가 띄워진 두줄은 두줄캐빈 입니다
근데 두줄이 창쪽으로 바짝 붙게 표시된것은 세줄 캐빈 입니다  이거 조심히 보고 예약 하세요
비싸면 당연 두줄인데 일정이 임박하던가 아니면 예약이 많던가 잘모르겠지만 가격이 달라지더군요
앱에서 하장으로 검색해도 동반 메오박이 나옵니다 
근데 제가보기에 동반 메오박  가는차는 캐빈은 아닌걸로 봤는데 잘못 봤을수도 있습니다
하장에서 동반 메오박 가는차는 우리의 학원차 같은거라 더 불편할겁니다
동쪽마녀 03.01 19:15  
[@두산] 왁!
저 이거 제일 궁금했던 거예요!
캐빈 아닌 슬리핑 버스는 제가 무서워서 못 탈 것 같아서
그래서 하장, 동반, 메오박 이런 식으로 끊어서 이동하려고 해요.
근데 학원 봉고차.ㅠㅠ

그 캐빈 좌석 선택 정말 모르겠더라고요.ㅠㅠ
다른 커뮤니티에서 어떤 분이 설명을 해주셨는데
정확히 이해를 제가 못해가지고요.ㅠㅠ
근데.
세 줄 짜리 캐빈 석이 있단 말씀이시지요?
저는 딸내미와 늘 함께 여행하는데
아이가 덩치도 크고 키도 170CM 훌쩍 넘습니다.
그래서 두 줄 캐빈이라도 둘이 누워 가면 아이가 너무 불편할 것 같아서
비싸도 두 줄 캐빈을 두 개 예매해야 하나, 그랬거든요.

근데 궁금한 게 세 줄 캐빈은 두 줄 캐빈에 비해 더 넓을까요?
가격은 비싸고 공간은 같거나 비슷하면 무슨 의미일까, 싶고요.
또 한 가지 궁금한 게.
두 줄 캐빈은 그러믄 전혀 모르는 사람하고 같은 공간을 써야 하는지요?
워매.
무슨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불편하겠구먼요.

최고 좋은 팁 말씀해주셨어요, 두산 님.
와, 정말 너무 고맙습니다!
두산 03.01 19:42  
[@동쪽마녀] 한번에 장거리 가는것 보다 하장에서 메오박까지 길이 좋아져서 학원차로 경치 즐기면서 가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네요
두산 03.01 20:11  
[@두산] 이글이 정보가 될수 있기에 수정하면
미니밴 보다 조금 큰 리무진시트차도 있네요
이것은 주간이동 이라서 이차도 괜찮아 보입니다
두산 03.01 19:37  
예전의 세줄짜리 슬리핑버스 타보셨죠
거기에 커튼만 쳐있고 시설이 조금 좋아요
못보는 tv달려  있고 충전포트 있고
근데 여긴 동남아라서 저도 정확한 구분은 할수 없더라구요
캐빈은 길이가 옛날거보다 조금 짧은단점이 있어 왠만한 남자는 오히려 더 불편합니다
동쪽마녀 03.01 20:03  
[@두산] 제가 슬리핑 버스에 대한 선입견이 있어서
겁만 많아가지고
9시간, 10시간 이동은 그냥 좌석 버스로 갑니다.
매우 힘들지만 일반 슬리핑 버스는 그만큼 무섭기도 하고
또 싫기도 해요.

캐빈 버스의 경우 좌석이 그러하구먼요.
저는 161CM 단신이어서 문제 없지만
키가 큰 딸내미는 탑승 전 미리 말해두어야겠습니다.
에고, 정말 고맙습니다.
방비엥 지금 시간이면 오후 6시 저녁 시간인데
저녁 잡수실 시간이구먼요.
더우시겠지만 뭔가 따뜻하고 원기 나는 음식 드시길요.
엄청 많이 고맙습니다.

혹시 발권하고 난 뒤나 혹은 문득 궁금한 것 생기면
쪽지나 혹은 올리신 글에 질문글 드려도 될까요?
안전 여행하시고 건강만 하세요, 두산 님.
두산 03.01 20:15  
[@동쪽마녀] 예 언제든지 하세요
시간만 많은 사람 입니다
즐거운 여행계획 세우시면 하루하루가 행복하지요^^

슬리핑버스 가 솔직히  좋지않죠
리무진 버스도 알아보세요
예전에 사파갈때 타봤는데 편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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